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어제 G메일 ‘애드온(add-on)’ 7개를 공개했다. G메일 기능을 추가해주는 응용 프로그램으로, 써드파티가 개발한 것이다. 애드온 하나를 깔아서 써 봤는데, 쓸 만하다. ‘스트릭'이라는 안드로이드용 애드온이다. Streak CRM Add-on for Gmail.
이 애드온을 깔았더니 폰에서 G메일 읽으면서 커뮤니케이션 하기가 편해졌다. G메일을 읽다가 G메일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상대방한테 전화를 걸 수 있고, 문자를 날릴 수도 있고, 행아웃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그동안 상대방과 주고받은 통화, 메일, 문자, 행아웃 등의 내역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연락처에 담긴 상대방 정보도 볼 수 있다.
G메일 애드온을 어떻게 까나?
G메일 웹사이트 우측상단에 있는 ‘설정’에서 ‘Get Add-ons’를 클릭하면 7개 애드온이 뜬다. 여기서 원하는 애드온을 골라서 깔면 된다. 스트릭을 골라서 깔았다.
애드온을 깔고 나서 폰에서 G메일을 열어 뭐가 달라졌는지 확인했다.
아래 캡처 화면과 같이 G메일 화면에서 상대방 얼굴 아이콘을 눌렀더니 ②번처럼 떴다. 상대방 얼굴과 연락처다. 굳이 G메일 화면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전화 아이콘을 눌러 바로 통화할 수 있고, 문자 아이콘을 눌러 문자를 보낼 수도 있고, 행아웃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G메일 화면으로 돌아가려면 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아래로 그어 내리면 된다.)
②번 화면을 손가락으로 위로 그어 올리면 더 많은 정보가 나타난다. ③번 화면처럼 뜨고, 좀더 그어 올리면 ④번 화면처럼 뜬다. 그동안 상대방과 주고받은 전화통화, 문자, 행아웃 등의 내역이 날짜 시간 정보와 함께 시간순으로 뜬다. 이 화면을 위로 더 그어 올리면 ‘함께 아는 사용자', ‘사진', ‘링크', ‘생일', ‘경력 및 학력' 등의 정보가 뜬다.
(G메일 화면으로 돌아가려면 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아래로 그어 내리면 된다.)
이상이다. 별 거 아니다. G메일용 애드온… 스트릭의 경우 카카오톡과 연동하지 않는 게 아쉽지만, 안드로이드폰과 G메일 사용자라면 시험삼아 깔아서 써 볼 만하다.
One more thing. 휴대폰에서 G메일 ‘받은편지함’에서 열어볼 필요 없는 메일을 보관처리하기가 쉬워졌다. 메일 제목에 손가락을 대고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그으면 바로 보관처리된다. ‘인박스(Inbox)’의 보관처리 기능이 기존 G메일 앱에도 적용됐다. 보관처리 직후 바로 취소할 수도 있다. 화면 하단에 취소 여부를 묻는 글이 뜬다. '보관처리'는 '삭제'와는 다르다. 받은편지함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검색하면 나타난다.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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