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3일 토요일
갤럭시S4는 ‘아몰레드+엑시노스’ 아니다?
삼성전자 신제품에 관한 루머 진원지로 유명한 삼모바일이 토요일인 2월23일 속보를 날렸습니다. BREAKING: Samsung ditches own AMOLED and EXYNOS inside new Galaxy S Ⅳ. 사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갤럭시S4에 아몰레드와 엑시노스를 탑재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엑시노스 포기는 예상했지만 의외입니다.
기사 요약. 취재원이 갤럭시S4에 관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미확인" 사양을 알려줬다. 갤럭시S4에는 삼성 엑시노트 프로세서를 탑재하지 않는다. 이 프로세서에 대해서는 최근 발열 문제가 있다는 루머가 있었다. 삼성이 스냅드래곤 600을 탑재한다는 사실을 오늘 확인했다. 클럭 속도는 1.9Ghz. HTC 원(One)보다 0.2Ghz 빠르다.
갤럭시S4는 2GB RAM을 탑재하고 저장용량은 16GB, 32GB, 64GB 세 종류로 나온다. 그동안 나돌았던 루머대로 삼성은 풀 H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예정이다. 갤럭시S4에는 4.99인치 풀 HD 솔룩스(SoLux)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이것이 HTC 원(One)과 똑같이 LCD3 기반인지에 대해서는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2개월 전에 삼성이 2013년 초부터 LCD 공장에서 풀 HD 패널을 생산할 준비가 돼 있다는 첫 징후를 보도한 바 있다. 그리고 삼성이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풀 HD 아몰레드 스크린을 생산하기엔 문제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취재원에 따르면 갤럭시S4 크기는 140.1 x 71.8 x 7.7mm, 무게는 138g이다.
갤럭시S4에는 홈버튼이 하나 있고 터치 버튼이 몇 개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다시 모서리가 각진 형태로 돌아간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은 갤럭시S3의 디자인을 계승하지 않기로 했다. 옆부분은 알루미늄이다. 뒷면은 종전과 같이 플라스틱으로 돼 있어 배터리가 착탈식임을 알 수 있다. 카메라는 1300만 화소다.
- 4.99인치 풀 HD 솔룩스(SoLux) 디스플레이
- 스냅드래곤 600 1.9 Ghz
- 2 GB RAM
- 16, 32 or 64 GB
- 1300만 화소
- 140.1 x 71.8 x 7.7mm
- 138 그램
- 홈버튼과 터치버튼
- 뒷면은 플라스틱, 옆면은 알루미늄
- 착탈식 배터리
-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삼모바일 기사를 대부분 옮겼습니다. 갤럭시S4에 엑시노스 옥타코어를 탑재한다면 발열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했고 결국 옥타코어로 올라기진 못하지 않겠나 예상은 했습니다. 최근에는 퀄컴 스냅드래곤을 기웃거린다는 얘기도 나왔죠. 갤럭시S3에 탑재했던 엑시노스 쿼드코어를 그대로 탑재하기엔 그렇고... 스냅드래곤으로 가나요?
삼성이 갤럭시S4에서 아몰레드를 포기할 것이란 부분은 놀랍습니다. 풀 HD로 가야 하는데 아직은 아몰레드로는 실현하기 어려워서 HTC 원(M7)과 똑같이 솔룩스(SoLux)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는 얘기인가요? 삼모바일은 기사 끝부분에 “우리 취재원이 이번에도 맞다면 엑시노스와 아몰레드에는 좋지 않은 조짐이다”고 썼습니다. 의외입니다.
삼모바일이 삼성 신제품 소식을 가장 빨리 전하고 이번 기사에 ‘속보(BREAKING)’ 타이틀까지 붙였지만 사실 여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기사에 “미확인(unconfirmed)”이란 표현도 있습니다. 확실하다면 ‘특종(EXCLUSIVE)’이라고 썼겠죠. 삼성은 이런 루머에 대해서는 일체 확인해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근거 없는 얘기도 아닌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에서 프로세서는 사람으로 치면 심장에 해당하고 디스플레이는 얼굴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두 핵심 부품을 남의 것으로 바꾼다는 것은 삼성한테는 자존심 상하는 일일 겁니다. 웬만하면 자사 아몰레드와 엑시노스를 탑재하고 싶겠죠. 더군다나 지난달 엑시노스 옥타 공개까지 했습니다. 엉뚱한 소문 흘려놓고 뒤집기 하려는 걸까요? [광파리]
(관련기사, 2013/2/16) 갤럭시S4 사진과 갤럭시S4로 찍었다는 사진
(관련기사, 2013/3/4) 갤럭시S4에 ‘엑시노스5 옥타’ 탑재했다?
(관련트윗, 2013/3/5) 갤럭시S4에 슈퍼 아몰레드 풀 HD 탑재한다는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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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몰레드로 풀hd를 구현하려면 전력소모도 문제일듯 한데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시간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갤럭시S4에 LCD를 채택한다면 Low End 모델로 아몰레드의 생산수량을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답글삭제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력소모/발열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나 봅니다. 고맙습니다.
답글삭제디스플레이는 아몰레드를 고집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좀 자유로워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삼성이 가진 다른 장점이 아몰레드로 인해 빛을 잃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아직은 아몰레드는 완성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유의 색 구현은 둘째치더라도 디스플레이의 수명의 생각했을 때 한 번 쯤 물러서도 되지 않을까 해요. 물론 삼성이 그만큼 자존심을 버리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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