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지난 여름 배터리 수명이 길어진 맥북에어 신제품을 내놓은데 이어 간밤에 맥북프로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맥북프로는 맥북에어에 비해 성능은 좋지만 더 무겁고 두꺼운 게 흠이죠.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인텔 하스웰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 얇고 가벼우면서 성능은 더 좋습니다. 게다가 가격이 착해지기까지... “노트북의 지존”이라고 할 만합니다.
맥북프로 신제품은 종전대로 13인치와 15인치 모델이 있음. 더 얇아지고 가벼워지고 빨라짐. 13인치 모델의 경우 두께 1.8cm, 무게 1570g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25% 얇아졌고 부피가 20% 작아졌음. 13인치 모델에는 인텔 듀얼코어 i5 프로세서와 인텔 아이리스 그래픽 칩, 15인치 모델은 쿼드코어 i7과 아이리스 프로 탑재. 배터리 수명은 아이튠스 동영상 작동 기준 13인치→9시간, 15인치→8시간. 대기상태(수면모드)는 30일.
와이파이는 802.11ac, 3배 빨라짐. 썬더볼트는 1(10Gbps)에서 2(20Gbps)로 업그레이드돼 2배 빨라짐. 해상도는 13인치 모델은 400만 화소, 15인치 모델은 500만 화소 이상. 맨눈으론 화소 식별할 수 없음. 13인치 2560x1600 화소, 15인치 2880x1800 화소. 기능이 강화된 아이워크 3종(페이지, 키노트, 넘버스)과 아이라이프 3종(아이무비, 아이포토, 거라지밴드)을 기본으로 탑재. 아이북스와 사파리도 기능이 강화됐음.
맥북프로 신제품은 오늘부터 판매. 13인치 모델이든 15인치 모델이든 종전 제품보다 200달러씩 가격이 떨어짐. 13인치 모델은 종전 1499달러, 이제는 1299달러부터. D램은 4기가, SSD는 128기가. 15인치 모델은 전에는 2199달러부터, 이제는 1999달러부터. D램 8기가, SSD 256기가.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이 2천달러 밑으로 떨어졌음.
애플은 맥북프로 신제품과 함께 지난 6월 선보였던 맥프로 상용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원통형 디자인에 최고 사양을 갖춘 제품이죠. 필 쉴러 부사장은 “프로 데스크톱의 미래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로 동영상 편집, 사진 편집, 음악 편집 등을 하는 전문가들이 사용하겠죠. 가격은 2999달러. 12월 중 판매를 시작합니다. 전력 소모가 기존 맥프로에 비해 70% 적고 소음 크기도 절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