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31일 토요일
아이폰 디자이너, 영국정부 작위 받다
애플 디자인 총책인 조나단 아이브 부사장(SVP).
1967년생인 그를 사람들은
“산업 디자인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들 하죠.
영국인인 그가 영국 정부로부터 작위를 받았습니다.
1992년부터 19년 동안 애플에서 일했는데,
스티브 잡스도 하늘나라에서 기뻐할 것 같습니다.
맥에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에 이르기까지
애플 제품은 대부분 아이브 손을 거쳤다고 하죠.
스티브 잡스도 아이브 만큼은 전적으로 신뢰했고
죽기 직전에 아이브한테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한때 영국으로 돌아간다는 소문이 나돌아
스티브 잡스랑 틀어졌나... 온갖 추측이 나돌았죠.
아직도 작위를 주는 나라가 있다는 게 우습긴 하지만
실력 있는 사람이 인정받는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
이제 “써 아이브(Sir Jonathan)”, “아이브경” ㅋㅋ.
퍼거슨 감독이 “써 퍼거슨“, “퍼거슨경”이듯이.
아이브는 영국 북동부 칭포드(Chingford) 출신.
뉴캐슬 과학기술대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고
그 시절 맥과 인연이 있다는 걸 직감했다고 합니다.
졸업 후엔 영국에서 산업 디자이너로 일했고,
텐저린이라는 디자인 에이전시를 설립...
그때 애플이 고객사였고
아이브가 작업한 노트북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결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까지 가게 됐다고 합니다.
애플에 입사한 후 처음에는 많이 실망했는데
1997년 스티브 잡스가 복귀하면서 달라졌다고...
스티브 잡스는 아이브의 재주를 단번에 알아봤고,
“정신적 파트너“, “환상적인 재주꾼”이라고 평가했죠.
잡스한테 싫은 소리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고...
디자인이 기능이고 기능이 디자인인 애플에서나 가능한 일.
아이브로서는 때론 잡스가 야속하기도 했을 겁니다.
아이브는 자기 아이디어를 잡스가 자기 것인양 말할 땐
인간으로서 서운하기도 했을 테고, 실제로 그런 말도 했죠.
뒤집어 생각하면 잡스를 만났기에 아이브도 있었겠죠.
아이브는 그동안 수많은 디자인 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스티브 잡스한테 인정받았다는 것과
영국 정부 작위를 받았다는 게 가장 큰 영광이 아닐지.
영국 정부는 스티브 잡스한테도 작위를 주려고 했는데
노동당 컨퍼런스에서 연설하라는 제의를 거절하는 바람에
영국 총리가 없던 일로 처리했다고 합니다. [광파리]
BBC 기사와 애플인사이더 기사 링크합니다.
조나단 아이브 동영상도 하나 첨부합니다.
페이스북 타임라인...나는 왜 안되지?
짬나면 페이스북 친구들 사이트를 구경하는데
아직도 타임라인이 적용안된 분이 꽤 많더군요.
우리 회사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ㅋㅋㅋ.
타임라인을 연내에 모두 적용한다고 들었는데...
아직 타임라인이 적용 안된 분들은
친구들 사이트가 타임라인으로 전환돼 있어도
예전의 프로필 사이트로만 볼 수 있습니다.
아직 타임라인이 적용 안된 분들께 여쭙겠습니다.
혹시 낡은 브라우저 사용하시는 거 아닌가요?
인터넷 익스플로러6나 7 쓰시는 거 아닌가요?
줄여서 IE6, IE7이라고 하는데,
페이스북은 IE6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IE7도 타임라인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어쩐지... (http://goo.gl/10Y3K)
회사 인트라넷 때문에 IE7 쓰시는 분도 많겠죠.
아예 “IE9 사용금지“라고 써붙인 회사도 있으니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브라우저를 2개 사용하는 겁니다.
인트라넷 쓸 때나 인터넷쇼핑, 전자금융 할 때는
현재 사용하는 브라우저를 쓰시고
페이스북 즐길 땐 최신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겁니다.
크롬, 파이어폭스... 저는 크롬을 권하고 싶습니다.
서핑 속도 빠르고 편리합니다.
물론 적응하는데 약간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그러나 익숙해지면 다시는 낡은 브라우저 못씁니다.
크롬 다운로드: http://goo.gl/6eoHN
광파리의 페이스북 타임라인 링크합니다.
이 사이트가 아래 첨부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면
① 낡은 브라우저를 사용하기 때문이거나,
② 아직 타임라인이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신 브라우저를 사용하는데도 타임라인이 안된다면
facebook.com/timeline에서 “사용하기” 누르면 됩니다.
물론 언젠가는 페이스북이 강제로라도 적용하겠죠. [광파리]
2011년 12월 30일 금요일
페이스북 사용률 1위 국가는 키프로스
스웨덴 시장조사기업 로열핑덤 자료입니다.
페이스북 적극사용자 8억명, 세계 인구 70억명.
무식하게 말하면 “11%가 페이스북 사용한다”.
페이스북 사용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 ... 사용률 69%.
미국은 50%. 인구 절반이 사용한다는 뜻.
페이스북 사용률 톱 10 국가
1위 키프로스 69% 6위 덴마크 51%
2위 홍콩 53% 7위 미국 50%
3위 칠레 52% 8위 캐나다 49%
4위 싱가포르 51% 9위 영국 49%
5위 노르웨이 51% 10위 스웨덴 48%
페이스북 사용자는 소셜베이커스 데이터,
각국의 인구는 세계은행 데이터를 사용해 계산.
페이스북은 미국에서 출발했지만
사용자의 70% 내지 80%가 미국 밖 거주자.
중국은 페이스북 사용을 금지하는데
소셜베이커스에는 사용자가 53만명이라고 나옴.
중국 인구 14억명, 인터넷 사용자 4억6천만명.
인도는 페이스북 사용률이 3.42%.
거대 잠재시장. 페이스북이 인도에 오피스 연 이유.
소셜베이커스 데이터를 보면
한국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535만명.
페이스북 사용률이 10%쯤 되겠네요.
10%냐 90%냐보다 중요한 것은
내 친구들이 얼마나 많이 사용하느냐겠죠.
연령대별로 구분해서 보면 재밌습니다.
18~44세가 81%,
18세 미만(13~17세)이 9%,
45세 이상이 10%.
18세와 45세가 중요한 분수령입니다.
18세 미만은 싸이월드?
45세 이상은 네트워크랑 담 쌓은 세대? [광파리]
광파리는 페이스북 타임라인 내려받기를 공개했습니다.
http://www.facebook.com/kwang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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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 구분해서 보면 재밌습니다.
18~44세가 81%,
18세 미만(13~17세)이 9%,
45세 이상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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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이상은 네트워크랑 담 쌓은 세대?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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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8일 수요일
구글+ 사용자 내년말 4억명 돌파한다
구글+ 사용자 수가 1억5천만명이란 얘기가 나왔죠.
히트와이스가 6700만명이라고 밝혀 해프닝이 됐는데,
구글+ 이용자 수는
패밀리링크 대표인 폴 알렌의 발표가 믿을 만합니다.
간밤에 새로운 수치를 밝혔습니다. 메모하자면....
구글+ 사용자 수가 620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62만5천명씩 늘어나고 있다.
내년(2012년) 말에는 4억명에 달할 것이다.
구글+ 사용자가 매우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특히 최근 몇주 사이 눈에 띄게 많이 늘었다.
패밀리링크가 추적한 바에 따르면...
6월28일 시범 서비스 개시(초청 방식)
7월13일 1000만명
8월1일 2050만명
9월1일 2470만명
10월1일 3800만명
10월13일 래리 페이지 “4천만명 이상”이라고 발표
11월1일 4300만명
12월1일 5000만명
12월27일 6200만명
내년 1월1일 6580만명
내년 2월1일 8520만명
구글+ 사용자의 약 24%가 12월 중 가입했다.
