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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23일 화요일

삼성이 10월중 "크로스-플랫폼" 개발자 컨퍼런스 연다


삼성이 10월중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amsung Development Conference)’를 개최합니다. 애플 WWDC나 구글 I/O와 비슷한 개발자 행사겠죠. 이미 컨퍼런스 사이트에 행사 개요 일부를 올려놨습니다.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유니언스퀘어 웨스틴세인트프란시스호텔에서 열겠다고 씌여 있습니다.
행사 사이트에는 4줄의 글이 있습니다. 업계 주도자들을 만나라, 동료 개발자들과 협력하라, 삼성의 새로운 툴(tool)과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에 관해 배우라,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라… 등입니다. 이게 무얼 의미하는지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애플 구글이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달성하려는 것과 비슷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아스테크니커 기사에는 ‘삼성, 자체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어 구글 중개상에서 탈피'란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미국시간) 발표. 사이트에 자세한 내용은 없지만 삼성 대변인은 “크로스-프로덕트, 크로스-플랫폼(cross-product, cross-platform)” 행사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여름이 끝날 무렵 사이트에 올릴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이 사흘 일정의 대규모 개발자 컨퍼런스를 샌프란시스코에서에서 개최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말해 외부 개발자들과 기술/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좀더 나은 하드웨어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삼성 에코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겠죠. 아스테크니커 기사 제목대로 ‘구글 우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이기도 할 테고요.

삼성은 현재 안드로이드, 윈도/윈도폰, 크롬 OS 등을 탑재한 기기를 만들고 있고, 인텔 리눅스재단과 함께 타이젠도 개발하고 있죠.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컨퍼런스가 열린 지난 6월 열렸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가을에 대규모 개발자 컨퍼런스를 연다? "크로스-프로덕트, 크로스 플랫폼" 행사를? 뭔지 궁금합니다.

애플인사이더 기사에 재밌는 표현이 있습니다. 삼성이 스마트TV도 만드는데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답니다. “2013년에 그런 웃기고 불편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있다니”. 스마트TV가 스마트하지 않다는 얘기. 어느 기업이든 자체 기술만으로 선도적 제품을 만들기는 어렵죠. 삼성이 기술개발에서도 “개방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의 행사 성격은 "크로스-프로덕트, 크로스-플랫폼"이란 말에 함축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만을 위한 행사도 아니고, 윈도/윈도폰 행사는 더더욱 아니고, 타이젠 행사도 아니고... 이런 걸 모두 아우르는 행사.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과 스마트TV 스마트워치 등을 아우르는 개발자 컨퍼런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광파리]

2013년 5월 8일 수요일

샌프란시스코에서 5,6월에 열리는 4개 컨퍼런스


샌프란시스코에선 오뉴월에 신제품/신기술을 발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가 잇따라 열립니다. 5월엔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 I/O’와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가 열리고, 6월에는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 ‘WWDC 2013’과 마이크로소프트 ‘빌드(BUILD) 컨퍼런스'가 열리죠. 테크놀로지 판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패’를 까고 개발자들한테 설명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물론 이 가운데 구글 I/O와 애플 WWDC가 가장 중요합니다.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일시: 5월15일~17일
장소: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
관심사: 안드로이드와 크롬.
구글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주제를 다룸. 안드로이드, 크롬, 구글플러스, 구글글라스 등이 관심사. 안드로이드 세션과 크롬 세션은 사흘 내내 열림. 크롬 담당 순다 피차이 부사장이 안드로이드까지 맡은 만큼 안드로이드와 크롬이 얼마나 수렴할지… 젤리빈 후속 키라임파이(Key Lime Pie)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크롬OS와 크롬북이 얼마나 진화한 모습으로 나올지… 구글글라스에 대해서는 요즘 혹평이 많은데 공개 기술을 어떻게들 활용하는지, 구글과 삼성의 협력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주로 빅 군도트라 부사장이 주도하는 기조연설이 핵심. 생중계 사이트 링크.



