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구글지도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구글지도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3년 8월 7일 수요일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10가지 앱은?


영국 런던에 있는 글로벌웹인덱스라는 인터넷 조사기업이 재미있는 자료를 내놨습니다. 제목은 글로벌 톱 10 스마트폰 앱. 스마트폰 사용자 9억6949만명이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앱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어떻게 샘플링 했는지는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기준은 ‘다운로드’가 아니라 ‘적극 사용(active use)’이고 조사 시점은 지난달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구글지도(Google Maps)입니다. 지난해 애플 아이폰에서 쫓겨났다가 다시 들어갔던 그 지도, 한국에서는 까다로운 규제 때문에 실력 발휘를 못하고 다음지도 등에 밀린다는 그 지도, 해외에 나가면 “아주 좋다”는 바로 그 지도입니다. 지난달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54%가 구글지도 앱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위는 페이스북 모바일 앱. 사용률 44%. 페이스북이 소셜 서비스 1위에 오르지 못한 국가는 아프리카를 제외하면 중국 러시아 등 극소수에 불과하죠. 그야말로 ‘페이스북 천하’인데 스마트폰 사용자 100명 중 44명은 폰에서도 이용했다는 얘기입니다. 자매 앱인 페이스북 메신저는 8위(22%), 인스타그램은 10위(11%). 44%, 22%, 11%.

그래도 구글에 비하면 페이스북이 밀리는 편입니다. 구글은 1위 구글지도 54%, 3위 유튜브 35%, 4위 구글플러스 30%. 상위권을 휩쓸다시피 했습니다. 구글플러스가 트위터(6위, 22%)를 앞지른 점도 눈에 띕니다. 페이스북으로서는 모바일 앱(2위, 44%)과 메신저 앱(8위, 22%)으로 모바일 시장에 안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메신저 앱은 중국 위챗이 5위(27%), 페이스북 메신저 8위(22%), 왓츠앱 9위(17%). 라인과 카카오톡은 아직 없습니다. 위챗이 5위라니 놀랍습니다. 하기야 중국 인구가 워낙 많으니까… 사용지역이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지에 국한된 게 흠이죠. 왓츠앱은 위챗에 덜미가 잡히긴 했지만 글로벌 톱 10에 들었으니 역시 대단합니다.

트위터가 22% 사용률로 6위에 머문 건 아쉽습니다. 그래도 ‘정보유포 채널'이라는 독특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트위터의 6초 영상 앱 바인은 2% 점유율로 17위. 이밖에 스카이프가 트위터나 페이스북 메신저와 똑같은 22% 사용률로 7위에 오른 점, 노키아 오비 지도가 11위(9%)에 오른 점도 눈에 띕니다. [광파리]

2013년 5월 18일 토요일

달라진 구글지도 미국에서 이용해 봤더니...


구글이 이번 개발자 컨퍼런스(구글 I/O 2013)를 통해 새로 선보인 구글지도를 사용해 봤습니다. 귀국하면 제대로 써볼 수 없을 것 같아 샌프란시스코 호텔 방에서 짬짬이 둘러봤습니다. 무엇보다 전체화면으로 지도를 볼 수 있다는 게 맘에 듭니다. “벡터 기반, No 플러그인, No 다운로드"라서 화면이 매끄럽게 뜨고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기능도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가지고 놀았습니다. 중간중간 캡처한 사진 13장으로 설명할까 합니다. 숙소인 파크55 호텔과 컨퍼런스 행사장인 모스콘센터를 중심으로 둘러봤습니다.




제가 묶고 있는 파크55 호텔을 검색하자 빨간 위치 아이콘으로 표시되고 검색창 밑에는 상세정보가 뜹니다. 주소, 전화번호, 홈페이지 링크, 스트리트뷰, 사용자들이 찍어서 올린 사진 19장, 사용자 234명이 쓴 리뷰와 평균평점 4.0 등이 보입니다.





앞 지도에서 스트리트뷰 메뉴를 클릭하면 위와 같은 모습으로 뜹니다. 호텔 앞 거리입니다. 마우스를 클릭해 이리저리 이동해 봤는데, 미국 인터넷 속도가 한국보다 느린 데도 매끄럽게 화면이 전환됩니다. 스트리트뷰 볼 때마다 느꼈던 답답한 느낌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하단에는 사용자들이 찍은 호텔 내부 사진이 썸네일 형태로 나열돼 있습니다. 지도 모드로 돌아가려면 좌측하단을 클릭하면 됩니다. 어느 화면에서든 우측하단 ‘오류 신고' 메뉴를 클릭해 지도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호텔 내부 사진입니다. 구글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가 사진을 찍고 위치를 표시해 구글플러스에 올리면 구글지도에 이처럼 나타나는가 봅니다. 해 보진 않았습니다. 구글지도로 돌아가려면 좌측하단 클릭, 스트리트뷰 보려면 그 오른쪽을 클릭...



파크55 호텔에서 모스콘센터까지 찾아가는 길을 검색했습니다. 0.5마일. 3가지 경로를 알려 주는데 11분 내지 12분이 걸립니다. 한국에선 지하철 경로만 알려주죠? 보시다시피 도보, 지하철, 자전거 등의 경로를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짱 좋은 듯.



