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8일 일요일

아이패드 에어2에 바둑 프로그램 깔고 둬 봤더니...

애플이 지난 3일 판매하기 시작한 아이패드 에어2. 이걸 사용해 보면서 거의 중독에 빠진 게 있습니다. 바둑입니다. ‘스마트고'란 바둑 프로그램을 깔았는데 중독성이 꽤 강합니다. 짬만 나면 한두 판씩 두곤 합니다. 좋게 말하면 재미 있고, 나쁘게 말하면 시간낭비가 심합니다. 아이패드와 바둑판. 미처 생각 못했는데 궁합이 참 좋습니다.

왜 ‘스마트고’냐? 별다른 이유 없습니다. 친구가 바둑 프로그램을 대여섯 개를 추천해 줬는데 우연히 이걸 깔았습니다. 2008년 블로깅을 시작하면서 시간을 아낄 셈으로 노트북에서 바둑 프로그램을 삭제한 후 바둑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 동안에 바둑 프로그램이 많이 진화했더군요. 아이패드가 바둑판을 대체하리라곤 생각 못했는데…

바둑11.jpg

# 구구바둑, 컴퓨터 바둑


스마트고를 실행하면 위 사진과 같은 구구(9x9) 바둑판이 뜹니다. 그리고 컴퓨터와 대결하는 게 디폴트로 설정돼 있습니다. 구구판에서 컴퓨터와 대국? 에이, 재미 없어. 처음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게임을 시작해 보니 곧바로 빠져듭니다. 컴퓨터의 바둑 실력은… 상대에 따라 조절되는 것 같은데 멱살잡이를 할 만합니다.

재밌는 것은 컴퓨터가 오기를 부릴 줄도 알고 약을 올릴 줄도 압니다. 제가 졌는데 꾸역꾸역 돌을 놓으면 엉뚱한 곳에 돌을 놓아 약을 올립니다. 결국 제가 돌을 던지게 되지요. 자신이 졌을 때 가끔 어거지를 부리기도 합니다. 호구에 돌을 쑤셔넣기도 하고… 이 자식 지저분하게 왜 이래? 이런 생각이 들 무렵 깔끔하게 돌을 던집니다.

구구바둑의 장점. 대개 60수 이내에 승부가 갈립니다. 19x19 바둑판에서 제대로 한 판 두려면 30분 이상 잡아야 합니다. “다시 한 판" 두고 “삼세판" 두다 보면 한두 시간 후딱 지나가죠. 반면 구구바둑은 한 판 두는데 5분이면 족합니다. 잠깐 짬이 날 때 시간 보내기에 딱입니다. 인터넷 접속이 안되는 곳에서도 짬짬이 즐길 수 있습니다.

바둑22.jpg

# 다양한 바둑판...대국도 가능


구구바둑만 있는 있는 것은 아닙니다. 11x11 바둑, 13x13 바둑... 19x19 바둑 등 다양합니다. 제 경험으론 구구바둑으로도 충분히 재밌습니다. 19x19 바둑을 두기엔 9.7인치 아이패드가 작습니다. 대국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시원시원한 맛이 없죠. 구구바둑을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에서도 둬 봤는데 아이패드가 훨씬 좋습니다.

스마트고에서 사람과 대국도 가능합니다. ‘대국’ 모드로 전환하면 사람과 대면대국을 벌일 수 있습니다. 휴양지에서 아이패드 꺼내놓고 친구와 대국을 벌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는 한 번 충전으로 종일 사용할 수 있으니 바둑판을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구바둑이든 십구십구바둑이든 사람과 대국을 벌이는 게 더 재밌긴 하죠.

스마트고의 단점. ‘인터넷 바둑’이 아닙니다. 인터넷에 연결하기만 하면 모바일 바둑 플랫폼으로도 괜찮을 것 텐데, 아직 컴퓨터 바둑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단점. 화면이 9.7인치라서 바둑판 대용으로는 작습니다. 구구바둑 두기엔 최적인데 19x19 바둑판 모드로 두기엔 작습니다. 그래도 아이패드로 구구바둑 두는 게 재밌었습니다.