하루 62만5천명꼴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2월25일 1억명을 돌파하고
8월3일이면 2억명을 돌파하고...
내년 말에는 2억9300만명에 달할 것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본다.
구글은 계속 자사 서비스를 구글+에 통합할 것이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점점 입소문이 퍼질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안드로이드 기기가 하루 70만대씩 개통된다는 사실.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는 구글+ 사용할 가능성 크다.
사용자가 늘어나면 네트워크 가치는 커질 테고,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도 커질 것이다.
내년에는 구글이 더 많은 구글+ API를 공개할 것이고,
개발자들이 앱을 개발하면 구글+는 더 좋아질 테고...
2012년은 구글+가 급성장하는 해가 될 것이다.
내년 말에는 구글+ 사용자가 4억명을 돌파할 것이다.
Paul Allen이 구글+에 올린 그래프 |
내년 말에 4억명?
이렇게 된다면 페이스북과 패권을 다투게 될 텐데...
페이스북 적극이용자는 이미 8억명을 넘었고,
내년 말이면 10억명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페북과 구플... 싸이월드... 그리고 네이버.
싸이월드한테 “혁명적으로 변신하라”고 주문했건만...
이젠 국내에서 “페이스북 바람”이 거세지고 있고,
구글+까지 확산되면 걷잡을 수 없게 될 테고...
구글+ 사용자가 내년말 4억명으로 늘어난다면
네이버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거라고 봅니다.
시간이 얼마 안남았네요. 각성들 하시길... [광파리]
광파리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은
(페이스북 로그인 상태에서 ‘받아보기‘ 누르시면
친구 사이가 아니어도 홈에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광파리의 구글+ 사이트는 http://goo.gl/NNEju
2011년 12월 27일 화요일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졸업식 연설
(페이스북 페이지를 닫는 바람에 접속할 수 없게 된 글 중에서 이것만은 살리고 싶어서 옮겨 싣습니다. 일요일인 2011년 2월10일 번역해 다음날 올렸던 글입니다. 633분이 ‘좋아요'를 눌러 주셨고, 368분이 공유해 주셨고, 207분이 댓글을 달아 주셨는데... 이것까지 옮겨싣지 못해 죄송스럽습니다.)
누구한테도 말하기 어려운 사연이란 게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사연을 가슴에 품고 삽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남들보다 사연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잡스는 2005년 6월12일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명연설이죠. 15분짜리 이 연설에는 잡스가 가슴 속에 품고 살아야 했던 사연과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잡스의 이 연설을 볼 때마다 언젠가 한글로 옮겨봐야지 생각했는데, 어제 밤 시도했습니다. 영어도 못하는 놈이 겁도 없이 덤볐습니다. 본인한테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스티브 잡스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어줍잖은 짓을 했습니다. 너그러이 봐 주시고 잘못 옮긴 부분이 있으면 바로잡아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길지 않으니 한 번쯤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늘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대학 중 하나를 졸업하는 여러분과 함께 이 자리에 선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을 나온 적이 없습니다. 사실대로 말씀드리자면 저로서는 이 자리가 대학 졸업에 가장 가깝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께 제 인생의 세 가지 이야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별 것 아닙니다. 그냥 세 가지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점의 연결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리드 칼리지를 6개월 다니고는 그만뒀습니다. 바로 그만둔 것은 아닙니다. 18개월 가량 청강생으로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제가 왜 중퇴했을까요?
얘기하자면 제가 태어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의 생모는 젊은 미혼의 대학원생이었는데, 저를 입양 보내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대졸자 가정에 보내고 싶은 마음이 매우 강했던 것 같습니다. 변호사와 그의 부인이 제가 태어나면 바로 입양하려고 모든 준비를 끝냈습니다. 그런데 제가 태어나는 순간 이들이 딸을 갖고 싶다며 마음을 바꿨습니다. 그래서 대기자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은 저의 부모님한테 한밤중에 전화가 갔습니다. “예상과 달리 아들이라서 그런데요, 입양하실래요?” 그들은 “물론이죠”라고 대답했습니다. 생모는 저의 어머니가 대학을 나오지 않았고 저의 아버지는 고등학교조차 졸업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그래서 막판에 입양동의서에 서명하길 거부했습니다. 생모는 수개월 후 저의 부모님이 아기가 크면 대학에 보내겠다고 약속한 뒤에야 마음이 누그러졌습니다. 제 인생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17년 후 저는 정말로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바보 같이 스탠포드 만큼이나 학비가 비싼 대학을 선택했습니다. 이 바람에 노동자 신분인 저의 부모님은 저축해둔 돈을 탈탈 털어 제 학비를 대야 했습니다. 6개월 다녀보니 저는 계속 다닐 만한 가치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나중에 무엇을 하고 살지, 대학을 나오면 그게 무슨 도움이 될지 알 수 없었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평생 모은 돈을 몽땅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퇴하기로 결심했고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상당히 불안했지만 뒤돌아보면 제가 내린 최고의 결정 중 하나입니다. 중퇴한 순간부터는 재미 없는 필수과목을 듣지 않아도 됐고, 훨씬 더 흥미 있는 과목들을 청강하기 시작했습니다.
낭만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저한테는 잘 곳이 없없습니다. 저는 친구들 방 바닥에서 잤습니다. 먹을 것을 사기 위해 콜라병을 모아 한 병에 5센트씩 받고 팔았습니다. 그 당시 헤어 크리쉬나 템플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괜찮은 식사를 제공했는데 그걸 얻어먹으려고 일요일 밤마다 시내를 가로질러 7마일이나 걸어가곤 했습니다. 저는 그게 좋았습니다. 제가 호기심과 직관대로 하는 바람에 고생도 했지만 대부분 나중에 소중한 자산이 됐습니다.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그 당시 리드 칼리지에는 아마 국내 최고의 서체학 강좌가 개설돼 있었습니다. 캠퍼스 곳곳에 붙이는 포스터랄지 모든 서랍에 붙이는 라벨에는 손으로 예쁘게 글씨를 썼습니다. 저는 중퇴를 했기 때문에 정규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었죠. 그래서 어떻게 글씨를 쓰는지 배우려고 서체학 강의를 듣기로 했습니다. 저는 세리프가 뭔지 배웠고, 산 세리프 서체도 배웠습니다. 글자 조합에 따라 자간을 어떻게 조정하는지도 배웠고, 어떻게 해야 멋진 서체가 멋지게 나오는지도 배웠습니다. 그게 참 아름답고, 역사가 있고, 예술적으로 오묘해서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여기에 매료됐습니다.
이런 걸 배워서 나중에 실제로 활용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10년 후 우리가 첫 번째 매킨토시 컴퓨터를 설계할 때 뜬금없이 그게 필요해졌습니다. 우리는 서체에 관해 배운 걸 맥 설계에 반영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맥은 서체가 아름다운 최초의 컴퓨터가 됐습니다. 제가 대학에서 그 강좌를 듣지 않았다면 맥은 다양한 서체, 적절한 폰트 간격을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윈도는 맥을 베낀 것이기 때문에 어떤 퍼스널 컴퓨터도 이런 것을 갖지 못할 뻔했습니다. 제가 중퇴하지 않았다면 서체학 강의를 듣지 않았을 테고, 퍼스널 컴퓨터는 현재와 같은 아름다운 서체를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는 앞을 내다보고 점을 연결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10년 후에 뒤돌아보면 매우 매우 명확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여러분은 앞을 내다보고 점을 연결할 수는 없습니다. 나중에 회고하면서 연결할 수 있을 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각각의 점이 미래에 어떻게든 연결될 거라고 믿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뭔가를 믿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소화기관이든 운명이든 인생이든 업보든 뭐든지 믿어야 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버린 적이 없었고 그게 제 인생을 바꿔놓았습니다.