버스로는 3가지 노선이 있는데 9분 내지 10분이 걸립니다. 기다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걸어서 가는 편이 더 빠릅니다. 지하철도 확인해 봤는데 마찬가지입니다.



구글 행사장인 모스콘센터 위성사진입니다. 구글어쓰 사진이겠죠. 제 노트북 터치패드에 엄지와 검지를 대고 확대/축소를 해 봤는데 매우 매끄럽게 돌아갑니다.



이건 모스콘센터 앞 스트리트뷰입니다.


이건 모스콘센터 내부 사진.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 기조연설 직전에 구글지도 담당자가 찍어서 올린 사진입니다. 기조연설 때 이 사진을 보여줘 박수를 받았죠.



샌프란시스코 시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녹색은 소통원활, 빨간색은 정체구간입니다. 확대/축소해서 보면 되겠죠. 우측하단 썸네일을 클릭하면 시내 랜드마크 건물 사진들이 나타나고 사진을 클릭하면 위치를 선으로 이어줍니다.



대중교통 정보. 지하철역 위치표시를 클릭하면 좌측상단에 각지로 떠나는 지하철 출발시간이 표시됩니다. Directions을 눌러 가는 경로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검색창에 ‘cafe’라고 입력하자 샌프란시스코 시내 카페가 점으로 표시됩니다. 무척 많죠? 이 가운데 평점이 높은 카페만 표시하게 할 수도 있고, 구글플러스에서 팔로잉 하는 사람들이 들른 카페만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맨 밑에 카페 광고가 붙었군요.



제가 구글플러스에서 팔로잉 하는 사람이 들른 카페 중 하나를 클릭했더니 야후 CEO 마리사 메이어가 평점 3점을 준 곳이 뜹니다. 769명이 매긴 평점이 4.3점인데 마리사 메이어는 점수를 짜게 줬습니다. 그다지 느낌이 좋지 않았던가 봅니다.



어떤 카페길래... 빨간색 위치표시 아이콘을 클릭하면 그 카페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뜹니다. “그랜드 카페”.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찾아가는 길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인근 스트리트뷰와 카페 내부 사진도 볼 수 있습니다, 자가트 잡지에 실린 리뷰도 확인할 수 있고... 좌측하단에는 구글플러스에서 늘 봤던 메이어 사진이 보입니다.

어떻습니까. 제가 지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다음지도 네이버지도 등과 비교하진 않았습니다. 확실한 것은 왼쪽 메뉴바를 치우고 전체화면으로 보니 시원한 느낌이 들고 지도가 매우 매끄럽게 돌아간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국내에서는 규제 때문에 불가능한 기능도 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이런 형태의 구글지도를 볼 수 없겠죠. 써드파티가 만든 지도, 규제에 걸리는 기능을 뺀 구글지도를 볼 따름입니다.

그동안 해외 거주자들이 “구글지도 정말 좋다"고 말할 때마다 ‘국내 구글지도와 어떻게 다르길래' 했는데 미국에 와서 곧 업그레이드 될 구글지도 프리뷰를 보니 이해가 됩니다. 아쉽습니다.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이라지만 북한까지 구글지도를 허용했습니다. 풀어도 될 규제는 과감히 풀어 국내에서도 오리지널 구글지도를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경쟁을 촉진하고 좀더 혁신적인 기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사족 하나 덧붙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머무는 동안 동료 기자들과 몇 차례 저녁을 같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매번 꾸물대다가 뒤늦게 혼자 레스토랑까지 찾아가야 했습니다. 어떻게 했을까요? 휴대폰 구글지도 켜고 표시된 경로대로 따라갔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도 다음지도 등으로 이 기능을 자주 사용합니다. 하지만 낯선 해외에서 구글지도 하나만 들고 낯선 장소를 찾아갔으니 ‘길맹' '길치'인 저한테는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광파리]

One more thing. 구글은 15일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이 구글지도를 런칭한 200번째 국가가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평양시내 구글지도 네 컷 올립니다.







2012년 9월 23일 일요일

iOS6의 애플지도는 도대체 왜 이런가?


글을 쓰다 보면 가끔 “애플빠”란 말을 듣습니다. 애플이 잘한다고 쓸 때 그렇지요. “삼성빠냐"는 말을 들어본 적도 있습니다. 삼성 잘한다고 썼을 때 그랬습니다. 저는 “애플빠"도 아니고 “삼성빠"도 아닙니다. 그저 곰팅이 구경꾼일 뿐입니다. 잘한 것은 잘한다고 쓰고 못한 것은 못한다고 쓰는 바보입니다. 최근 아이폰5 발표현장 다녀와서 좋은 폰이라고 썼습니다. 국내 언론이 아이폰5 죽이기에 혈안일 때도 미련스럽게 고집을 피웠습니다.

아이폰5 취재후기(1): 햄버거냐 피자냐
아이폰5 취재후기(2): 트위터 반응, 애플 주가
아이폰5 취재후기(3): 강남스타일, 기자스타일
아이폰5 취재후기(4): 인상 깊었던 3가지
아이폰5 취재후기(5): 아쉬운 점은...