바둑23.jpg

일주일 동안 아이패드로 구구바둑을 많이 뒀는데, 안되겠습니다. 점점 중독되는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 끝나면 바둑 프로그램을 삭제할까 합니다. 고맙습니다. [광파리]

2014년 12월 19일 금요일

맥에서 구글닥스 입력이 제대로 안되는 문제 해결방법

맥에서 구글닥스 쓰는 분들이 요즘 애로를 호소합니다.
언제부턴가 한글 입력이 제대로 안된다는 겁니다.
이런 식입니다.
매ㄱ에서 구글다ㄱ스 입려ㄱ이 제대로…
천천히 입력하면 대체로 제대로 입력이 되는데
정상 속도로 입력하면 여지없이 분절로 나옵니다.

저도 이 문제 때문에 몇일 고생했는데
알고 보니 해결방법은 간단합니다.
입력방식만 바꿔주면 됩니다.

해결1.png

위의 ‘Open 2-set Korean Preferences’를 누른 뒤
아래와 같이 입력방식을
‘음절(syllable)'에서 ‘단어(word)'로 바꿔주면 됩니다.

해결2.png

제대로 입력이 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광파리]

2014년 12월 11일 목요일

구글 행아웃 사용법: 위치공유와 음성통화

구글이 모처럼 행아웃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그동안 메이저 업데이트를 거의 안해 구글이 행아웃을 방치하나 했는데 연말에 안드로이드폰 앱부터 몇 가지를 업데이트 했습니다. 채팅창에서 "Where are you?"라고 물어오면 바로 위치를 날려주는 기능을 추가했고, 다양한 이모지를 내놓았고... 행아웃 기능을 설명한 글을 쓴 지가 오래됐는데, 초기에 없었다가 나중에 추가된 위치공유 기능과 음성통화 기능에 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행아웃으로 간편하게 위치공유

행아웃을 이용하면 위치를 공유하기가 아주 쉽습니다. 가령 인사동 음식점에서 친구를 기다리는데 친구가 전화로 위치를 알려달라고 하면 말로 설명할 필요 없이 행아웃으로 위치를 날려주면 됩니다. 물론 문자로 위치를 공유할 수도 있지만 행아웃이 훨씬 편합니다. 터치 네 번이면 끝. 상대편 폰에서 지도를 터치하면 구글지도가 바로 뜹니다.

1) 입력창 맨오른쪽 클립을 터치.
2) 맨아래 ‘위치’ 터치
3) 지도 상단에 전송버튼 터치
4) 입력창 맨오른쪽 전송버튼 터치

위치공유순서.jpg

이용해 보면 편합니다. 채팅 도중에 지도 찾느라 왔다갔다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누르고 누르고 누르고 누르면 됩니다. 제3의 장소를 지정해 공유하려면 위의 세번째 그림(지도)에서 제3의 장소로 지도를 옮겨 빨간색 위치표시를 툭 쳐서 고정시킨 다음 공유하면 됩니다. '내일 할매추어탕에서 만나' 메시지와 함께 할매추어탕 지도를 보내주는 거죠.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누군가 "Where are you?"라고 물어오면 '원탭(one tap)'으로 위치를 알려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고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포탭(four tap)도 간편한테 원탭이라면...ㅎㄷㄷ. 한국에는 적용 안된 것 같습니다. "어디야?"라고 물어올 때 원탭으로 알려줄 수 있다면 좋겠죠. 바람둥이 남편은 싫어하겠지만.

# 행아웃 사용자끼리 인터넷전화

한국에서도 행아웃 사용자끼리 인터넷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습니다. 채팅창 상단에 있는 아이콘을 누르면 발신이 됩니다. (아이폰에서는 현재는 우측상단 점점점(...) 메뉴를 눌러 음성통화 또는 영상통화 버튼을 찾아야 함). 와이파이 상태에서 해외 거주자와 공짜 국제통화를 하기에 적합합니다. 요즘 음성통화는 이통사가 제공하는 것도 남아돌죠.

요령은 간단합니다. 채팅창 상단에 있는 전화기 아이콘을 누르면 됩니다. 품질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신호가 약간 늦게 가기도 하고... 아무래도 음성통화는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게 확실하고 음질도 좋습니다. 다만, 해외 거주자와 문자 채팅을 하다가 상단에 있는 음성통화나 영상통화 아이콘을 눌러 공짜 전화를 할 땐 유용합니다.

음성통화_영상통화.jpg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다양한 이모지를 내놓았습니다. 16가지 스티커 팩을 추가했습니다. 펭귄, 해적, 코알라, 고양이까지. 그리고 더 많은 팩이 나온다네요. 많이 날려보진 않았지만 화면에 조그맣게 나와서 별로입니다. 이것 것 말고도 몇 가지 더 추가했다고 합니다. 일단 안드로이드용만 업데이트 됐고, 아이폰(iOS)용은 곧 업데이트 된다네요.



