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타임라인” 마음에 듭니까?
페이스북이 타임라인을 발표한 건 9월22일이었죠.
바로 적용하지 않고 한참 뜸을 들이더니
석 달이 지나서야 전면적으로 적용했습니다.
저는 마크 저커버그가 발표하는 걸 지켜봤는데,
많이 놀랐고... 그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타임라인은 모든 사람의 “인생 앨범“이 되겠구나.
태어난 날부터 현재까지를 보여줄 수 있겠구나.
누군가의 타임라인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알 수 있겠구나.
이렇게 공개되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남의 타임라인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겠구나.
궁금해서 곧바로 타임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컴맹이 개발자 사이트에 들어가서 바꿨지요.
프로필을 타임라인으로 전환한 다음에는
‘받아보기’라는 기능도 활성화했습니다.
쉽게 말해 제 타임라인을 공개한 겁니다.
제 타임라인 우측상단에 있는 ‘받아보기‘를 누르면
저랑 친구 사이든 아니든 관계없이
제가 올리는 글/사진을 모두 받아보게 됩니다.
광파리 지까짓게 공개 못할 것이 뭐 있겠습니까.
이렇게 해놓고 보니 고민이 생겼습니다.
타임라인과 페이지를 따로 운영할 필요가 없어진 거죠.
그래서 점차 타임라인으로 통합하려고 합니다.
바보 광파리의 일상과 고민,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만한 테크놀로지(IT) 팁 등을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한경닷컴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광파리]
(사족) 앞길이 구만리인 젊은 분들은 "받아보기" 공개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셔야 합니다. 결혼하려고 했는데 여자 집에서 반대한달지, 취직하려고 했는데 기업에서 안받아준달지... 그런 일이 안생기란 법 없잖아요. 타임라인 때문에. 기우겠죠?
디자인상 상당히 좋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제가 원하는 정보만 보려면 더 시간이 걸리는 것 같더군요.
답글삭제그런 점이 있죠. "인생 앨범"이란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반면 양쪽으로 나뉘어 있어서 정보 찾아보기가 다소 불편할 겁니다. 이런 용도로는 페이스북보다는 구글플러스가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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