저의 두 번째 이야기는 사랑과 상실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운이 좋았습니다. 일찌감치 무얼 사랑해야 할지 깨달았습니다. 저는 스무살 때 워즈(스티브 워즈니악)와 함께 부모님 차고에서 애플을 창업했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했습니다. 두 사람이 차고에서 일하는 회사에 불과했던 애플은 10년 후 직원 4천명을 거느린 20억 달러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우리는 제가 서른살 되기 한 해 전에 최고의 작품인 매킨토시를 내놓았습니다. 그 이듬해 저는 쫓겨났습니다. 어떻게 자기가 설립한 회사에서 쫓겨날 수 있습니까? 글쎄요. 애플이 성장하자 우리는 저와 함께 회사를 운영할 아주 재능있다고 생각한 사람을 고용했습니다. 처음 1년 남짓은 잘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비전은 엇갈리기 시작했고 결국 우리는 추락했습니다. 이사회는 그 사람 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이 서른에 저는 쫓겨났습니다. 아주 공개적으로 쫓겨났죠. 제가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것을 잃었습니다. 절망적이었습니다.
몇 달 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더군요. 창업가정신을 잃어버렸다고 느꼈습니다. 저한테 바통이 전해졌는데 제가 떨어뜨렸다고 생각했습니다. 데이비드 패커드와 밥 노이스를 만나 이렇게 엉망으로 망친데 대해 사과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실패했다는 것은 다 알려졌고 저는 도망칠까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 속에서 뭔가가 천천히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전에 하던 일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애플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 데도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쫓겨났지만 저는 여전히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결과적으로 애플에서 쫓겨난 게 저한테는 최상의 일이었습니다. 성공에 걸맞게 해야 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었고 모든 게 덜 확실했습니다. 그래서 제 인생의 가장 창의적인 시기 중 하나로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저는 넥스트라는 회사를 창업했고 픽사란 이름의 회사도 운영했습니다. 그리고 놀란 만한 여인과 사랑에 빠져 그 여인과 결혼했습니다. 픽사는 세계 최초의 극장배급용 컴퓨터 애니메이션 영화인 토이스토리를 만들어냈습니다. 픽사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입니다. 상황이 놀랍게 바뀌어 애플이 넥스트를 인수했고 저는 애플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넥스트에서 개발한 기술은 애플이 지금 부활하는데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로린과 저는 멋진 가정을 꾸렸습니다.
이 가운데 어떤 것도 제가 애플에서 쫓겨나지 않았더라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참으로 끔찍한 약인데 제 생각으로는 환자한테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살다 보면 벽돌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신념을 잃지 마십시오. 제가 계속 앞으로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제가 하는 일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도 사랑할 것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일일 수도 있고 여러분 애인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일은 여러분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대단한 일이라고 믿는 것을 해야만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습니다. 대단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여러분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직 그걸 발견하지 못하셨다면 계속 찾으십시오.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마음에 관한 일이 다 그렇듯이 그걸 발견해내면 여러분은 알게 됩니다. 그리고 좋은 관계라는 게 그렇듯이 그것은 해가 거듭할수록 점점 좋아질 것입니다. 그러니 찾아낼 때까지 계속 찾으십시오.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저의 세 번째 이야기는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열일곱살 때 이런 구절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라. 그러면 언젠가는 제대로 될 것이다.” 이 말은 저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날 이래 33년 동안 저는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저 자신한테 물었습니다.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해도 오늘 하려고 했던 일을 하겠느냐?” 이에 대한 대답이 여러 날 잇따라 “노(No)”일 때는 뭔가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내가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외부의 기대, 온갖 자존심, 당황하거나 실패할까 두려워하는 마음, 이런 모든 것은 죽음 앞에서 떨어져 나가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게 됩니다. 죽는다는 사실을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뭔가를 잃을까 두려워하는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미 발가벗겨졌습니다. 마음이 내키는대로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1년쯤 전에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오전 7시30분에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췌장에 종양이 또렷하게 보이더군요. 저는 췌장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의사들은 치료할 수 없는 암의 일종이 거의 확실하다면서 3개월 내지 6개월밖에 못산다고 저한테 말했습니다. 의사는 집에 가서 일을 정리하라고 권유했습니다. 죽을 준비를 하라는 말을 의사들은 이런 식으로 하죠. 앞으로 10년 동안 하려고 했던 모든 것을 애들한테 수개월 안에 다 말하라는 얘기입니다. 모든 것을 정리해 가족들을 최대한 편하게 해주라는 얘기입니다. 유언을 하라는 얘기입니다.
하루 종일 진단을 받았고 그날 저녁 늦게 조직 절개를 했습니다. 의사들은 제 목으로 내시경을 넣어 위를 거쳐 장까지 밀어넣었습니다. 주사바늘을 췌장까지 집어넣어 암에서 조직을 약간 떼냈습니다. 저는 진정제를 맞은 상태였는데 옆에 있던 아내가 그러더군요. 의사들이 조직을 현미경으로 살펴보더니 큰소리로 말하더랍니다.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매우 드문 종류의 췌장암이라고. 저는 수술을 받았고 다행스럽게도 이제는 건강합니다.
이때가 제가 죽음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때입니다. 앞으로 수십년 동안 이런 일이 없기를 저는 희망합니다. 암을 이겨냈기에 저는 죽음에 대해 좀더 확신을 갖고 여러분한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무도 죽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천당에 가길 원하는 사람도 천당에 가기 위해 죽기를 바라진 않습니다. 죽음은 우리 모두가 맞아야 하는 종착지입니다. 어느 누구도 죽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왜냐하면 죽음은 삶에 있어 최고의 발명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삶을 바꾸는 대리인입니다. 죽음은 낡은 것을 치워 새로운 것에 길을 열어줍니다. 지금 이 순간 새로운 것은 여러분이지만 머잖아 여러분도 낡은 것이 되고 치워질 것입니다. 이렇게 극적으로 말씀드려 미안하지만 그게 엄연한 진실입니다.
여러분한테 주어진 시간은 제한돼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도그마의 함정에 빠지지 마십시오. 그건 다른 사람이 생각한 대로 사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끄러운 의견으로 여러분 내부의 소리가 묻히지 않게 하십시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있게 여러분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십시오. 여러분이 진짜 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나머지 것들은 모두 부차적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지구 전체 카탈로그(Whole Earth Catalog)”라는 멋진 책이 있었습니다. 우리 세대한테는 바이블 같은 책 중 하나였죠. 이곳 멘로파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는 스티어트 브랜드란 사람이 썼습니다. 이 사람은 시적인 솜씨로 책에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때가 60년대 후반이었는데, 퍼스널 컴퓨터나 데스크톱 출판이 나오기 전이라서 타자기로 치고 가위로 자르고 즉석 카메라로 찍어야 했습니다. 구글이 등장하기 35년 전에 페이퍼백 형태로 구글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죠. 이상적인 책이었는데 방법과 개념 정리가 잘돼 있었습니다.
스티어트와 그의 팀은 ‘지구 전체 카탈로그’를 여러 판 찍었습니다. 작업이 다 끝났을 때 최종판을 냈습니다. 그게 1970년대 중반인데 제가 여러분 나이쯤 됐을 때였습니다. 최종판 뒤쪽 표지에는 이른 아침 시골길 사진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그 길을 걸었더라면 차가 지나갈 때 얻어탔을 법한 그런 길입니다. 사진 밑에는 이렇게 씌여 있었습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이것이 그들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였습니다. 배고픈 상태로 살아라. 어리숙하게 살아라. 저는 항상 이렇게 되고 싶었습니다. 이제 졸업하고 새로 시작하는 여러분도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배고픈 상태로 살아라. 어리숙하게 살아라.
대단히 감사합니다.