# 행아웃의 장점과 단점

행아웃은 카카오톡에 비해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점. 쉽게 말해 기기를 가리지 않습니다.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폰이든 앱을 깔면 되고, 노트북에서는 앱을 깔든지 아니면 구글+나 G메일 사이트에서 행아웃 버튼을 눌러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이 엄격히 기기 제한을 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특히 사진이 화면에 큼직하게 뜬다는 점이 맘에 듭니다. 저녁약속 장소에서 집에 전화를 걸어 와이프한테 “저녁 먹고 갈 거야"라고 말하는 대신 식탁 사진을 찍어 보내주곤 합니다. 밥 먹고 간다는 뜻입니다. “움짤”(gif)도 보여주는 점, 행아웃으로 주고받은 사진이 구글+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저장되는 점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행아웃사진전송.jpg

단점은… 품질이 균일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가끔 메시지가 지연발송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다 보니 행아웃이 걸려올 때 폰, 태블릿, 노트북에서 동시에 신호가 울려 시끄럽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사용자가 많지 않다는 점이죠. 저는 와이프랑 연락할 때, 부원들과 소통할 때, 해외 친구랑 연락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구글 담당자의 업데이트 설명과 제가 전에 썼던 행아웃 리뷰 링크합니다. [광파리]

2014년 12월 9일 화요일

페이스북에서 전에 썼던 글을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이 ‘과거 글 검색’ 기능을 추가할 거라고 합니다. 전에 썼던 글을 키워드 몇 개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됩니다. 금주 중 ‘미국 영어’에 한해 페이스북 웹사이트와 아이폰 앱에서 과거 글 검색 기능을 적용합니다. 안드로이드폰과 윈도폰에는 나중에 검색 기능을 적용할 거라고 합니다. 한국어는 언제 적용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발표내용)

과거 글 검색 기능은 구글+ 웹에는 이미 적용돼 있는데, 아주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전에 ‘광파리'가 쓴 ‘스티브 잡스'에 관한 글을 찾고 싶다면 검색창에 ‘광파리 스티브 잡스'라고 치고 검색하면 ‘광파리'와 ‘스티브 잡스'란 단어가 들어간 글을 찾아줍니다. (링크)

구글플러스2.png

페이스북 검색창에서는 현재는 이름(사용자) 찾기만 가능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사용자(이름) 검색으로 현재도 가능하죠. 오른쪽은 새로 추가되는 과거 글 검색입니다. 제시카 결혼식에 관한 옛 글을 찾고 싶다면 검색창에 ‘제시카 결혼식'. 이렇게 입력하면, ‘제시카'란 단어와 ‘결혼식'이란 단어가 들어간 글을 찾아줍니다.

페북검색1.jpg

웹도 마찬가지입니다. 갑자기 루소가 졸업식 때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찾고 싶다면 검색창에 ‘루소 졸업식 춤'이라고 입력하고 엔터 키를 누르면 됩니다.

페이스북검색2.jpg

한국어는 아직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영어(US English)만 적용했습니다. 한국어는 언제 적용할지 밝히지 않았는데, 빨리 됐으면 좋겠습니다. 준비하고 있겠죠. [광파리]


(추가) 페이스북에 왜 과거 글 검색 기능이 필요한지 간단히 다시 설명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기 9개월 전인 2011년 2월 어느날 재미 삼아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 전체를 번역해서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렸습니다. 페이스북 노트를 블로그처럼 활용할 때였죠.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후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어 주셨습니다.

이 글을 신속히 찾아 읽고 싶을 땐 페이스북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이 기능이 없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해야 합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제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닫고 나서 블로그에 옮겨놓은 글과 누군가 퍼간 글이 검색됩니다. 불편하지요. 페이스북에 과거 글 검색 기능이 추가되면 굳이 구글 검색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2014년 12월 5일 금요일

‘양띵'의 유튜브 독자 100만 돌파…숨은 의미는?

게임 크리에이터인 ‘양띵’이 맨먼저 100만 고지를 넘었습니다. 일주일쯤 전에 유튜브 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한류 스타가 아닌 일반인이 100만을 넘어서기는 처음입니다. 대도서관이 현재 88만명. 게임 매니아들은 누가 먼저 100만을 넘어서나 지켜봤을 텐데 양띵이 한 발 앞섰습니다. 양띵 유튜브 100만이 갖는 의미는 뭘까요?