애플은 아이폰5와 함께 iOS6를 내놓으면서 그동안 아이폰에 기본으로 탑재했던 구글지도를 빼고 자체 지도를 탑재했습니다. 그런데 국내외에서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경쟁사들은 '이때다' 싶은지 비꼬고 있습니다. 모토로라는 애플지도의 잘못된 화면을 보여주며 “아이로스트(iLost)”라고 비꼬았습니다. 애플지도 믿었다간 길 잃기 십상이란 뜻이겠죠. 벼랑 끝에 놓인 노키아마저 “지도 그것, 하루 아침에 되는 것 아니다"고 꼬집었습니다.

한 가지 미리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iOS6의 애플지도와 아이폰5를 별개로 봐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아이폰5에 구글지도 대신 애플지도가 탑재돼 있으니까 애플지도가 엉터리라면 아이폰5에도 좋을 건 없죠. 그러나 구글이 구글지도 앱을 곧 애플 앱스토어에 올린다니까 이걸 내려받아 이용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어차피 오리지널 구글지도를 이용할 수 없는 만큼 다음지도나 네이버지도를 이용해도 되고요.

iOS6의 애플지도 문제... 한두 가지 사례만 들겠습니다. 아이폰/패드 사용하는 분들은 지도 띄워서 한두 곳 검색해 보면 금세 문제를 간파하실 수 있을 겁니다. 편의상 애플지도와 다음지도를 비교하겠습니다. 제가 잘 아는 한국경제신문 본사 주변과 화정 덕양구청 주변을 비교하려고 합니다. 지도와 위성사진만 간단히 비교하겠습니다.



다음지도에서 검색한 한국경제신문 본사 주변. 오른쪽에 브라운스톤 건물과 서소문근린공원이 보이고, 아래쪽으로는 약현성당과 성요셉아파트가 보입니다. 회사 앞에는 24시간 해장국으로 유명한 중림장과 종로학원 본원도 보입니다.



애플지도에서 검색한 한국경제신문 본사 주변. 브라운스톤 자리에 꾸찌꾸찌라고 씌여 있고, 서소문공원은 표시가 안돼 있고, 약현성당 자리에는 가나의잔치.??.. 종로학원도 없고, 중림장도 없고... 쌩뚱맞게 한국경제신문 노동조합이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지하철 2호선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경의선 철길이 어디로 지나가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다음지도. 한국경제신문 본사 주변 위성사진. 손가락으로 확대할 수 있습니다.



애플지도 한국경제신문 본사 주변 위성사진. 손가락으로 확대할 수 없습니다.



다음지도. 화정역과 덕양구청 일대. 화정역 출구번호가 있고, 화정역에 커서를 대면 열차 출발시간이 뜨고... 위쪽으로 덕양구청이 있고... 은빛마을 가는 도로가 표시돼 있습니다. 화정역 근방에는 제가 종종 이용하는 프리머스 영화관도 보입니다.





애플지도. 화정역과 덕양구청 일대. 화정역 표시가 안돼 있습니다. 위에 덕양구청이 있는데 화정역에서 덕양구청 끼고 은빛마을까지 가는 길이 표시돼 있지 않습니다. 사실 이 정도면 "지도"라고 말하기도 부끄럽습니다. 경기도라고 대충 만든 지도가 아닌지...

애플지도의 문제점은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리는 없지만 애플이 완성도가 매우 낮은 애플지도를 서둘러 내놓은 것은 전혀 애플스럽지 않습니다. 구글지도를 몰아내고 애플지도를 탑재할 때는 구글지도에 버금갈 정도라야 하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어떤 이는 “스티브 잡스가 있었다면 이런 상태로 내놓게 했겠느냐"고 하던데, 동감입니다. CEO 팀 쿡이 세세한 것까지 꼼꼼하게 따져보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iOS6 지도에 문제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걸 아이폰5는 엉터리라는 뜻으로 확대해석하진 않았으면 합니다. 
아이폰 일부 기능이 구글지도와 연동돼 있었기에 이런 경우엔 서비스가 나빠질 수 있지만 단순히 길찾기 용도라면 애플지도 대신 다음/네이버 지도 앱을 사용해도 무방하겠죠. 그리고...아이폰/패드 OS를 iOS6로 업그레이드 하면 좋아지는 점이 많습니다. 아이폰5가 좋은 폰이라는 생각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광파리]

(추가) 지도 전문가들이 말하는 걸 보면 애플이 지도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하긴 어렵다고 합니다. 애플로서는 미흡하더라도 일단 시작하는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문제 안될 거라고 생각했던 게 문제"라고 하고, 이건 소프트웨어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 문제라고 합니다.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애플로서는 지도 전문가들을 뽑고 데이터를 확충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도 전문가 마이크 돕슨의 블로그 글벤처비트 기사 링크)
해외 오류 소개: 어매이징iOS6맵, 매셔블, 소셜미디어,허핑턴포스트 글 링크합니다. 안타깝게도 iOS6 지도는 히틀러도 싫어한다고 하네요 ㅎㅎ. 동영상 링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