일시: 5월22일~24일
장소: 샌프란시스코 힐튼 유니언스퀘어
관심사: 상용 타이젠폰 및 향후 일정.
상용 타이젠폰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언제 판매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향후 타이젠 활용 계획과 개발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삼성과 인텔 두 간부의 기조연설이 주목거리. 행사장에 어떤 타이젠 제품을 선보일지…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 ‘WWDC 2013’

일시: 6월10일~14일
장소: 샌프란시스코
관심사: iOS와 OS X 업데이트.
값이 1599달러나 하는 참가 티켓이 온라인 판매 2분만에 동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는 행사. 애플 디자인 총책인 조니 아이브 부사장이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맡은 후 처음 열리는 행사여서 iOS 신제품인 iOS7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가 최대 관심사. 소프트웨어 디자인이 바뀌는 것은 기본이고 어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지, 문제가 있는 애플지도와 음성인식 개인비서 시리(Siri)가 얼마나 진화한 모습을 보일지… 맥 OS인 OS X 업데이트도 관심사이나 이쪽 개발자들도 iOS 개발에 투입된 상황이라 가장 큰 관심사는 iOS7. 샌님 같은 조니 아이브가 무대에 오를 지도 지켜볼 일…



일시: 6월26일~28일
장소: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
관심사: 윈도 블루와 윈도폰
윈도8이 고전하고 있는 만큼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관심. 이미 윈도8 업데이트 버전인 ‘윈도 블루’를 내놓을 것이란 얘기가 있고, 서피스보다 작고 가격이 더 저렴한 태블릿을 선보인다는 소문도 있음. 윈도폰 업데이트와 신제품도 관심사… 노키아가 어떤 야심작을 내놓을지… 마이크로소프트나 노키아나 모바일 시장에서 더이상 밀려선 안되는 다급한 상황.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래 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봐야…


5, 6월에 열리는 4개 개발자 컨퍼런스를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애플 WWDC도 대개 구글 I/O와 마이크로소프트 빌드가 열리는 모스콘센터에서 열립니다.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무대에 오르곤 했던 모스콘센터가 테크 신제품/신기술을 발표하는 메카 같은 장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4개 컨퍼런스 중 한두 개는 직접 가서 볼까 합니다. [광파리]

2013년 2월 26일 화요일

삼성 타이젠과 구글 X폰을 어떻게 볼까?


출근길에 읽었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가 뇌리를 떠나지 않아 간단히 메모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이 안드로이드 강자로 뜨자 구글이 삼성을 경계하기 시작했다고 썼습니다.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얘기죠. 그런데 시점이 미묘합니다. 삼성이 타이젠 관련 발표를 하기 직전에 기사가 나왔습니다. 삼성은 오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전시회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타이젠과 관련해 뭔가를 발표합니다.

타이젠(Tizen) 아시죠? 삼성이 인텔, 리눅스재단 등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다용도 개방형 플랫폼입니다.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OS라면 타이젠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물론, PC와 스마트TV, 자동차용 기기 등에도 탑재할 수 있는 다용도 OS를 표방합니다. 사물까지 인터넷에 연결되는 시대에 대처하기 위한 OS라고 할 수 있겠죠. 2.0 버전까지 공개됐고 올해 안에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나온다고 알려졌습니다.

구글이 삼성을 경계하는 것과 타이젠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아시다시피 구글은 2004년 앤디 루빈이 만든 개방형 플랫폼(신생기업) 안드로이드를 인수한 뒤 여러 폰 메이커, 이통사들과 OHA를 결성했고,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은 이듬해인 2008년 HTC가 첫 안드로이드폰을 내놨습니다. 이때부터 HTC, 모토로라, 삼성 등 ‘안드로이드 삼총사'가 안드로이드 생태계 조성을 주도했고 이제는 안드로이드가 아이폰(iOS)를 압도합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앞세워 모바일 플랫폼을 장악했습니다. 안드로이드 폰/태블릿에 자사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앱이나 위젯을 탑재합니다. 사실상 ‘안드로이드 킹'입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기업은 구글이 아니라 삼성입니다. 지난해 구글은 안드로이드로 80억 달러를 벌었고 삼성은 안드로이드 기기로 600억 달러를 벌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제1 장수인 삼성이 ‘킹'인 구글을 위협하는 형국이 됐습니다.