먼저 구글코리아가 보내온 간추립니다.

양띵유튜브1.jpg

게임 크리에이터인 양띵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지 1년여만에 독자(팬) 100만을 돌파했다. 글로벌 뮤지션으로 성장한 정성하 이후 국내 개인 크리에이터로는 처음이며, 기업이나 콘텐츠 제작사가 아닌 개인이 이룬 쾌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띵은 현재 국내 전체 개인 크리에이터 중 가장 많은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여성 크리에이터로서 독보적 인기를 얻고 있는 양띵은 학창시절부터 인기 온라인게임 ‘마인크래프트’에 푹 빠져 게임 방송에 입문했다. 다양한 주제의 게임 콘텐츠를 제공해왔지만 양띵의 팬덤은 ‘마인크래프트’에서 나왔다. 특히 ‘눈꽃’, ‘서넹’, ‘삼성’, ‘미소’, ‘후추’라는 막강한 양띵 크루와 함께 하면서 게임 팬들의 지지는 날로 커졌다.

양띵은 지난해 1월 유튜브에 게이밍 채널을 개설한데 이어 ‘양띵의 사생활’ 채널(독자 49만명)을 별도로 공개해 유쾌하고 발랄한 일상의 모습으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는 ‘유튜브 파트너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독자 수 100만 명 이상을 기록한 유튜브 채널 주인공에게 ‘골드 플레이 버튼’을 수여한다. 양띵은 어제 열린 ‘YouTube Partner Meet Up’ 행사에서 ‘골드 플레이 버튼’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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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띵 100만이 갖는 의미는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동영상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는 의미가 크겠지요. 동영상을 폰으로 찍고 폰으로 감상하고… 동영상의 위력을 앞으로 갈수록 커지겠죠. 아쉬운 것은 대한민국에서 유튜브가 주력 동영상 플랫폼으로 자리잡는데 우리 정부가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입니다.

수년 전 정부가 인터넷 실명제를 강화해 동영상 사이트도 본인 확인을 거치게 하자 대대적인 ‘유튜브 망명’이 발생했습니다. 동영상 시대가 올 것으로 보고 경쟁사보다 먼저 동영상 서비스에 나섰던 업체 담당자들은 분통을 터뜨리더군요. 무슨 정부가 국내 서비스 죽이고 외국 서비스 키워주느냐고. 그런 게 동영상 뿐이 아니었습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테크(IT) 분야는 워낙 변화가 심해 경직된 정책을 펼치다 보면 좋은 의도로 만든 규제가 ‘덫’이 되기 쉽습니다. 특히 ‘기술을 제한하는 정책’은 위험합니다. ‘위피 탑재 의무화’가 그랬고, 액티브X나 공인인증도 마찬가지입니다. 방송을 장악할 요량으로 테크 담당 부처에 70대 문외한을 책임자로 앉힌 정치적 결정도 잘못됐지요. [광파리]

2014년 12월 3일 수요일

구글드라이브에 추가된 3가지 기능: 구글닥스 셀 병합 등

구글이 간밤에 구글드라이브 기능을 몇 가지 추가했습니다. 구글닥스와 슬라이드 각각에 한두 가지씩 새로운 기능을 더했습니다.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오랫만에 보는 구글드라이브 업데이트인 데다 그동안 아쉽게 생각했던 것이라서 간단히 메모합니다.

첫째, 구글닥스에서는 ‘테이블 셀 병합'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병합할 셀을 마우스로 지정한 다음 우클릭하면 ‘merge cells’ 메뉴가 있습니다. 이걸 클릭하면 지정한 셀이 병합됩니다. 물론 색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마우스로 셀을 지정한 다음 우클릭하면 ‘table properties’이 있고 이걸 누른 다음 백그라운드 컬러를 고르면 됩니다.

닥스1.jpg






















셀 병합 후에는 언제든지 ‘셀 병합 해지’(uncell)를 할 수 있고, 색상을 빼거나 다른 색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마우스로 지정한 다음 우클릭하면 필요한 메뉴가 뜹니다.

테이블 선의 굵기도 바꿀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적용할 범위를 마우스로 지정한 다음 우클릭해 ‘Table properties’를 선택하고 여기서 ‘Table border’의 색상과 선의 굵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cell background color’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구글닥스2.jpg

보시다시피 경계선은 빨간색, 굵기는 3포인트, 배경색은 노란색을 택했습니다.
























