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3일 일요일

아이폰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10가지 요령

아이폰을 들고 밖으로 나갈 때는 ‘돌아올 때까지 배터리가 버틸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밖에 오래 머물 때는 휴대용 배터리나 충전 코드를 가방에 넣고 나가야 안심이 된다. 집이나 사무실로 돌아가려면 한참 남았는데 배터리가 간당간당할 경우엔 불안해진다. 이럴 땐 배터리를 절약하는 비상수단을 써야 한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도 평소에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요령이 많이 있다. 10가지만 간추린다.


1. 와이파이를 끈다.


요즘엔 대개 데이터 한도를 걱정하지 않고 폰을 쓰지만, 그래도 실내에서는 와이파이 상태로 사용하는 게 좋다. 그런데 밖으로 나갈 때 와이파이를 계속 켜두면 배터리 소모가 많다. 데이터를 아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밖으로 나갈 땐 와이파이를 끄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외부에서 배터리가 간당간당할 땐 와이파이를 끄는 게 당연하다.

부연설명. 와이파이 신호가 약한 곳에서 와이파이를 켜 두면 전파가 와이파이를 탈지, LTE를 탈지 헷갈린다. 한참 동안 와이파이를 타려고 시도하다가 안되면 LTE로 바꿔탄다. 그 사이에 배터리가 많이 소모된다. 나이 든 사람들이 "사이트가 잘 안뜬다"며 아이폰을 가져올 때 보면 대부분 와이파이 신호가 약한 곳에서 와이파이를 켜둔 경우가 많다.

2. 화면 밝기를 줄인다.


평소에도 화면을 너무 밝게 설정해놓고 사용하면 지하철에서 옆 사람한테 불편을 줄 수 있다. 밝은 화면이 옆에 앉은 사람 눈을 자극할 수 있다. 배터리가 간당간당할 땐 화면 밝기를 낮추는 게 좋다. 요령은 간단하다. 화면 밑에서 위로 스와이프 하면 맨 위에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 레버가 나온다. 왼쪽으로 옮기면 밝기가 낮아진다.


3. 블루투스를 끈다.


흔히 셀카봉이나 원키보드 같은 걸 쓸 때 블루투스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기기나 앱을 쓰지 않을 때도 무심코 블루투스를 켜둔 이들도 적지 않다. 배터리를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다면 블루투스는 관련 기기나 앱을 쓸 때만 켠다. 배터리가 간당간당한 비상시기에는 당연히 블루투스를 끄는 게 좋다. 설정화면에서 끈다. (‘개인용 핫스팟’ 역시 블루투스와 마찬가지로 사용할 때만 켜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4. 알림을 최소화한다.


휴대폰 알림은 꼭 필요한 것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 쓸모없는 알림이 자꾸 뜨면 귀찮을 뿐만 아니라 배터리 소모도 많아진다. 알림을 받기 위해 관련 앱이 계속 대기상태로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알림을 받는 앱은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설정 화면에서 ‘알림'을 선택한 다음 ‘포함'에서 불필요한 앱을 제거(스위치 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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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배경화면을 ‘스틸 이미지'로 바꾼다.


아이폰 배경화면은 ‘움직이는 이미지'와 ‘스틸 이미지' 두 가지가 있다. 역동적인 배경화면을 선호한다면 대개 ‘움직이는 이미지'를 선택한다. 배터리를 아껴야 하는 상황에서는 배경화면을 ‘스틸 이미지'로 바꿔주면 다소 도움이 된다. 배경화면 교체 요령은 ‘설정→배경화면→새로운 배경화면 선택→스틸 이미지에서 선택’ 순이다.


6. ‘위치 서비스' 연동 앱을 줄인다.


요즘엔 대부분 위치추적 기능을 켠 상태로 휴대폰을 사용한다. 이동하면서 흔적을 남긴다는 게 찜찜하지만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나치게 많은 앱에 위치추적을 허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배터리 소모 측면에서도 그렇다. 위치추적 앱을 줄이려면 ‘설정→개인정보보호→위치서비스’ 순으로 접속한 다음 연동돼 있는 앱을 확인해 불필요한 앱은 스위치를 끄면 된다. 배터리를 더 아끼려면 이 화면 맨아래에 있는 ‘자주 가는 위치' 스위치도 꺼둔다.


7. 앱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끈다.


앱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사용하면 편리하긴 하나 배터리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리고 싶다면 이 기능은 꺼도 무방하다.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수동으로 업데이트 하면 된다. 끄는 요령은 ‘설정→iTunes 및 App Store→자동 다운로드 속 업데이트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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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피트니스 트래킹 스위치를 끈다.


아이폰의 ‘피트니스 트래킹’ 기능을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평소에 켜둔 분이 적지 않다. 이걸 끄면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설정→개인정보보호→동작 및 피트니스’ 순으로 들어간 다음 ‘피트니스 추적' 스위치를 끄면 된다.


9. 백그라운드 App 새로고침 연동 앱을 줄인다.


휴대폰 앱 중에는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점검하는 기능을 갖춘 게 많다. 뭔가 달라졌을 때 바로바로 반영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설정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면 굳이 백그라운드에서 돌지 않아도 되는 앱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런 앱을 ‘백그라운드 새로고침' 목록에서 제거하면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설정→일반→백그라운드 App 새로고침’ 순으로 들어가 목록에서 빼면 된다.


10. 어떤 앱이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는지 점검한다.


평소 어떤 앱이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요령은 간단하다. 설정→일반→사용내용 확인 순이다. 거의 사용하지도 않는데 배터리를 터무니없이 많이 소모하는 앱이라면 삭제하는 것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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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열거한 ‘아이폰 배터리 수명 늘리는 12가지 요령을 참고해 10가지를 정리해 봤다. 나이 드신 아이폰 사용자 중에는 위 10가지 가운데 절반도 실천하지 않는 분도 적지 않을 거라고 본다. 젊은이 중에도 별 생각 없이 배터리를 혹사시키는 분도 있을 것이다. 이런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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