돌이켜 보면 삼성으로서는 아찔할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모바일을 탑재한 폰으로 노키아를 추월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애플이 나타나 판이 확 바뀌고 말았습니다. 윈도모바일폰으론 도저히 아이폰을 이길 수 없다고 보고 재빨리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넘어갔습니다. 안드로이드가 없었다면 삼성으로선 아이폰에 대적할 방도가 없었겠죠. 무명 HTC를 선봉장으로 내세웠던 구글로서도 삼성은 백만원군이나 다름없었을 겁니다.

윈도모바일에 큰 기대를 했다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던 삼성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멀티 플랫폼 전략'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한 플랫폼에 몰빵하지 않고 여러 플랫폼에 올라타는 전략을 강화한 겁니다. 주로 안드로이드 폰/태블릿을 만들어 판매하지만 윈도폰도 만들고 바다폰도 만들고... 구글과 밀월관계가 됐지만 삼성은 항상 경계를 풀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안드로이드가 추락하거나 구글이 배신하더라도 살아남으려는 전략입니다.

경계하기는 구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구글은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은 뒤에 캐나다 노텔 특허를 인수하는 등 특허 공세를 펼치려 하자 재빨리 모토로라를 인수했습니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해? 삼성은 구글을 더 경계하게 됐습니다. 구글이 폰 메이커를 인수했으니 배신당할 위험이 그만큼 커졌습니다. 삼성은 노키아한테 배신당한 인텔과 강력한 스폰서가 필요한 리눅스 재단과 손을 잡고 타이젠(Tizen) 개발에 나섰던 것입니다.

구글은 삼성이 애플 라이벌로 뜨기 전까지는 그다지 경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레퍼런스 제품인 넥서스 폰/태블릿 개발을 여러 기업들한테 돌아가며 맡겼고 삼성한테 상대적으로 많이 맡겼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구글은 자회사인 모토로라와 함께 X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토로라도 안드로이드 장수이긴 하지만 아이폰/갤럭시폰에 대적할 만한 폰을 내는 일에 구글이 깊이 관여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구글이 하드웨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게 하는 점은 몇 가지 더 있습니다. ‘크롬북 픽셀’도 그 중 하나입니다. 전에는 삼성 에이서 레노버 등과 함께 크롬북을 개발했는데 이번에는 대만의 이름 없는 업체에 맡겼습니다. 또 있습니다. 구글이 연말쯤 미국에서 구글스토어를 연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애플스토어와 같은 하드웨어 매장을 두겠다는 얘기입니다. 하드웨어라면 삼성과 부딪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구글이든 삼성이든 속내를 드러내진 않습니다. 양쪽 모두 협력관계를 최대한 유지하고 싶어할 텐데... 힘이 기울고 한 쪽이 배신하는 날이 올 수도 있으니 대비해야 합니다. 삼성의 타이젠 개발과 구글의 X폰 개발... 흥미롭습니다. 삼성은 타이젠에서 삼성 색채를 최대한 배제하려고 할 겁니다. 우군을 많이 끌어들여야 하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파이어폭스 OS, 우분투 OS 등 새로운 개방형 플랫폼이 등장해 판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광파리]


(추가, 3/1) 타이젠에 대해 비관적으로 쓴 글 링크합니다.

2013년 1월 1일 화요일

"타이젠폰 올해 나온다" 요미우리 보도


삼성이 올해 NTT도코모를 통해 타이젠폰을 내놓는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2월30일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오랫만에 보는 타이젠 기사입니다.
당초 타이젠폰이 작년말/금년초에 나올 거라고 했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어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타이젠(Tizen) 아시죠?
삼성과 인텔이 리눅스재단과 함께 개발중인 운영체제(OS).
이걸 탑재한 “타이젠폰"이 올해는 세상에 나오려나 봅니다.