둘째, 구글닥스에 삽입한 이미지의 색상을 바꿀 수도 있고 투명도와 밝기 등도 바꿀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그다지 쓸모가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구글닥스 안에 사진을 앉힌 다음 사진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는 ‘트리밍’ 기능은 꽤 오래 전에 추가됐죠. 사진을 더블클릭한 다음 가장자리 검은색 선을 움직여 자르면 됩니다.)

스티브생가.jpg
닥스3.jpg

셋째, 슬라이드(프리젠테이션)에 페이지 번호를 넣을 수 있습니다. 가끔 발표하다가 몇 페이쯤 왔는지 궁금할 때가 있는데, 페이지 번호가 있으면 편리하겠죠.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닙니다. 쪽 번호에 표지를 포함하지 않으려면 옵션에서 체크하면 됩니다. 순서는 상단 툴바에서 ‘Insert’ > ‘Slide Numbers’ 순으로 선택하면 팝업이 뜹니다.

슬라이드1.jpg
(페이지 번호 적용 후)
슬라이드2.jpg

구글닥스와 슬라이드에 추가된 몇 가지 기능을 메모했습니다. 저는 글을 쓸 때는 구글닥스를 사용하고, 사진 중심의 발표자료를 만들 땐 구글 슬라이드를 사용합니다. 구글드라이브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이자 클라우드 오피스 프로그램이죠. 노트북에서 발표자료를 만들고 짬짬이 폰에서 읽으며 어떻게 발표할지 궁리합니다. 고맙습니다. [광파리]

2014년 11월 26일 수요일

“아이패드 판매 올해 처음 감소한다” IDC 전망

태블릿 시장에 꽤 많은 변화가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시장조사기업 IDC 자료를 보면 서너 가지 특징이 나타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꽤 우호적이라는 느낌도 들지만 서피스프로3가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시장 예측이란 빚나가기 일쑤란 점을 감안하면서 봐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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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아이패드 판매량(출하 기준)이 감소합니다. 애플이 2010년 아이패드 판매를 시작한 후 처음입니다. 윈도 태블릿과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판매대수가 늘었습니다. 아이패드 판매량이 준 것은 사용자들이 쉽게 교체하지 않기 때문이겠죠. 윈도 태블릿,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수요를 잠식하고, 패블릿이 태블릿 수요를 잠식하는 것도 원인.

두번째, 윈도 태블릿 판매량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 판매량 예상치가 1090만대. 지난해보다 67.3%나 늘어날 것으로 IDC는 내다봤습니다.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거라고 합니다. 2014~2018년 연평균 증가율이 38.1%. 서피스프로 덕분이겠죠. 윈도 태블릿 점유율은 2014년 4.6%, 2018년 17.9% 예상.

세번째, 안드로이드 태블릿 성장세가 윈도 태블릿에 눌릴 거라고 IDC는 전망했네요. 201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5.9%에 그친다는 겁니다. 평균(5.4%)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판매대수가 2014년 1억5950만대, 2018년엔 1억8310만대. IDC는 왜 윈도 태블릿 전망을 매우 밝게 보고, 아이패드 전망을 어둡게 봤을까요?

IDC 발표내용. 올해 세계 태블릿 시장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성장률은 52.5%, 올해는 7.2%. 애플 아이패드 판매가 연간으론 처음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폰과는 달리) 태블릿 수명이 길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것은 아니다. 이런 점에서는 스마트폰보다는 PC를 닮았다. (PC처럼 오래 쓴다는 뜻).

태블릿 초기에는 제품 주기가 스마트폰과 비슷할 것이라고 봤다. 2~3년 정도. 그런데 태블릿 사용자들은 대개 3년 이상 사용한다. 심지어 4년 이상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투인원, 탈착식 제품 카테고리가 등장한 점이다. 제품은 얇아졌고, 값은 떨어졌고, 모델은 다양해졌다. 올해 투인원 판매는 870만대. 전체 태블릿 시장의 4%에 불과하다. 이처럼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것은 투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윈도8 플랫폼에 대해 소비자들이 주저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태블릿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윈도10에 대한 반응, 안드로이드와 크롬 OS에 대한 구글의 전략, 애플이 제품군 확장(12인치 아이패드 프로 소문) 등이다. 이런 변수가 어떻든 소비자들은 스마트폰보다는 태블릿을 더 오래 사용할 것이다.

