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에서 공개될 iOS 6는?

오늘 열리는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WWDC)의 핵심은
뭐니뭐니 해도 아이폰/패드 OS인 iOS 6입니다.
iOS 6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요?
3D 지도, 페이스북 결합... 이런저런 소문이 많습니다.
테크크런치가 각 소문에 대해 가능성을 따졌습니다.
누가 알겠습니까만, iOS 6가 관심사라서 소개합니다.

① 아이맵 공개 (iMap)
애플이 구글맵 버리고 자체개발 지도를 내놓을 것이다,
그 지도는 3D일 것이라는 게 소문의 핵심.
여러 소식통한테 수주 전부터 이런 얘기를 들었다.
애플은 지난 2년 동안 지도 회사를 셋이나 인수했다.
애플 사진 앱 아이포토에선 구글맵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아이포토에 자체 지도를 쓰는 것도 아니다.
판단: 가능성 크다. highly likely.
그렇지 않다면 무엇 때문에 지도 회사 인수했겠나.

② 페이스북 결합 (Facebook Integration)
소문인즉슨 애플이 iOS 5에 트위터 결합했듯이
이번에 공개하는 iOS 6에 페이스북을 결합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페이스북을 통한 앱 인증이 쉬워질 테고,
사진/링크 공유가 편해지고, 체크인도 가능해질 테고...
애플이 페이스북 짝사랑했던 것은 알려진 사실.
데스크톱용 아이튠즈에는 페이스북 공유 기능이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트위터보다 훨씬 복잡하지 않나.
판단: 가능성은 있다. Likely. 제휴하면 양사에 이롭다.

③ 아이패드에도 시리 적용 (Siri for iPad)
아이패드에도 시리를 전면 적용할 것이란 소문 있다.
홈버튼을 길게 누르면 시리를 사용할 수 있다느니,
어떤 앱을 쓰다가도 시리 화면을 띄울 수 있다느니,
뉴아이패드에만 적용될 것이라는 게 소문의 핵심.
아이폰4S에 적용된 만큼 아이패드 적용은 시간문제.
하지만 시리는 아직 베타 단계... 서두를 필요 있을까.
판단: 뉴아이패드용으로 공개될 수도 있다. maybe.

④ 시리 API 공개 (존 그루버)
앱 개발할 때 시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API 공개한다?
현 iOS 5.1에서는 음성 받아쓰기용으로만 시리 허용.
WWDC 일정을 보면 발표예정(TBA)이 36개가 넘는다.
시리는 아직 베타 단계... 아이패드로 확대 적용할까?
팀 쿡은 지난달 30일 시리와 관련해
“수개월 이내에" 놀라운 걸 내놓겠다”고 말한 바 있다.
판단: 가능성 반반이다.
수개월내에 시리를 활용한 멋진 앱들이 나오지 않겠나.

⑤ 아이클라우드 업데이트 (링크)
OS X 기능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iOS 6에 적용할 것,
아이클라우드 탭이 들어가고 이 탭을 이용하면
모든 애플 기기의 사파리 탭이 동기화될 것이란 소문..
아이클라우드 베타 사이트를 보면
아이클라우드 기능이 iOS 6에 영향 미친다고 돼 있다.
하지만 소문의 진원지가 익명이라서 믿기 어렵다.
판단: 새 기능은 새 모바일 OS에서만 의미가 있을 것.

테크크런치는 iOS 6와 관련해 이것저것 점검했는데
한둘만 맞을 수도 있고 절반 이상 맞을 수도 있겠죠.
루머는 어디까지나 루머.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확실한 것은 iOS 6가 공개된다는 사실입니다.
iOS 6는 가을쯤 나올 아이폰 신제품에 적용될 테고,
그 전에 베타 버전이 개발자용으로 공개될 겁니다.
아이폰 신제품 나오는 시점엔 기존 아이폰/패드도
OS가 iOS 6로 업데이트 되면서 거듭나겠죠. [광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