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10조원 현금 어떻게 처리할까?

애플이 갑자기 컨퍼런스콜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간은 샌프란시스코 19일(월요일) 아침 6시.
한국시간으론 오늘 밤 10시입니다.
CEO 팀 쿡과 CFO 피터 오펜하이머가 주재합니다.
아침 6시에 컨퍼런스콜이라... 참으로 희한합니다.

왜 갑자기 컨퍼런스콜을 하겠다는 걸까요?
현금을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한 결과를 밝힌답니다.
애플 현금보유고는 작년말 기준 976억 달러.
우리 돈으로 110조원쯤 되는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구글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쯤 되니까
구글 절반을 살 수 있는 돈입니다.
현금 처리방안 외엔 일체 얘기 안하겠다고 합니다.

라이브캐스트를 한다니까 들을 수는 있겠네요.
www.apple.com/quicktime/qtv/call31912
웹캐스트는 아이폰/패드/터치/맥으로 들을 수 있고
윈도PC는 퀵타임6 이상 탑재됐으면 가능하다네요.
퀵타임을 깔려면 www.apple.com/quicktime.
녹음이나 유포는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합니다.

과연 애플은 주체할 수 없는 현금을 어떻게 할까요?
배당 가능성은 커 보입니다. 안하면 욕 먹겠죠.
월스트리트저널은 현금을 모두 배당으로 나눠준다면
100달러까지 가능하다고 썼는데 (현재주가 585달러)
이런 바보짓은 안하겠죠. 수십달러면 모를까.
자사주를 대량 사들여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대규모 벤처캐피털을 운영하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다들 돈이 없어서 고민인데
애플은 넘치는 돈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라니...
애플 발표자료 링크합니다. 감사합니다. [광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