2012년 8월 9일 목요일

안드로이드+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의 85%




시장조사기업 IDC가 조금 전에 발표한

2012년 2분기 OS별 스마트폰 판매실적입니다. (링크)
눈에 띄는 점만 몇 가지 메모하자면...

(1) 안드로이드 연합군 위세가 애플 iOS를 위협
판매대수: 안드로이드 1억480만대 > iOS(아이폰) 2600만대.
증가율: 전체평균 42.2%. 안드로이드 68.1% > iOS 16.9%.
안드로이드의 성장은 삼성이 주도... 판매대수의 44.0%를 차지.
2위부터 8위까지 7개 메이커의 판매대수 더한 것보다 많다네요.

(2) 신제품 기대로 아이폰(iOS) 열기 주춤
애플이 아이폰을 2600만대 팔았고 판매대수 증가율은 27.5%.
준수하죠. 그러나 전체 증가율 42.2%보다 훨씬 낮습니다.
신제품 나오면 사려고 아이폰 구매를 미룬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3) 윈도폰 540만대, 점유율 3.5%... 어느 세월에...
판매대수로 따지면 안드로이드폰 20대 팔릴 때 1대 팔린 꼴.
판매대수 증가율이 115.3%란 점에 희망을 걸어야 할까요?
연내에 블랙베리와 심비안을 제치고 “넘버 쓰리”가 되긴 할 텐데...
윈도폰8 나오면 달라질까요? 윈도폰에 올인한 노키아의 미래는?

(4) 블랙베리... 이젠 작별할 때가 된 건가?
아이폰 나오기 전만 해도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꼽혔는데...
판매대수 740만대... 전년동기대비 40.9%나 줄었습니다.
마지막 희망인 블랙베리10 런칭이 내년으로 또 미뤄졌다니...
심비안과 함께 시장에서 잊혀지는 단계로 접어든 건가요?



Chart: Worldwide Smartphone OS Market Share, 2Q 2012Description: Tags: Author: IDCcharts powered by iCharts

위 그래프를 보면 “안드로이드 천하"로 가는 모양새입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이 추격하기 시작할 때가 엊그제 같고
“50:50”이라고 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달라지다니.
윈도폰이 블랙베리와 심비안의 공백을 메움으로써
안드로이드폰 아이폰과 함께 “삼강체제”를 구축하는 게 좋을 텐데. [광파리]


댓글 3개:

  1. 이건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아이폰 같은 경우는 한번 사면 이년을 넘어 조금 더 오랜기간 쓰려 합니다. 친구가 아이폰3를 사고 아직도 그 이상의 기기로 넘어갈 생각이 없고, 저도 2년전 구입한 4를 삼사년 더 쓸 생각이기때문에... 이에 비해 안드로이드 소비자는 아마. 조금 더 빠르게 핸드폰을 재구입 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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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맞습니다. 그런 측면도 있죠. 저 역시 아이폰4 사용하고 있고 2년 약정기간 다 됐지만 아직 바꿀 생각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아이폰 사용자 중에도 자주 바꾸는 사람 있고,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중에도 자주 바꾸는 사람 있고... 결정적 변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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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강이나 2강구도는 소비자에게 결코 좋지 않은 구도라고 봅니다. 적어도 3강구도를 형성해야 하는데 윈도폰이 그 한축을 담당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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