누구한테도 말하기 어려운 사연이란 게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사연을 가슴에 품고 삽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남들보다 사연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잡스는 2005년 6월12일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명연설이죠. 15분짜리 이 연설에는 잡스가 가슴 속에 품고 살아야 했던 사연과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잡스의 이 연설을 볼 때마다 언젠가 한글로 옮겨봐야지 생각했는데, 어제 밤 시도했습니다. 영어도 못하는 놈이 겁도 없이 덤볐습니다. 본인한테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스티브 잡스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어줍잖은 짓을 했습니다. 너그러이 봐 주시고 잘못 옮긴 부분이 있으면 바로잡아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길지 않으니 한 번쯤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늘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대학 중 하나를 졸업하는 여러분과 함께 이 자리에 선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을 나온 적이 없습니다. 사실대로 말씀드리자면 저로서는 이 자리가 대학 졸업에 가장 가깝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께 제 인생의 세 가지 이야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별 것 아닙니다. 그냥 세 가지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점의 연결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리드 칼리지를 6개월 다니고는 그만뒀습니다. 바로 그만둔 것은 아닙니다. 18개월 가량 청강생으로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제가 왜 중퇴했을까요?
얘기하자면 제가 태어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의 생모는 젊은 미혼의 대학원생이었는데, 저를 입양 보내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대졸자 가정에 보내고 싶은 마음이 매우 강했던 것 같습니다. 변호사와 그의 부인이 제가 태어나면 바로 입양하려고 모든 준비를 끝냈습니다. 그런데 제가 태어나는 순간 이들이 딸을 갖고 싶다며 마음을 바꿨습니다. 그래서 대기자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은 저의 부모님한테 한밤중에 전화가 갔습니다. “예상과 달리 아들이라서 그런데요, 입양하실래요?” 그들은 “물론이죠”라고 대답했습니다. 생모는 저의 어머니가 대학을 나오지 않았고 저의 아버지는 고등학교조차 졸업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그래서 막판에 입양동의서에 서명하길 거부했습니다. 생모는 수개월 후 저의 부모님이 아기가 크면 대학에 보내겠다고 약속한 뒤에야 마음이 누그러졌습니다. 제 인생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17년 후 저는 정말로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바보 같이 스탠포드 만큼이나 학비가 비싼 대학을 선택했습니다. 이 바람에 노동자 신분인 저의 부모님은 저축해둔 돈을 탈탈 털어 제 학비를 대야 했습니다. 6개월 다녀보니 저는 계속 다닐 만한 가치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나중에 무엇을 하고 살지, 대학을 나오면 그게 무슨 도움이 될지 알 수 없었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평생 모은 돈을 몽땅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퇴하기로 결심했고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상당히 불안했지만 뒤돌아보면 제가 내린 최고의 결정 중 하나입니다. 중퇴한 순간부터는 재미 없는 필수과목을 듣지 않아도 됐고, 훨씬 더 흥미 있는 과목들을 청강하기 시작했습니다.
낭만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저한테는 잘 곳이 없없습니다. 저는 친구들 방 바닥에서 잤습니다. 먹을 것을 사기 위해 콜라병을 모아 한 병에 5센트씩 받고 팔았습니다. 그 당시 헤어 크리쉬나 템플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괜찮은 식사를 제공했는데 그걸 얻어먹으려고 일요일 밤마다 시내를 가로질러 7마일이나 걸어가곤 했습니다. 저는 그게 좋았습니다. 제가 호기심과 직관대로 하는 바람에 고생도 했지만 대부분 나중에 소중한 자산이 됐습니다.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그 당시 리드 칼리지에는 아마 국내 최고의 서체학 강좌가 개설돼 있었습니다. 캠퍼스 곳곳에 붙이는 포스터랄지 모든 서랍에 붙이는 라벨에는 손으로 예쁘게 글씨를 썼습니다. 저는 중퇴를 했기 때문에 정규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었죠. 그래서 어떻게 글씨를 쓰는지 배우려고 서체학 강의를 듣기로 했습니다. 저는 세리프가 뭔지 배웠고, 산 세리프 서체도 배웠습니다. 글자 조합에 따라 자간을 어떻게 조정하는지도 배웠고, 어떻게 해야 멋진 서체가 멋지게 나오는지도 배웠습니다. 그게 참 아름답고, 역사가 있고, 예술적으로 오묘해서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여기에 매료됐습니다.
이런 걸 배워서 나중에 실제로 활용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10년 후 우리가 첫 번째 매킨토시 컴퓨터를 설계할 때 뜬금없이 그게 필요해졌습니다. 우리는 서체에 관해 배운 걸 맥 설계에 반영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맥은 서체가 아름다운 최초의 컴퓨터가 됐습니다. 제가 대학에서 그 강좌를 듣지 않았다면 맥은 다양한 서체, 적절한 폰트 간격을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윈도는 맥을 베낀 것이기 때문에 어떤 퍼스널 컴퓨터도 이런 것을 갖지 못할 뻔했습니다. 제가 중퇴하지 않았다면 서체학 강의를 듣지 않았을 테고, 퍼스널 컴퓨터는 현재와 같은 아름다운 서체를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는 앞을 내다보고 점을 연결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10년 후에 뒤돌아보면 매우 매우 명확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여러분은 앞을 내다보고 점을 연결할 수는 없습니다. 나중에 회고하면서 연결할 수 있을 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각각의 점이 미래에 어떻게든 연결될 거라고 믿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뭔가를 믿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소화기관이든 운명이든 인생이든 업보든 뭐든지 믿어야 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버린 적이 없었고 그게 제 인생을 바꿔놓았습니다.
저의 두 번째 이야기는 사랑과 상실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운이 좋았습니다. 일찌감치 무얼 사랑해야 할지 깨달았습니다. 저는 스무살 때 워즈(스티브 워즈니악)와 함께 부모님 차고에서 애플을 창업했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했습니다. 두 사람이 차고에서 일하는 회사에 불과했던 애플은 10년 후 직원 4천명을 거느린 20억 달러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우리는 제가 서른살 되기 한 해 전에 최고의 작품인 매킨토시를 내놓았습니다. 그 이듬해 저는 쫓겨났습니다. 어떻게 자기가 설립한 회사에서 쫓겨날 수 있습니까? 글쎄요. 애플이 성장하자 우리는 저와 함께 회사를 운영할 아주 재능있다고 생각한 사람을 고용했습니다. 처음 1년 남짓은 잘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비전은 엇갈리기 시작했고 결국 우리는 추락했습니다. 이사회는 그 사람 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이 서른에 저는 쫓겨났습니다. 아주 공개적으로 쫓겨났죠. 제가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것을 잃었습니다. 절망적이었습니다.
몇 달 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더군요. 창업가정신을 잃어버렸다고 느꼈습니다. 저한테 바통이 전해졌는데 제가 떨어뜨렸다고 생각했습니다. 데이비드 패커드와 밥 노이스를 만나 이렇게 엉망으로 망친데 대해 사과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실패했다는 것은 다 알려졌고 저는 도망칠까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 속에서 뭔가가 천천히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전에 하던 일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애플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 데도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쫓겨났지만 저는 여전히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결과적으로 애플에서 쫓겨난 게 저한테는 최상의 일이었습니다. 성공에 걸맞게 해야 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었고 모든 게 덜 확실했습니다. 그래서 제 인생의 가장 창의적인 시기 중 하나로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저는 넥스트라는 회사를 창업했고 픽사란 이름의 회사도 운영했습니다. 그리고 놀란 만한 여인과 사랑에 빠져 그 여인과 결혼했습니다. 픽사는 세계 최초의 극장배급용 컴퓨터 애니메이션 영화인 토이스토리를 만들어냈습니다. 픽사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입니다. 상황이 놀랍게 바뀌어 애플이 넥스트를 인수했고 저는 애플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넥스트에서 개발한 기술은 애플이 지금 부활하는데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로린과 저는 멋진 가정을 꾸렸습니다.