아이패드_서피스.jpg

여기까지입니다. IDC는 윈도 태블릿 성장세가 놀랍다는 표현은 쓰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소비자들이 스마트폰보다 태블릿을 오래 사용한다, 그래서 성장세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이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좋은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른 시장조사기업도 윈도 태블릿에 대해 IDC 만큼 밝게 전망하는지 궁금합니다. [광파리]

2014년 11월 18일 화요일

엔씨소프트의 새 게임 동영상 ... 김택진 대표 질의응답

엔씨소프트가 18일 오전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초대'란 주제로 신제품 발표 미디어 이벤트를 했습니다. 오랫만에 창업자 김택진 대표가 공개석상에 선다고 알려진 탓인지 200명이 넘는 기자들이 왔더군요. 엔씨는 현재 개발 중이거나 20일 부산 지스타 게임전시회에서 선보일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행사 중 엔씨가 기자들에게 보여준 동영상을 모았습니다.










제가 한경+에 올린 글을 첨부합니다.

엔씨소프트가 18일 서울 강남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신제품 발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가 모처럼 공개석상에 선다고 해서 가서 봤습니다. 게임에 대한 정부의 규제, 중국 게임의 급성장 등으로 국내 게임업계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어서 '대한민국 게임 1세대' 김 대표가 과연 뭐라고 말할지 궁금했습니다.

엔씨는 행사 시작 전에 4DX 상영관에서 야심적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혼(魂)' 영상을 틀어줬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는 것 같았고, 게임이야말로 콘텐츠 산업의 진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어 20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4' 게임전시회에서 공개할 '리니지 이터널'을 비롯해 'B&S 모바일', 'AION LEGIONS', '팡야 모바일', '프로젝트 H2', '소환사가 되고 싶어', '패션스트리트', 'MXM' 등 개발 중인 게임을 차례로 소개했습니다.

맨 마지막에 했던 기자들과 김 대표 간 질의응답을 전해드립니다. 이젠 게임을 개발할 땐 “PC only”는 없다, 모바일로 옮겨오면서 게임 개발사가 ‘소작농'이 됐다, 바뀐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 클라우드를 이용한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를 하겠다... 이런 얘기가 귀에 들어왔습니다. 무엇보다 김택진이 살아 있다는 걸 알리는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엔씨소프트의 핵심 가치가 뭔가. 엔씨소프트의 비전은 뭔가.

답변: 리니지 이터널의 느낌을 전해드려야 하는데 어렵다. 직접 해 보시면 생각과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맛을 내려고 다듬고 다듬었다. (내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게임 쇼에서 직접 느껴 보셨으면 한다. 두번째 지문. 엔씨소프트는 한눈을 판 적이 없다. 개발로 폼생폼사하는 회사이다. AI(인공지능) 기반으로는 어떤 게임이 가능할까. 현재는 AI 기반의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데 젊음을 불태우고 있다.

질문: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모바일 전략은 뭔가?

답변: 전략이 특별히 있겠느냐. 좋은 게임 만드는 게 최고의 전략이다. 모바일은 국경이 없다. 우리가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첫번째는 “PC 온리(only)” 게임은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PC용 게임을 개발하더라도 모바일 게임을 함께 개발한다. 그리고 이제는 모든 프로젝트가 특정 로컬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진행한다. 전 세계가 감동하는 게임을 만들려고 한다.

질문: 대표께서 시애틀에 많이 계셔서 한국에 신경 많이 못쓰는 걸로 안다. 개발된 게임에 대한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

답변: 게임에서 완성은 없다. 게임의 정의가 달라졌다. 온라인, 모바일로 가면서 런칭 하면서 진짜 게임이 시작된다. 만족보다는 이제 시작됐네, 진짜 싸움은 이제 시작이네, 이런 생각을 한다. 해외보다는 국내에 더 많이 머문다. 주로 개발 쪽과 살고 외부활동은 잘 안한다. 몇 년 동안 내부 기술 세미나, 회의 등의 출석률이 100%인 사람은 나 뿐이다. 해외에서도 개발 스튜디오를 셋업하고 운영하고 가서 둘러본다.

질문: 게임이 대중화되면서 청소년의 본드 흡입이 없어졌는다데 아직도 게임을 마약 취급하는 분위기가 조금 있다. 게임을 직접 만들었던 1세대로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게임으로 돈을 많이 벌었는데 사회에 어떻게 공헌하려고 하는가.

