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7일 목요일
구글플러스는 “소셜 스파인”이다?
구글코리아 연구개발센터 조원규 총괄사장이
어제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했습니다.
구글플러스 한국어 앱과 K팝 허브를 알리기 위해서였죠.
조 사장이 했던 얘기 중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구글플러스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 구글플러스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다.
당연한 얘기. 페이스북과 비슷한 SNS입니다.
다만 조 사장은 “차별화된 소셜 서비스"라고 하더군요.
늦게 출발하다 보니 기존 서비스의 장단점을 파악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주의깊게 들었던 것은 두번째 얘기입니다.
조 사장은 구글플러스에 대해
“구글의 모든 제품을 잇는 소셜 스파인이다”고 했습니다.
최근 구글 창업자/CEO인 래리 페이지가 했던 말이죠.
소셜 스파인? social spine?
스파인=척추.
그러니까 척추가 신체의 각 부분을 연결해 주듯이
구글플러스가 구글의 각종 서비스를 이어준다는 뜻이죠.
아시다시피 구글은 작년 6월 구글플러스를 내놓은 후
구글검색, G메일, 유튜브, 구글뉴스 등 각종 서비스를
구글플러스와 연동했습니다.
구글플러스 내의 활동을 검색 결과에 반영한달지,
G메일에서 구글플러스에 바로 포스팅 하게 한달지,
유튜브 동영상을 검색해 바로 올릴 수 있게 한달지...
이렇게 함으로써
기존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고 말합니다.
10개월 간 하루 1개꼴로 새로운 걸 내놨다고 하더군요.
구글에 따르면 현재 구글플러스 사용자는 1억7천만명.
10개월만에 1억7천만명이면 엄청난 고성장이죠.
그런데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페이스북 킬러"란 말은 사라졌고
간혹 “유령도시(ghost town)”란 비아냥까지 들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셜 스파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구글플러스를 “소셜 서비스”로만 보면 안된다,
새로운 개념의 새로운 구글이다. … 이런 얘기입니다.
구글 간부들이 구글플러스를 "척추"에 비유했는데,
아직은 허리가 약합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그렇죠.
구글코리아는 한국어 앱과 K팝 허브 런칭을 계기로
구글플러스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합니다.
후발주자가 과연 판을 어떻게 흔들지 궁금합니다. [광파리]
글 잘 보고 있습니다.it 서비스 성공과 실패 판정 기준이 애매한데 출시 후 1개월은 어얼리언들이나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호기심과 분석이고 2~3개월 기간에 실 사용자들이 가입하고 6~12개월 정도에 반응이 실제 사용자 반응이지 싶습니다.구글 플러스 사용자들이 존재와 유용함을 몰라서 못 쓰는게 아니라,알지만 굳이 쓸 필요가 없는 서비스로 인식 되어 버렸다고 보여집니다. 구글 입장에서 애착도 있고 미련도 남겠지만 타 오르기엔 차별성이 적고,이미 낙인이 찍힌 상태 아닌가 싶습니다.
답글삭제보리소년님 의견 고맙습니다. 구글플러스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편입니다. 구글플러스 이용자들도 의견을 많이 남겨주셨네요.
삭제https://plus.google.com/u/0/114090459324497174994/posts/eP1gdyWKFdi
외국에서라면 몰라도, 한국에서는 실패할 것 같네요.
답글삭제사용자 분위기 때문입니다. 아마 미투데이의 전처를 그대로 밟게 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