이 가운데 어떤 것도 제가 애플에서 쫓겨나지 않았더라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참으로 끔찍한 약인데 제 생각으로는 환자한테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살다 보면 벽돌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신념을 잃지 마십시오. 제가 계속 앞으로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제가 하는 일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도 사랑할 것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일일 수도 있고 여러분 애인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일은 여러분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대단한 일이라고 믿는 것을 해야만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습니다. 대단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여러분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직 그걸 발견하지 못하셨다면 계속 찾으십시오.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마음에 관한 일이 다 그렇듯이 그걸 발견해내면 여러분은 알게 됩니다. 그리고 좋은 관계라는 게 그렇듯이 그것은 해가 거듭할수록 점점 좋아질 것입니다. 그러니 찾아낼 때까지 계속 찾으십시오.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저의 세 번째 이야기는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열일곱살 때 이런 구절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라. 그러면 언젠가는 제대로 될 것이다.” 이 말은 저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날 이래 33년 동안 저는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저 자신한테 물었습니다.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해도 오늘 하려고 했던 일을 하겠느냐?” 이에 대한 대답이 여러 날 잇따라 “노(No)”일 때는 뭔가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내가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외부의 기대, 온갖 자존심, 당황하거나 실패할까 두려워하는 마음, 이런 모든 것은 죽음 앞에서 떨어져 나가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게 됩니다. 죽는다는 사실을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뭔가를 잃을까 두려워하는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미 발가벗겨졌습니다. 마음이 내키는대로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1년쯤 전에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오전 7시30분에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췌장에 종양이 또렷하게 보이더군요. 저는 췌장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의사들은 치료할 수 없는 암의 일종이 거의 확실하다면서 3개월 내지 6개월밖에 못산다고 저한테 말했습니다. 의사는 집에 가서 일을 정리하라고 권유했습니다. 죽을 준비를 하라는 말을 의사들은 이런 식으로 하죠. 앞으로 10년 동안 하려고 했던 모든 것을 애들한테 수개월 안에 다 말하라는 얘기입니다. 모든 것을 정리해 가족들을 최대한 편하게 해주라는 얘기입니다. 유언을 하라는 얘기입니다.
하루 종일 진단을 받았고 그날 저녁 늦게 조직 절개를 했습니다. 의사들은 제 목으로 내시경을 넣어 위를 거쳐 장까지 밀어넣었습니다. 주사바늘을 췌장까지 집어넣어 암에서 조직을 약간 떼냈습니다. 저는 진정제를 맞은 상태였는데 옆에 있던 아내가 그러더군요. 의사들이 조직을 현미경으로 살펴보더니 큰소리로 말하더랍니다.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매우 드문 종류의 췌장암이라고. 저는 수술을 받았고 다행스럽게도 이제는 건강합니다.
이때가 제가 죽음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때입니다. 앞으로 수십년 동안 이런 일이 없기를 저는 희망합니다. 암을 이겨냈기에 저는 죽음에 대해 좀더 확신을 갖고 여러분한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무도 죽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천당에 가길 원하는 사람도 천당에 가기 위해 죽기를 바라진 않습니다. 죽음은 우리 모두가 맞아야 하는 종착지입니다. 어느 누구도 죽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왜냐하면 죽음은 삶에 있어 최고의 발명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삶을 바꾸는 대리인입니다. 죽음은 낡은 것을 치워 새로운 것에 길을 열어줍니다. 지금 이 순간 새로운 것은 여러분이지만 머잖아 여러분도 낡은 것이 되고 치워질 것입니다. 이렇게 극적으로 말씀드려 미안하지만 그게 엄연한 진실입니다.
여러분한테 주어진 시간은 제한돼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도그마의 함정에 빠지지 마십시오. 그건 다른 사람이 생각한 대로 사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끄러운 의견으로 여러분 내부의 소리가 묻히지 않게 하십시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있게 여러분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십시오. 여러분이 진짜 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나머지 것들은 모두 부차적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지구 전체 카탈로그(Whole Earth Catalog)”라는 멋진 책이 있었습니다. 우리 세대한테는 바이블 같은 책 중 하나였죠. 이곳 멘로파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는 스티어트 브랜드란 사람이 썼습니다. 이 사람은 시적인 솜씨로 책에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때가 60년대 후반이었는데, 퍼스널 컴퓨터나 데스크톱 출판이 나오기 전이라서 타자기로 치고 가위로 자르고 즉석 카메라로 찍어야 했습니다. 구글이 등장하기 35년 전에 페이퍼백 형태로 구글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죠. 이상적인 책이었는데 방법과 개념 정리가 잘돼 있었습니다.
스티어트와 그의 팀은 ‘지구 전체 카탈로그’를 여러 판 찍었습니다. 작업이 다 끝났을 때 최종판을 냈습니다. 그게 1970년대 중반인데 제가 여러분 나이쯤 됐을 때였습니다. 최종판 뒤쪽 표지에는 이른 아침 시골길 사진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그 길을 걸었더라면 차가 지나갈 때 얻어탔을 법한 그런 길입니다. 사진 밑에는 이렇게 씌여 있었습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이것이 그들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였습니다. 배고픈 상태로 살아라. 어리숙하게 살아라. 저는 항상 이렇게 되고 싶었습니다. 이제 졸업하고 새로 시작하는 여러분도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배고픈 상태로 살아라. 어리숙하게 살아라.
대단히 감사합니다.
Whole Earth Catalog 뒷면 표지 사진 |
(루머) 아이패드 신제품을 잡스 생일에 공개할까?
스티브 잡스가 올해 초 했던 말 기억하십니까?
2011년이 카피캣(짝퉁)의 해가 될 거라고 보느냐,
아이패드2의 해가 될 것이다... 이런 얘기였는데,
실제로 올해 태블릿 시장은 아이패드2 독무대였죠.
삼성이 갤럭시탭 몇 가지 모델을 내놓았지만 미흡했고
아마존이 킨들 파이어란 걸 내놓고 바람을 일으켰지만
아이패드 킬러라고 하기엔 아직도 부족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2012년 새해도 아이패드 독무대가 될까요?
광파리는 아이패드2 나오자마자 리뷰를 썼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오리지널 아이패드를 사용합니다.
아이패드2는 아이무비 동영상 편집이 맘에 들었고
카메라 화소 수가 작은 게 맘에 안들었습니다.
동영상/사진을 찍어 바로 편집하고 싶은데...
아이패드 신제품은 언제쯤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아이패드1, 2가 4월, 3월에 발매된 점을 감안하면
아이패드 신제품 발매도 100일 남짓밖에 안남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루머가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루머의 핵심이 뭔지 궁금해서... 간단히 정리합니다.
아시다시피 애플 신제품 루머는 그냥 루머입니다.
운 좋게 맞을 수도 있지만 헛소문일 가능성도 큽니다.
스티브 잡스 생일인 2월24일 신제품을 발매할 것이다.
이게 가장 솔깃한 루머입니다.
작년에는 4월, 올해는 3월 발매했다는 걸 감안한다면
내년에는 2월에 발매 못할 이유는 없을 겁니다.
큰 업적을 남긴 창업자를 기리는 의미도 있을 테고요.
2월24일 발표하고 3월 초에 발매할 것이란 말도 있죠.
2월 발매설은 씨티은행 애널리스트 보고서에서 출발.
PC매거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이 보고서 내용 보도.
기사. 애플이 아이패드3를 2월에 발매할 것이다.
애널리스트 리차드 가드너가 몇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신제품을 아이패드2보다 한 달쯤 빨리 낼 거라고 예상.
해상도는 아이패드2의 2배로 좋아질 것이다.
애플은 통상적으로 신제품을 1년 단위로 내놓았다.
아이패드 오리지널은 2010년 4월3일 발매,
아이패드2는 2011년 3월11일 발매... 2012년엔 2월?