답변: 게임은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좋기 때문에 개발하고 있고 게임산업 하고 있다. 게임에 대한 오해가 많은 사회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든 지나치면 부작용이 있다. 그런 상식 범위에서 게임도 존재한다. 사회게 긍정적 역할도 하고 부작용도 있다. 더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게 우리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게임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게임시장에 대해 고민이 많다. 언론이 말하는 영광만 있는 산업이 아니다. 모바일로 오면서 게임산업에 대한 생각 달라졌다. 소작농의 시대가 왔다. PC 게임은 내가 다 할 수 있다. 애플 구글 카톡 등의 퍼블리셔가 뛰어들면서 예전과는 달라졌다. 100 매출이 일어나면 개발 쪽에 오는 것은 20, 30 정도다. 이 정도 가지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스스로 하는 산업에서 소작농 산업으로 변했다. 게임 만드는 사람의 시장이 아니다.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남아 좋은 게임으로 게이머들한테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그런 게임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노력해야 한다.

사회 환원. 물론 한다. 그것도 잘 해야 한다. ‘어떻게’에 관해서는 살면서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질문: 엔씨소프트는 MMORPG 개발사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미지가 많이 달라졌다. 엔씨의 정체성은 뭔가.

답변: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한길을 가자고 했다. 이게 우리의 정체성이다. 게임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게임을 잘 만드는 회사가 되자. 심플하다. 그러나 쉽지 않다. 환경과 기술이 많이 변하고 해야 할 일도, 추구해야 할 목표도 계속 변한다. 게임 회사이기도 하지만 가장 기술에 목숨 건 회사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게임 플레이 찾아 도전한다. 남이 안해본 것을 할 수 있는 존재로서 엔씨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

질문: 넥슨이 추가지분 인수하면서 여러 얘기가 나왔다.넥슨과 사전협의가 없었다고 했다. 창업주로서 최근 엔씨 상황에 대한 생각은 뭔가.

답변: 최근 넥슨과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는데 한 번도 넥슨이 이야기를 어겨본 적이 없다. 단순투자다. 두 회사가 오해를 살 만한 일이 없었다. 서로 간에 잘 돕고 경쟁하면서 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엔씨는 창업부터 지금까지 새로운 아이피, 콘텐트, 게임 개발 잘하려고 했다.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한다.

질문: 가지고 있는 돈을 어떻게 투자하려는가.

답변: 오늘의 주제에서 벗어나 점차 제 개인사로 옮겨오는데, (그건) 이야기할 기회가 따로 있을 것이다. 오늘 보여드린 엔씨 모습과 제 모습이 평소 모습이다.

질문: 클라우드 말씀을 하셨는데, 중국 시장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하는가?

답변: 중국 시장만 예외다. 우리가 구축하는 클라우드는 오픈소스 기반이다. 중국은 특수해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중국은 파트너를 잡아서 하려고 한다. (끝)

2014년 11월 12일 수요일

아이폰에서 사진 편집하기: ‘사진' 앱에 '아이포토' 통합

애플은 iOS8을 내놓으면서 사진 편집 앱 ‘아이포토(iPhoto)'를 ‘사진(Photos)’ 앱에 통합했습니다. 이젠 아이폰에서 사진을 편집할 때 굳이 아이포토 앱을 실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진' 앱에서 사진을 띄운 다음 우측상단 ‘편집' 메뉴를 눌러 바로 편집하면 됩니다. 아이폰 신제품 뿐만 아니라 기존 아이폰도 iOS8을 깔면 이게 가능합니다.

아이포토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사진 편집 앱입니다. 돈 받고 팔다가 작년 어느 땐가 공짜로 풀었죠. 저는 서랍 속에 처박아둔 사진 필름을 스캔해 디지털 파일로 변환한 다음 아이포토로 다듬어 ‘아이클라우드’에 올려놨습니다. 바로 이 아이포토가 사진 앱에 통합된 겁니다. 사진을 보고 바로 편집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죠.

사진 앱에서 사진 편집하는 요령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1) 사진 앱에서 편집하고자 하는 사진 선택한 후 ‘편집'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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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울기 조절하고 불필요한 부분 잘라내기: 사진을 편집할 때 맨먼저 하는 일은 기울기를 조절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는 작업입니다. 아마추어가 찍은 사진은 대부분 균형이 맞춰져 있지 않고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아이폰 사진 앱에서는 그걸 휠을 돌려 쉽게 조절합니다. 그 다음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냅니다.