요미우리 보도 내용. (영어, 일본어)
NTT도코모가 삼성전자 등과 함께 새 OS를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폰 OS는 구글과 애플이 9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에 맞서는 비즈니스 그룹을 형성하는 게 궁극적 목표다.
도코모가 파트너들과 함께 개발하는 OS의 이름은 타이젠.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이 2013년에 (타이젠)폰을 내놓는데
일본과 다른 국가들에서 비슷한 시기에 발매할 거라고 한다.
애플 iOS와 달리 타이젠에서는 기본 기술 정보를 공개하고
이통사들이 자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게 전제다.
가트너가 집계한 작년 3분기 스마트폰 OS 점유율은
안드로이드가 72.4%, iOS가 13.9%였다.
타이젠 개발에는 유럽 이통사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게임/음악 유통과 같은 폰 관련 비즈니스 헤게모니를
두 미국 회사가 움켜쥘까 우려한다.
도코모는 일본 3대 이통사 중 유일하게 아이폰을 팔지 않는다.
그 결과 작년 11월 이탈자가 가입자를 추월하기에 이르렀다.
도코모는 타이젠폰이 이런 흐름을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한다.
타이젠 주요 개발사는 삼성과 인텔이다.
도코모 외에도 영국 보다폰, 프랑스 텔레콤 등 유럽 이통사들,
파나소닉, NEC 등도 타이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타이젠은 오픈소스라서 사용자들이 추가 개발/개선할 수 있다.
이 OS용 앱 개발도 좀더 단순할 것이라고들 기대하고 있다.




여기까지입니다. 보시다시피 새로운 내용은 거의 없습니다.
요미우리가 왜 이 기사를 썼는지 궁금합니다.
출시가 임박한 것인지... 그런데 발매 시기가 애매합니다.
그냥 “내년(2013년 올해)”이라고만 씌여 있습니다.
요미우리 기사는 타이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일본/유럽 이통사들의 의도를 비교적 쉽게 설명했습니다.
삼성은 타이젠 개발을 주도하면서도 앞에 나서지 않습니다.
타이젠이 특정 업체 OS가 되면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겠죠.
현재 모바일 OS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주도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는 두 가지 측면에서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구글에 의존하는 OS라서 기능적으로 제한을 받을 수 있고,
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범용성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전자제품은 물론 사물도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시대에는
어떤 기기에도 탑재할 수 있는 범용 OS가 필요합니다.
타이젠연합은 이런 필요에 의해 2012년 5월 출범했고
지금은 상용 폰 공개 시점을 생각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광파리]

제가 작년 5월에 썼던 타이젠 관련 기사를 링크합니다.
[2012.5.9] 개발자용 타이젠폰 공개됐다
[2012.5.9] 타이젠에 대한 다양한 반응



(추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타이젠 개발에 대해
삼성이 구글과 애플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으로 봤군요.

삼성으로서는 속내가 들켜 뜨끔하겠지만 사실일 거라고 봅니다.
내용을 간추리자면,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OS란 점에서는 안드로이드와 비슷하나
구글이 좌우하는 게 아니고 인텔-삼성-NTT도코모 등이 주도한다,
안드로이드 대안으로 추진했던 미고(MeeGo) 실패 후 등장했다,
노키아는 인텔과 함께 미고 추진하다가 윈도폰으로 바꿨다,
삼성은 자체적으로 추진해온 바다를 타이젠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타이젠폰은 당초 2012년 중에 나온다고 했는데 삼성이 지난 여름
안드로이드와 윈도에 집중한다며 타이젠폰 출시 일정을 늦췄다,
그러자 타이젠도 미고처럼 죽게 될 것이란 기사도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이 기사를 쓴 걸 보면 그렇게 되진 않을 것 같다,
설사 타이젠폰이 나온다 해도 앱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는 한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심지어 윈도폰을 대체하기엔 미흡할 것이다,
그렇지만 타이젠은 리눅스재단이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삼성은 지난해 재단에 회비 50만 달러(5억3200만원)를 내고
프리미엄 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재단 이사 자리까지 차지했다.

2012년 5월 9일 수요일

타이젠에 대한 다양한 반응

개발자용 타이젠폰 공개됐다... 후속입니다.