아이패드 신제품을 혁신적인 모습으로 낼 것이란 루머.
쿼드코어 A6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다.
A6는 엔비디아의 칼엘(Kal-El) 시리즈에 대적할 수 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성능 좋아진 걸 탑재할 것이다.
해상도는 2048x1536? 아니다, 1600x1200으로 나온다.
iOS5를 탑재해 클라우드 기능을 추가할 것이다.
카메라는 아이폰4S가 800만 화소니까 그 정도는 된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루머는 어디까지나 루머입니다.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올해 헛발질을 많이 했는데
다음달 CES에서 혁신적인 신제품을 공개할지...
윈도8 태블릿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궁금합니다.
2012년 새해는 아이패드 카피캣의 해가 아니라
제대로 경쟁이 불붙는 해가 됐으면 합니다. [광파리]
2011년 12월 26일 월요일
2020년엔 5대 경제대국 중 아시아가 3개
영국 BBC 기사를 읽다가 재밌어서 메모합니다.
경제사업연구센터(CEBR) 자료를 소개한 기사.
브라질이 영국을 제치고 세계 6위 경제대국이 됐다.
한때 엄청난 인플레에 시달렸던 브라질이
영국을 제치고 6위가 됐다니... 대통령이 뉘신고???
아시아 국가들은 오르고 유럽 국가들은 떨어지고...
내년에는 유로존 재정문제 해결된다면
마이너스 0.6% ... 해결 안되면 마이너스 2% 예상.
더글라스 맥윌리암스 CEBR 대표는 BBC 라디오에서
“브라질이 영국을 추월한 건 거대한 경제 변화의 일부.
서양에서 동양으로 (주도권이) 넘어가고 있고,
식량이나 에너지 같은 필수상품을 생산하는 국가들이
점차 상위권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연초에 나온 국제통화기금(IMF) 자료 기반 보고서도
올해 브라질 경제가 영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라질 인구는 2억명. 영국 인구의 3배가 넘는다.
브라질 경제는 지난해 7.5% 성장했다.
올해 전망은 3.5%. 3분기에 주춤하자 낮춰잡았다.
브라질은 현재 중국에 대해 수출초과 국가다.
그런데도 브라질 제조업자들은 불만을 터뜨린다.
중국산 저가대량생산 제품 때문에 못살겠다고.
CEBR은 러시아가 올해 9위로 올라서고
2020년엔 4위까지 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는 올해 10위, 2020년 5위로 오를 거라고 봤다.
반면 유럽 국가들은 밀려날 것이다.
독일이 2011년 4위에서 2020년 7위로 떨어지고
영국은 7위에서 8위로,
프랑스는 5위에서 9위로 떨어진다... 이런 얘기.
아래 표를 보면서 느낀 점.
빅2에서 역전은 안되는구나, 적어도 2020년까지는.
일본이 빅3 자리는 지키는구나.
인도가 5위까지 오른다? 카레 많이 먹겠네.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유럽 국가 하향세.
코리아가 빅 10에 끼려면 7천만은 넘어야겄제?
애를 펑펑 많이 낳을까? 만주벌판을 되찾을까? [광파리]
2011년 12월 25일 일요일
트윗 분석했더니 토요일에 가장 행복하다
트위터 사용자들이 날리는 글을 “트윗”이라고 하죠.
이것만 제대로 분석해도
행복한지 불행한지, 행복해졌는지 불행해졌는지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관련기사)
응용수학자 피터 도즈(Peter Dodds)가 주도하는
미국 버몬트 대학교 연구팀이
2008년 9월부터 2011년 9월까지 33개월 동안
6300만명이 날린 트윗 460억개를 분석했다고 합니다.
미국인이 자주 쓰는 영어 단어 1천개 선정한 다음
각 단어에 대해 느끼는 행복점수를 써내게 했습니다.
행복점수는 최저 1점, 최고 9점... 평균을 냈더니
웃음(laughter) 8.50점, 음식(food) 7.44점,
탐욕(greed) 3.06점, 테러리스트(terroist) 1.30점...
이런 식으로 단어별 행복점수를 매긴 다음
특정 기간, 특정 지역에서 1천개 단어가 포함된 트윗이
몇 차례 등장했는지 헤아려 행복지수를 산정했습니다.
행복점수→트윗 분석→행복지수 산정...
이걸로 그래프를 그렸더니 주말에 절정에 달하고,
월요일 화요일에 뚝 떨어졌다가 살아난다고 합니다.
연간으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행복지수 최고.
2008, 2009, 2010년 모두 크리스마스 당일 최고,
크리스마스 이브가 그 다음이었다고 합니다.
발렌타인 데이에도 행복지수가 높게 나왔다고...
하루 단위로는 저녁으로 갈수록 점점 떨어진다네요.
미국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지도 분석했는데
2009년 1~4월 중 점차 행복해지는가 싶더니
그 다음부터는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재밌는 게 그해 1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했거든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대통령을 배출하고
다들 좋아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유럽 경제위기, 미국 경기침체, 중동 정변도 원인일까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시류를 제법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피터 도즈는 “트위터는 신호다”고 설명.
트윗은 사람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해준다는 뜻이겠죠.
그렇다면 오바마한테 지금 빨간 신호가 켜진 셈입니다.
오바마가 집권한 이후에 국내총생산(GDP)은 늘었지만
미국인이 느낀 국민행복지수(GDH)는 떨어졌으니까요.
도즈는 “행복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도즈와 버몬트 대학교 동료 학자들은
블로그 문장 1천만개로 행복지수를 분석한 적이 있는데
9.11테러 기념일과 마이클 잭슨 사망(2009.1.25) 직후
전반적으로 행복지수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번에 데이터 양을 대폭 늘려 트윗을 분석했더니
마이클 잭슨 사망 때 하루 단위로는 가장 많이 떨어졌고,
미국 정부가 부실은행 자산을 인수한 2008년 9월29일과
칠레 지진, 미국 폭풍, 일본 지진 때도 급락했다고 합니다.
버몬트 대학교 사이트에 실린 글: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행복을 측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사람들이 솔직하게 말하지 않고, 샘플 크기도 작다.
트윗을 분석하면 사회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고,
정책이나 마케팅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는 도시별/지역별 행복지수를 알 수 있게 된다.
부동산 사이트에서 행복지수를 찾아보고
어디로 이사할지 결정하게 될 수도 있다.
특정인의 트윗을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분석하면
행복한지 불행한지, 언제 행복을 느끼는지 알 수 있다.
저는 조사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버몬트 연구팀의 방식은 상당히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단어 1천개를 선정해
사람들한테 각 단어별 행복점수를 매기게 한 다음
행복지수 변화를 관찰해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야에도 널리 응용할 수 있겠죠. [광파리]
공공과학도서관학회(PLoS) 운영 PLoS ONE 글 링크.
(시그마 투성이... 봐도 모르겠네요. 안 보셔도 됩니다.)
승자독식: 페이스북이 95% 차지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무려 95%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컴스코어가 지난달 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접속시간을 100으로 치면
95를 페이스북에서 보냈고
나머지 5를 다른 소셜 사이트에서 보냈다는 거죠.
트위터 링크드인 구글플러스 마이스페이스 등이
차지하는 시간을 더해봤자 5%밖에 안됐다는 얘기.
아래는 컴스코어 자료를 토대로 그린 그래픽입니다.
(링크: 디지털쿼터스)
한국에서도 페이스북 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했죠.
싸이월드가 페이스북에 어떻게 맞설지 궁금하고,
그동안 트위터에 푹 빠졌던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시간을 얼마쯤 할애할지 궁금합니다. [광파리]
2011년 12월 24일 토요일
2011년 다운로드 1위 앱은 앵그리버드!
2011년 올해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앱은 뭘까요?
