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3일 수요일

구글 글래스에 시력도수 적용할 수 있다


구글 글래스(Google Glass)에 관해 궁금한 게 하나 있습니다. 눈 나쁜 사람들을 위해 구글 글래스에도 시력도수를 적용할 수 있을까? 이겁니다. 구글 글래스 팀은 어제 구글플러스에 올린 글에서 “예스"라고 답했습니다. 이 팀은 그레그 프리스트-도어먼이란 팀원이 일반 도수안경 위에 구글 글래스를 얹은 걸 끼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구글 글래스 팀의 설명. 글래스 디자인은 모듈식이다. 그래서 여러분의 시력에 맞는 렌즈와 안경테를 붙일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 팀 멤버이자 ‘착용 컴퓨팅(wearable computing)’ 선구자 중 한 명인 그레그 프리스트-도어먼 사진이다. 우리가 테스트하고 있는 시제품 중 하나를 끼고 있다. 아직은 도수안경 프레임에 맞는 디자인을 완성해 가고 있다. (완성된 모습은) 연말쯤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일반 도수안경과 구글 글래스를 결합한다는 얘깁니다. 연말에 나오는 제품을 봐야겠지만, 구글이 시력을 측정해서 만들어 팔긴 어려울 테고,
안경테와 구글 글래스를 묶어서 내놓고 렌즈만 안경점에서 맞춰 끼우게 하지 않을지... 아무튼, 안경 위에 구글 글래스 껴야 하나? 구글 글래스 끼면 흐리게 보이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구글 글래스가 모듈식이라면 구글 글래스 부분을 떼내면 일반 도수안경이 되고, 이걸 붙이면 주머니 속 스마트폰과 연동해 여러 가지 일을 하겠죠. 두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도 말로 사진/동영상을 찍고, 눈 앞의 건물/명소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고, 길 안내도 받고... 구글 글래스 부분이 눈에 띄지 않을 경우엔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큽니다.




구글이 작년 4월 ‘프로젝트 글래스'를 발표하면서 내놓았던 동영상이죠. 미래 어느날 이런 일이 가능해진다는 얘기인데...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가 자동으로 뜨고, 언제 어디서나 친구들과 실시간 소통하고, 자동으로 길 안내 받고, 말로 동영상을 찍어 친구에게 보여주고, 해외에서 간판을 보면 한글 번역이 뜨고... 재밌는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광파리]

(추가) 짬 나면 아래 동영상도 보시기 바랍니다. (Vulpes.N.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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