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8일 금요일

아이폰 연락처에 G메일 컨택트를 통합하려면


구글이 간밤에 컨택트(Contacts) 프로토콜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주소록과 G메일 컨택트(주소록)를 합칠 수 있게 됐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메일 보낼 때 애써 수신자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시다시피 G메일에도 컨택트라는 게 있습니다. 이메일 중심 주소록이죠. 이메일로 자주 연락하는 사람들은 컨택트에 담아둡니다. 일단 컨택트에 담은 이후에는 그 사람 이메일 주소를 기억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소창에 수신자 이름을 입력한 다음 컨텍트에서 불러온 주소가 맞는지 확인만 하면 됩니다.


제 G메일 수신함입니다. 보시다시피 “구글플레이(Google Play)”가 보낸 메일이 들어와 있습니다. 만약 제가 구글플레이한테 자주 메일을 보내야 한다면 컨택트에 담아두면 좋습니다. 컨택트에 담는 방법은 이렇죠. 구글플레이 이름에 커서를 대면 위와 같이 창이 뜹니다. 여기서 “컨택트에 추가(Add to Contacts)”를 누릅니다.



“컨택트에 추가”를 누르면 위와 같은 창이 뜹니다. 이메일 주소는 이미 입력돼 있고 이름만 입력하면 됩니다. “구글플레이"라고 입력했습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경우에 따라 이 사람에 대해 간단히 메모를 해둘 수도 있습니다. 입력이 끝나면 대개 자동으로 저장 됩니다. 저장 안된 상태에서 빠져나오려면 “저장(Save)” 클릭. 이제 “구글플레이"는 제 컨택트(G메일 주소록)에 저장돼 있어서 이메일 보내기가 편해집니다.



갑자기 구글플레이한테 이메일을 보내고 싶습니다. 전에는 이 친구 이메일 주소를 외우고 있거나 어딘가에서 찾아와야 했죠. 그러나 이젠 주소창에 “구글플레이"라고 치기만 하면 됩니다. 위를 보면 “구글플"까지 쳤는데 구글플레이 주소가 뜹니다. 이걸 클릭하면 주소창에 구글플레이의 이메일 주소가 앉혀집니다. … G메일 뿐만 아니라 대부분 이메일에 있는 기능이죠.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메일 컨택트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말씀드렸습니다. 구글이 간밤에 무엇을 했느냐? 바로 이 컨택트 프로토콜을 공개했습니다. 폰 주소록이랑 구글 컨택트를 합칠 수 있게 문을 열어준 것이죠. 둘을 합쳐 놓으면 폰에서도 메일 보낼 때 이메일 주소 대신 수신자 이름을 입력해도 됩니다. G메일 컨택트를 아이폰 주소록과 합치는 방법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사진과 함께 설명돼 있습니다. (링크)

1) 아이폰 “설정”을 연다.
2) “Mail, 연락처, 캘린더”를 클릭
3) “계정추가" 클릭
4) 맨 밑에 있는 “기타" 클릭
5) 가운데 “연락처"의 “CardDAV 계정 추가” 클릭
6) 4가지 입력: 서버는 “google.com”
  “사용자 주소"에 G메일 주소 입력하고 암호도 입력.
 맨아래 “설명"에는 “구글컨택트”라고 입력.
7) 여기까지입니다. 확인을 거친다나 어쩐다나...

이제 아이폰 홈스크린에서 “연락처"를 클릭해서 보면 기존 아이폰 연락처와 G메일에서 가져온 컨택트(연락처)가 합쳐져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사람일 경우 하나의 화면에 나오지 않고 따로따로 나옵니다. 가령 아이폰 주소록에 저장돼 있던 “김광현"의 휴대폰 번호랑 G메일 컨택트에서 가져온 “김광현"의 이메일 주소가 따로따로 나옵니다. 한쪽에서 복사해 다른쪽에 붙인 다음 하나를 지워야겠죠.

물론 휴대폰에서 이메일 보낼 일은 거의 없습니다. 폰에서는 이메일 대신 문자나 카톡을 날리면 됩니다. 그럼에도 G메일 컨택트를 아이폰 연락처랑 합치고 싶다면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 됩니다. 그동안 이메일 컨택트(주소록) 이용법을 몰랐다면 이제부터라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갑자기 누군가에게 사이트를 알려주고 싶을 때 이메일 주소창에 상대방 이름 입력하고 날리면 아주 편합니다. [광파리]


댓글 7개:

  1. G메일을 확실하게 쓰고 계신 것 같은데

    궁금한게 있어서 문의메일 드렸는데

    아직 답변이 없으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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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yunho KIM님. 제 이메일 수신함을 뒤져 봤는데... 안타깝게도 찾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떤 질문이었는지 여쭤도 될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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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말씀해 주신 컨텍트 프로토콜과 지메일을 MS익스체인지를 이용하여 연동할때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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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Google contacts sync("Google Sync"라고 하더군요)는 원래부터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다만 CardDAV라는 프로토콜을 하나 더 추가한 것이 아닌가요? icolina님 질문대로 원래 있던 방식과 새로 추가된 CardDAV의 차이점과 어느 것이 더 좋은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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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저도 이미 익스체인지를 통해 gmail 연락처를 사용하고 있는데 차이점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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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광팔이님을 대신해 답해드리자면,
    iOS 사용자의 경우 익스체인지 설정(구글 싱크)를 통해 연락처를 동기화 하고 있는 경우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차이점은 거의 없습니다. 동기화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CardDAV 도입으로 사용자가 얻는 장점이 2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포준화된 프로토콜을 토입하여 기존에 지원하지 않던 장비들과의 동기화를 지원합니다. 익스체인지를 사용한 구글 싱크는 iOS, 윈도우 모바일/폰, 노키아 S60을 정식으로 지원하고 블랙베리는 메일에 한한 동기화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데스크탑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표준 프로토콜 도입으로 CardDAV을 지원하는 모든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osx의 연락처 앱은 구글과의 비동기식 동기화를 지원하였습니다만, CardDAV을 이용하여 동기화를 성정하면 실시간 동기화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오래된 규격인 익스체인지가 지원하지 않는 항목을 지원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익스체인지가 처리할 수 있는 전화번호 종류는 집, 집 팩스, 직장 등등의 제한된 항목입니다. 그러나 CardDAV 사용시 개인화된 항목(예: 아이폰, 개인용전화 등등)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따로 글을 써서 알려야 하는데, 귀차니즘 때문에 댓글만 달게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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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와, 감사합니다. 제가 답변 써야지...생각했다가 깜박 잊었는데 박재구님이 도와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의견/질문 주신 다른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제가 잘 몰라서 알아본 다음에 답변 드리려고 했는데 자꾸 뭘 까먹곤 합니다. 쌩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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