네델란드 디스티모란 앱 통계 전문기업이
다운로드 톱 10 앱을 발표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은 물론
아마존 앱스토어, 노키아 오비, 윈도 마켓플레이스 등
주요 앱 거래장터 다운로드 수치를 모두 더했고
유료 다운로드와 무료 다운로드를 더했다고 합니다.
다운로드 1위는 로비오의 앵그리버드입니다.
2011년은 “앵그리버드 해”라고 할 만합니다.
앵그리버드는 주요 마켓에 다 올려졌고
다양한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영화 리오와 함께 나온 리오 버전은 4위,
연말 시즌에 내놓은 시즌 버전은 7위입니다.
다운로드 2위는 “페이스북” 앱이고,
3위는 인터넷전화 “스카이프” 앱입니다.
이밖에 “구글맵스” 지도 앱이 5위,
애플의 “아이북스” 앱이 6위,
과일 자르기 게임 “프루트닌자”가 8위,
말하는 고양이 “토킹탐캣”이 9위,
그리고 “트위터” 앱이 10위입니다.
여러분은 이 가운데 몇 가지를 내려받으셨나요?
어느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시나요?
저는 스카이프를 제외하곤 다 내려받았고,
페이스북 앱과 트위터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디스티모 보고서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 등을 써내면
웹사이트에서 공짜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광파리]
2011년 12월 23일 금요일
구글플러스 액티브유저가 1억5천만명?
구글플러스 사용자가 과연 몇 만명이나 될까요?
구글은 6월28일 구글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고
두세달쯤 지나 4천만명 찍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구글플러스 사용자수를 추적해온 폴 알렌이란 사람은
지난 9월 “5천만명쯤 된다”고 밝혔습니다.
간밤에 액티브유저가 1억5천만명이란 수치가 나왔습니다.
글로벌웹인덱스라는 시장조사기업이 발표한 수치인데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이용한 사람이 1억5천만명이란 뜻이죠.
글로벌웹인덱스가 발표한 액티브유저.
1위는 페이스북. 4억7400만명. (에엥? 8억명 아닌가요?)
2위는 중국 웨이보. 그래프를 보니 1억8천만명쯤 됩니다.
3위는 구글플러스. 1억5천만명. 트위터닷컴의 약 2배.
구글플러스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건 알겠는데
액티브유저가 1억5천만명에 달했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페이스북 액티브유저가 5억명이 안된다는 것도 그렇고요.
글로벌웹인덱스가 웹사이트에 올려놓은 글도 읽어봤는데,
구글플러스는 페이스북 초기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웨이보를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이런 얘기.
저는 구글플러스를 초창기부터 사용하고 있는데
구글이 끊임없이 새 기능을 추가하는 걸 보면서 놀라고,
저를 써클에 담는 분은 꾸준히 늘어나는데
적극사용자는 늘지 않는 것 같아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구글은 무서운 존재로 변해가고 있죠.
구글플러스를 각종 구글 서비스의 허브로 만들겠다,
전 세계 사용자들이 하루종일 로그인 해놓게 하겠다,
이들을 분석해 광고도 하고 장사도 하겠다...
이게 바로 구글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구글플러스 1억5천만명이 사실이라면 무섭습니다.
글로벌웹인덱스 수치가 발표된 후
컴스코어 수치로는 6700만명이란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게 더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10월 6500만명에서 11월 6700만명.
증가 속도 역시 그렇게 빠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컴스코어는 구글플러스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수년안에 소셜 네트워킹 리더로 떠오를 것이다,
얼마까지 커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렇게 써놨습니다.(오른쪽 그래프의 바로 위.)
6개월만에 6700만명도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죠.
구글플러스의 변화를 유심히 지켜봐야겠네요. [광파리]
광파리의 페이스북 타임라인 링크합니다.
받아보기 공개해놨습니다.
광파리의 구글플러스 사이트 링크합니다.
2011년 12월 22일 목요일
구글검색 팁_환율변환 이렇게...
구글 검색을 많이 이용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구글 검색창에서 바로 환율변환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달러를 원화로, 원화를 달러화나 엔화로...
간단히 몇 자를 입력하거나 말로 하면 됩니다.
영어로 입력하고 영어로 말해야 하는 게 아쉽죠.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에서는
디폴트 검색엔진이 구글로 설정돼 있어서
주소창에서 바로 검색하면 결과가 나타납니다.
10,000원이 미국 달러로는 얼마냐?
10,000 krw in usd.
이렇게 입력하면 환율변환 결과가 나타납니다.
물론 krw=korean won; usd=us dollar 입니다.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구글 사이트를
미국/영어(www.google.com)로 설정해놓고 쓴다면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하는 음성검색도 가능합니다.
검색창 오른쪽에 있는 마이크 아이콘을 누르고
“10,000 korean won in usd” 또는
“10,000 korean won in us dollar” 라고 말하면 됩니다.
“korean won” 대신 “krw”라고 말해도 되지만
저의 경우 발음이 안좋아서 잘 알아듣질 못하더군요.
그밖의 다른 통화도 환율변환이 가능합니다.
가령 100엔이 미국 달러로 얼마인지 알고 싶다면
“100 yen in usd”라고 입력하든지 말하면 됩니다.
구글플러스에서 안영건님이 알려준 팁 추가합니다.
구글을 "www.google.co.kr"로 설정해놓고 쓰신다면
그냥 "100달러"라고 쳐도 된다고 합니다.
또 "100엔=? 달러"라고 쳐도 된다네요.
실제로 해보니 그렇게 됩니다. 베리굿!
물론 음성검색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네이버 검색창에 "100달러"라고 쳐도 나옵니다.
10,000원이 몇 달러인지...그 반대는 안되는군요.
알려진 얘기지만 구글이 구글+에 올렸길래
가볍게 포스팅 했습니다. (링크)
오늘은 12월22일 목요일.
내일은 TGIF, 모레는 토요일, 글피는 일요일/성탄절...
짜증난 일 있어도 웃으면서 보내시길 바랍니다.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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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세계가 가장 많이 본 유튜브 광고 톱 10
2011년 세계적으로 많이 본 유튜브 광고 톱 10.
과연 어떤 게 있을까요?
사람들은 어떤 광고를 많이 봤을까요?
놀랍게도 TV 광고는 톱 10에 하나도 없습니다.
유튜브를 겨냥해서 만든 게 많다는 뜻이겠죠?
1위는 그 유명한 폭스바겐 광고입니다.
다시 봐도 정말 잘 만든 광고란 생각이 듭니다.
톱 10에 슈퍼볼 광고가 2개 포함돼 있습니다.
1위 폭스바겐 광고와 3위 크라이슬러 광고죠.
애플 시어리(Siri) 광고가 8위,
바로 그 다음 9위는 삼성 광고입니다.
짜식들, 여기서까지 싸우냐? ㅋㅋ [광파리]
2011년 세계가 가장 많이 본 유튜브 광고 톱 10
(뮤직비디오와 영화 트레일러 제외)
1. VW - The Force
2. T-Mobile - Royal Wedding
3. Chrysler - Imported From Detroit
4. DC Shoes - Ken Block‘s Gymkhana Four: The Hollywood Megamercial
5. smartwater - Jennifer Aniston goes viral
6. Team Hot Wheels - The Yellow Driver’s World Record Jump
7. Old Spice - Scent Vacation
8. Apple - Introducing Siri on iPhone 4S
9. Samsung - Unleash Your Fingers
10. adidas - D Rose: adiZero Rose 2 The Bull
2011년 12월 21일 수요일
올해 한국인이 많이 본 유튜브 동영상 1~5위
오늘 구글코리아에서 보내온 보도자료 중에
2011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동영상.
이런 게 있습니다.
바빠서 들여다보지 못했는데
1위부터 5위까지만 공유할까 합니다.
1위: 원더걸스의 정규 2집 앨범의 Be My Baby
2위: 현아의 Bubble Pop!