사진13.jpg

3) 조도/색상 조절하기: 사진이 어둡게 나오거나 너무 밝게 나온 경우 밝기를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색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침침하게 나왔거나 색이 과장되게 나왔을 때도 색상을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흑백 사진으로 바꾸고 싶으면 ‘흑백'을 눌러 변환할 수 있으나 별로 사용 안합니다. 편집이 끝나면 왼쪽 위 ‘완료' 클릭.

사진14.jpg
사진편집14.jpg

4) 편집 내용이 맘에 들지 않으면 복귀할 수 있습니다.

사진15.jpg

이상입니다. 간단합니다. 이것저것 귀찮으면 그냥 우측상단 ‘자동고화질' 버튼 누르면 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아마추어 사진에서는 대개 기울기를 조절해줘야 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야 사진이 살아납니다. 그 다음 조도와 색상만 약간 손질하면 한결 좋은 사진으로 바뀝니다. 예를 들자면 편집 후 이런 식으로 바뀝니다.

편집전사진11.jpg
편집후사진11.jpg

편집 전 사진이 더 낫나요? 퍽! 원본 사진이 괜찮게 나와서 크게 손볼 게 없었습니다. 원본 사진은 아이폰6 플러스로 찍었습니다. 그동안 아이폰은 야간촬영에 약한 게 큰 약점이었죠. 아이폰6 플러스를 테스트 해 봤는데 야간촬영에 강합니다. 조명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사진이 잘 나옵니다. 야간촬영 사진 2장 원본을 첨부하며 글을 맺습니다. [광파리]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아이폰으로 동영상 촬영해 편집해서 공유하기

아이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사진(Photos)' 메뉴에서 아이무비로 바로 편집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iOS8부터 ‘아이포토’ 사진 편집 기능이 ‘사진’ 메뉴에 통합됐고 ‘아이무비’ 동영상 편집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아이폰 신제품(아이폰6, 6+) 뿐만 아니라 기존 아이폰에서도 ‘사진' 메뉴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사진과 동영상은 아이폰6 플러스로 찍은 것입니다.

1) ‘사진' 앱 ‘비디오' 섹션에서 편집할 동영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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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영상 우측상단 ‘점점점(...)’ 메뉴에서 ‘아이무비’ 선택
   ‘기타'를 클릭하면 써드파티 앱을 불러와 사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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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위 모양 ‘자르기’ 메뉴 선택해 불필요한 부분 자르기
   좌우 노란색 선을 손톱으로 움직여 사용할 부분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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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맨오른쪽 ‘음악’ 메뉴 선택해 ‘테마음악' 고르기
   맨위의 ‘테마 음악'은 애플이 제공하는 공짜 배경음악
   아이튠즈에 올려놓은 음악을 깔 수도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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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막 메뉴(오른쪽에서 두번재) 눌러 자막 삽입하기
   제목을 어떤 형태로 넣을지 선택해 자막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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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맨왼쪽 ‘공유' 버튼 > 오른쪽 위 ‘다음' 눌러 공유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누군가에게 보내줄 수도 있고
   유튜브, 비미오, 페이스북 등에 공유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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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무비가 ‘사진' 앱에 통합됨에 따라 단일 동영상을 간단히 편집해서 보내주거나 공유하기가 편해졌습니다. 굳이 아이무비 앱을 띄우고 동영상을 불러들여 편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무비 앱은 여러 동영상과 사진 등을 섞어 편집할 때만 사용하면 됩니다. 아시다시피 아이무비 앱은 애플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공짜로 제공합니다.

아래는 위의 순서대로 편집해 유튜브에 공유한 동영상입니다. (다른 동영상)



동영상을 제대로 편집하려면 아이무비 앱에서 해야 합니다. 세밀하게 편집하려면 맥에서 하는 게 좋은데, 일반인에겐 조금 어렵죠. 아이폰6 플러스 아이무비에서 편집해 보려고 했는데 기능이 단순한 것 같아 아이패드에서 했습니다. 일반인에겐 아이패드 아이무비가 기능도 괜찮고 편해서 좋습니다. 이렇게 편집한 영상입니다.



아이폰으로 사진/동영상을 찍어 편집하려다 보면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애플이 공짜로 제공하는 5기가(GB) 저장공간은 너무 작습니다. 저는 한 달에 3.99달러(약 4천원) 내고 200GB를 쓰고 있습니다. 아이클라우드 사진보관함을 이용하면 아이폰/아이패드로 찍은 사진을 어떤 애플 기기에서든 볼 수 있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폰6 플러스로 찍은 사진/동영상으로 아이패드에서 편집했습니다. [광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