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3일 수요일

애플 신제품(1): 아이패드 에어와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오늘 새벽 2시부터 3시40분까지 진행된 애플 신제품 발표 행사를 지켜봤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예바부에나센터. 지난해 아이폰5 발표할 때 가 봤던 곳입니다. 오늘은 아이패드와 맥북프로 신제품 발표가 핵심이죠. 핵심만 몇 차례에 걸쳐 간추립니다.

애플 제품 사용자로서 소감은 ‘역시 애플답다’입니다. 1년 전에 구매한 맥북프로. 지구상의 최고의 노트북이라고 생각하며 쓰고 있는데 통장 탈탈 털어서 신제품 사고 싶습니다. 아이패드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대부분 보완했다는 점에서 역시 탐납니다.

아이패드 5세대 제품은 ‘아이패드 에어'로 거듭났습니다. 기존 제품의 문제는 두껍고 무겁다는 점이었죠. 지하철에서 서서 한 손으로 들고 웹서핑 하다 보면 어깨가 뻐근할 정도였는데, 신제품은 아이패드 미니처럼 얇고 가볍습니다. 그래서 ‘에어'입니다. 2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화면 해상도가 떨어지는 게 흠이었는데 소문대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해결했습니다. ‘아이패드의 해'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그대로, 베젤이 43% 좁혀짐. 화면 크기는 그대로여도 제품 크기는 가로 세로 모두 작아졌음. 185.7x241.2→169.5x240mm. 두께는 9.4mm→7.5mm, 20% 얇아짐. 무게는 1.4파운드→1.0파운드(635g→454g)로 28% 가벼워짐. 필 쉴러 부사장은 “풀 사이즈 태블릿으로는 가장 가볍다”고 강조.


64비트 A7 프로세서와  M7 모션 프로세서를 탑재해 CPU 속도와 그래픽 속도가 2배씩 빨라짐. 1세대 아이패드에 비하면 CPU는 8배, 그래픽 성능은 72배. 렌더링 속도나 파일 열기 속도 역시 2배 빨라졌고 와이파이는 802.11n, 최고 300Mbps로 2배 빨라져 에어드롭으로 사진 영화 등을 공유하기 편함. LTE 지원. 배터리 수명은 10시간으로 종전과 똑같고, 해상도 역시 2048x1536, 310만 화소로 종전과 동일.


11월1일부터 판매, 중국 일본 포함. 한국은 미포함. 16기가(GB) 와이파이 모델 499달러, 16GB 셀룰러 모델 699달러. 기존 아이패드2도 계속 판매. 399달러.










아이패드 미니


화면 크기는 1세대 제품과 똑같이 7.9인치이지만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해상도가 훨씬 좋아짐. 2048 x 1536 픽셀. 인치당 픽셀은 326ppi, 아이패드 에어는 264ppi. (미니가 에어보다 선명). 아이패드 에어와 마찬가지로 64비트 A7 프로세서 탑재. CPU 속도는 4배, 그래픽 속도는 8배 빨라짐. 배터리 수명은 아이패드 에어와 똑같이 10시간. 와이파이는 2배 빨라짐. LTE 지원. 무게가 308g→ 331g으로 23g 무거워진 게 흠.


16기가 와이파이 모델은 399달러부터, 16기가 셀룰러 모델은 529달러부터. 11월 말부터 판매. 1세대 아이패드 미니 가격은 329달러에서 299달러로 30달러 인하. 아이패드 스마트 커버는 39달러, 뒷면까지 덮는 스마트 케이스는 79달러. 색상 다양.


쉴러가 아이패드 신제품을 발표하기 직전에 팀 쿡이 무대에서 아이패드 판매 현황을 밝혔습니다. 누적판매 1억7천만대. 전체 태블릿에서 아이패드가 차지하는 사용 비중은 81%. 나머지 태블릿이 19%. 아이패드 앱 47만5천개, 고객만족도 1위.

아이패드 신제품은 여기까지. 이어서 맥북프로에 관해 정리하겠습니다.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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