3위: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 The Boys
4위: 카라의 컴백 곡 STEP
5위: 2NE1은 발라드곡 Lonely
뮤직비디오 제외한 동영상도 1~5위만 올릴까요?
1위는 그 유명한 "못말리는 처제”입니다 ㅋㅋㅋ.
4위는...다시 봐도 믿기지 않는 일본 쓰나미...
1위: 우리 처제 결혼식 빵터짐 ㅋㅋ
2위: 치킨먹어 형.swf
3위: 슈퍼스타K3 준결승_울랄라세션_Swing Baby
4위: Tsunami attacking inMinami-Sanriku
5위: 슈스케3_버스커버스커_막걸리나 [광파리]
블랙베리...아마존의 손을 뿌리쳤다?
몇일 전 블랙베리(RIM)가 곤두박질한다고 썼는데,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아마존이 인수하겠다고 했는데 거절했다고 하네요.
기어이 살려 “블랙베리 영광“을 재현하고 싶겠지만
더 늦기 전에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건 아닌지.
블랙베리 만드는 회사는 캐나다 림(RIM).
통신 네트워크 회사 노텔이 망한지 얼마 안된 터라
캐나다 정부로서도 어떻게든 살리고 싶겠죠.
로이터 기사. (원문 링크)
림이 아마존과 다른 기업들의 인수 제안을 뿌리쳤다.
소식통에 따르면... 자력갱생하고 싶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림을 인수하려고 지난 여름 투자은행과 제휴.
공식 인수제안서를 내진 않았다.
비공식 협상에서 가격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겠다.
림 이사회는 신제품 출시로 턴어라운드하길 기대한다.
림의 시가총액은 지난 1년간 77% 급감해 680억 달러.
실적 저조, 신제품 출시 지연, 플레이북 실패 때문.
림 경영진은 현재로서는 매각/분사를 원하지 않는다.
아마존과 림은 상업적 제휴에 관해서는 협상하고 있다.
림(RIM)의 최근 5년 주가 그래프 |
노키아는 "불 타는 플랫폼"에서 뛰어내렸고,
모토로라는 구글한테 팔렸고,
소니에릭슨은 에릭슨이 빠져나갔고,
LG전자는 CEO 교체하고도 적자에서 헤매고,
지금은 림이 급류와 사투하는 국면이네요. [광파리]
광파리가 12월19일 메모했던 글 링크합니다.
2011년 12월 20일 화요일
페이스북 타임라인 받아보기? 그게 뭔데?
페이스북 “타임라인” 마음에 듭니까?
페이스북이 타임라인을 발표한 건 9월22일이었죠.
바로 적용하지 않고 한참 뜸을 들이더니
석 달이 지나서야 전면적으로 적용했습니다.
저는 마크 저커버그가 발표하는 걸 지켜봤는데,
많이 놀랐고... 그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타임라인은 모든 사람의 “인생 앨범“이 되겠구나.
태어난 날부터 현재까지를 보여줄 수 있겠구나.
누군가의 타임라인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알 수 있겠구나.
이렇게 공개되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남의 타임라인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겠구나.
궁금해서 곧바로 타임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컴맹이 개발자 사이트에 들어가서 바꿨지요.
프로필을 타임라인으로 전환한 다음에는
‘받아보기’라는 기능도 활성화했습니다.
쉽게 말해 제 타임라인을 공개한 겁니다.
제 타임라인 우측상단에 있는 ‘받아보기‘를 누르면
저랑 친구 사이든 아니든 관계없이
제가 올리는 글/사진을 모두 받아보게 됩니다.
광파리 지까짓게 공개 못할 것이 뭐 있겠습니까.
이렇게 해놓고 보니 고민이 생겼습니다.
타임라인과 페이지를 따로 운영할 필요가 없어진 거죠.
그래서 점차 타임라인으로 통합하려고 합니다.
바보 광파리의 일상과 고민,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만한 테크놀로지(IT) 팁 등을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한경닷컴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광파리]
(사족) 앞길이 구만리인 젊은 분들은 "받아보기" 공개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셔야 합니다. 결혼하려고 했는데 여자 집에서 반대한달지, 취직하려고 했는데 기업에서 안받아준달지... 그런 일이 안생기란 법 없잖아요. 타임라인 때문에. 기우겠죠?
let it snow ... 광파리 바보 똥꾸
겨울 아침 맨먼저 등교한 날은 신났습니다.
교실에 들어설 때 싸늘한 게 거시기했지만
교탁에 올라가 선생님 흉내도 낼 수 있고,
칠판에 분필로 낚서도 할 수 있고...
유리창에 성애가 낀 날엔
입김을 호호 불어 이렇게 쓰기도 했습니다.
“OOO 바보 똥꾸”.
OOO가 볼까봐 얼른 지웠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12월20일.
크리스마스가 닷새 남았습니다.
눈이 펑펑 내리면 좋겠는데...
아침 일찍 네이버 기자실에 들어왔습니다.
저 혼자입니다.
유튜브에서 “let it snow”를 검색해
딘 마틴의 귀에 익은 노래를 듣습니다.
그리고 새 탭에서 구글 검색창을 열고
“let it snow”를 입력합니다.
컴퓨터 화면에 눈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정수기로 다가가 커피를 탑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보니
화면이 눈에 덮여 글씨가 거의 안보입니다.
마우스를 잡고 낚서를 합니다.
“광파리 바보 똥꾸.”
광파리는 바보입니다.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려고 합니다. [광파리]
구글+ 사진기능 알림기능 확 좋아진다
구글이 예고대로 "놀랄 만한 것"을 내놨습니다.
구글플러스에 새 기능을 몇 가지 추가한답니다.
앞으로 이틀에 걸쳐 적용한다고 하네요.
4가지 변화 중 3가지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사진이랑 알림 기능이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4가지 변화 중 3가지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사진이랑 알림 기능이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포스팅 양을 늘리고 줄이고
트윗 날리듯 글을 무더기로 올리는 사람들 때문에
꼭 읽어야 할 친구/친척의 글이 묻히는 수가 있죠.
그래서 써클별로 노출 정도를 조절하게 한답니다.
가령, 가족 써클의 글이라면 전부 표시되게 하고,
대학친구 써클 글이라면 대부분 표시되게 하고,
거래처 써클 글이라면 약간만 표시되게 하고...
이런 식으로 써클별로 글 노출 정도를 조절하면
홈(메인스트림)에서 글을 읽을 때
꼭 읽어야 할 글을 놓치는 일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소리 볼륨 키우고 줄이듯 슬라이더로 조절하는데
nothing에서 everything까지 4단계인 것 같습니다.
이건 좋아지는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좋아지는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더욱 유용하고 매력적인 알림 기능
보름쯤 전에 구글바를 리디자인했다고 공지했죠.
달라진 것 중 빨간색 알림표지가 짱이라고 합니다.
루돌프 사슴코처럼 반짝 반짝 빛날 거라고ㅋㅋ.
리디자인이 적용되면 상단 검은색 바가 사라지고
우측상단 알림 표지는 바로 아래로 내려오는데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바뀐다고 합니다.
지금은 +1과 댓글이 마구 섞여 있고
클릭하고 들어가서 확인해야 하는데
바뀐 알림에서는 누가 어떤 글에 +1 했는지
누가 나를 써클에 담았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다네요.
사진 기능 확 바뀌고 짱 좋아진다
설명은 읽어봐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고
동영상 보면 쉽게 이해됩니다. 확실히 좋아집니다.
라이트박스(사진보기창) 우측에 댓글 보여주고
그 밑에 댓글 편리하게 달 수 있고
얼굴 태그 달기도 편하고 특정 태그 사람 찾기도 쉽고
사진을 간편하게 편집해서 공유할 수도 있고.
동영상을 보면 사진 기능 아주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구글플러스팀이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인가 봅니다. [광파리]
구글 공식 블로그 설명 링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