* 왜 타이젠이냐고? 타이젠에는 구글이 없으니까. (링크)

* 삼성은 안드로이드 의존도를 낮추려고...
 인텔은 모바일에 진출하려는 야망 실현하려고...(링크)

* 타이젠은 파급효과를 가져오지 못할 것...
 미고(MeeGo) 전철을 밟을 것이다. (링크)

* 삼성은 안드로이드 이후를 생각하고 있다. (링크)
* 안드로이드보다 쓸모가 없다. 내이티브 앱이 없다니. (링크)
* 삼성 1년내 바다OS와 바다폰 단종 예정이란 루머. (링크)
* ZTE, 화웨이, 파나소닉도 참여한다. (링크)
사이트 링크

* 바다 점유율이 윈도폰의 2배다.
 삼성이 바다를 밀어부치지도 않았는 데도 그렇다.
 이제 삼성은 타이젠 연합으로 간다. (링크)

* 바다든 타이젠이든 틈새시장 차지하는데 불과할 것이다. (링크)
* 미고는 완전히 죽었다, 타이젠 만세! (링크)
* 페이스북이 타이젠에 기대하는 건 HTML5 브라우저 때문. (링크)
* HTML5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타이젠이 1위. (링크)


* 컨퍼런스 참석자들에게 타이젠폰 프로토타입 1대씩 줬다. (링크)




* 발표내용: 타이젠 2.0이 금년말/내년초에 나온다. (링크)



개발자용 '타이젠폰' 공개됐다


개방형 멀티플랫폼 “타이젠”이 공개됐습니다.
이를 탑재한 개발자용 타이젠폰도 나왔습니다.
어제 아침 10시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 개막.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간으론 7일 저녁 6시.
리눅스재단-삼성-인텔이 주도하는 컨퍼런스죠.
타이젠 공동의장 회사인 삼성과 인텔 간부가
기조연설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
삼성전자 최종덕 부사장 연설은 하루 연기돼
8일 오전에 있었습니다. 한국시간 9일 새벽.

놀라운 것은 한국에서는 거의 강건너 불구경...
개발자용이긴 하지만 타이젠폰이 나왔는데
우리나라에선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인텔오픈소스기술센터장의 기조연설과 함께
컨퍼런스가 시작됐고... 이 무렵 폰이 공개됐죠.
타이젠톡 사이트에 타이젠폰 사진 5장 게시.
플리커에 컨퍼런스 및 폰 사진 12장 게시. 헨드헬드란 사이트에는 7분 시연 동영상 게시.

삼성 미국법인 사이트에도 사진/동영상 게시.
트위터에서 Tizen을 검색했더니
타이젠폰에 대한 반응이 각종 언어로 나오던데
안타깝게도 한글 트윗은 거의 찾지 못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타이젠은 개방형 멀티플랫폼입니다.
차세대 웹표준인 HTML5 기반으로 만들었고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 넷북 스마트TV 게임기...
심지어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기기에도 탑재합니다.
지난주 소스코드와 개발도구(SDK)가 공개됐으니
개발자분들은 아마 많이 알고 계실 겁니다.
안드로이드는 사실상 스마트폰용 플랫폼이죠?
각종 디바이스에 플랫폼(OS)을 탑재하는 시대에는
미흡할 수 있고, 그래서 멀티 플랫폼이 필요하겠죠.

이번에 공개된 타이젠폰은 상용 제품은 아닙니다.
개발자들한테 나눠줄 개발자용 모델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 하드웨어에 타이젠을 탑재해
최초의 타이젠 디바이스를 만들어 내놓았습니다.
갤럭시S2에 탑재한 만큼 화면 크기는 4.3인치(?),
ARM 기반의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720p HD 디스플레이,
와이파이, 블루투스, NFC(근접통신),

후면 800만 화소, 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
마이크로SD 연결 가능, 삼성 터치위즈 UI 채택 등등.

타이젠 연합(Tizen Association)에는
리눅스재단-삼성전자-인텔 외에도
SK텔레콤 NTT도코모 화웨이 텔레포니카 보다폰
오렌지 등이 합류했습니다. 제조사+이통사 연합.
반가운 소식은 미국 3위 스프린트도 가세했습니다.
컨퍼런스 개막과 동시에 타이젠을 지지한다고 선언.
사진과 동영상 올려놓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광파리]



* 타이젠 개발자 사이트 링크
* 천재태지님의 블로그 글 링크
* 5월2일자 지디넷코리아 기사 링크
* 타이젠 연합(Tizen Association) 사이트









(후속) 타이젠에 대한 다양한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