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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2일 목요일

크롬북픽셀 2세대 등장… USB-C와 터치스크린이 특징


구글이 크롬북픽셀 업데이트 버전을 내놨습니다. 애플이 최근 공개한 12인치 레티나 맥북과 마찬가지로 USB-C를 장착했습니다. 전원 포트, USB 포트 등이 하나로 통합됐습니다. 이게 대세로 가는가 봅니다. 완전충전하는데 90분이면 되고, 한 번 충전하면 12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15분 충전하면 2시간 사용. 배터리는 이번에도 굿. (맥루머스 기사 읽으면서 구글+에 메모하다가 글이 길어져서 블로그에 싣습니다.)

크롬북픽셀1.jpg

알루미늄 바디, 13인치 터치스크린. 화면을 손으로 터치해 작동할 수 있습니다. 해상도는 2560x1700, 화면 비율은 3:2. 안에는 인텔 코어 i5 브로드웰 프로세서, 8GB RAM, 32GB 스토리지가 내장됐습니다. 요즘 고사양 노트북 신제품에는 브로드웰과 8GB RAM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USB-C 포트는 2개. 왼쪽에 하나, 오른쪽에 하나. 12인치 맥북에는 포트가 왼쪽에 하나만 있어 아쉬웠는데…

그런데… 여전히 무겁습니다. 3.3파운드. 1.5kg. 가벼워졌지만 12인치 맥북보다 580그램이나 무겁습니다. 물론 크롬 OS를 탑재하고 있어서 한국에서 사용할 경우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아한글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불편할 겁니다. 클라우드 노트북이라서 내장 스토리지 용량이 작은데 클라우드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르코드 등 해외 매체들은 호평했습니다.

가격은 999달러. 현재 환율로 113만원. 12인치 맥북이 얼마였죠? 256GB 159만원, 512GB 199만원. 이보다는 싸지만 비싼 편입니다. 크롬북 가격은 대체로 250달러 안팎이죠. 거의 4대를 살 수 있는 가격입니다. 구글은 이보다 더 비싼 프리미엄 모델도 내놨습니다. 루디크로스 스피드(LS) 모델입니다. 인텔 코어 i7 브로드웰과 16GB RAM, 64GB SSD 등. 가격은 300달러 더 비싼 1299달러.

크롬북픽셀2.jpg

크롬북픽셀 새 버전과 루디크로스 스피드는 구글스토어에서 살 수 있습니다. 구글의 각종 하드웨어, 안드로이드 기기 등을 파는 온라인 스토어인데 간밤에 열었습니다. 구글은 최근 영국 런던 토트넘 코드 로드에 첫 오프라인 매장도 열었지요. ‘구글샵'.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는데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을 거의 동시에 열었습니다.

구글의 크롬북픽셀 새 버전과 애플의 12인치 레티나 맥북. 각각 장단점이 있긴 하나 노트북 시장을 선도할 것 같습니다. 물론 크롬북픽셀은 구글 크롬 OS를 탑재하고 있어서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애플 맥북이 기세를 떨치는 노트북 시장에서 조용히 혁신을 꾀하고 있죠. 250달러 안팎의 크롬북이 나오면서 윈도 진영에서도 비슷한 가격대의 노트북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젠 모바일 인터넷이 널리 보급돼 크롬북과 같은 전면 클라우드 노트북이 점점 주목을 받을 거라고 봅니다. [광파리]




2014년 3월 4일 화요일

삼성, 얇고 가벼워진 크롬북2 시리즈 2종 공개


삼성이 간밤에 크롬북2 시리즈 2종을 내놓았습니다. 11.6인치 모델은 30만원대 중반, 13.3인치 모델은 40만원대 초반에 판매될 것 같습니다. 반응속도는 빨라졌고, 배터리 수명은 길어졌고, 얇고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13인치 해상도는 1920*1080 풀 HD급이라고 하니 선명할 것 같고. 2, 3년 전에 나온 삼성 크롬북1을 사용하면서 터치패드가 둔탁해 불만이었는데 개선됐겠죠. 일단 삼성 보도자료를 간추립니다.

삼성크롬북1.jpg

마이크 애버리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삼성은 2011년 첫번째 크롬북을 내놓은 이래 끊임없이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했다. 크롬북의 핵심인 3S(단순-속도-안전, Simplicity, Speed, Security)를 유지하면서.” “지난 3년 동안 삼성은 미국 크롬북 소비자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업체이다. (NPD: 지난해 미국 크롬북 시장 점유율 60%). 크롬북2 시리즈를 내놓아 이 지위를 유지하겠다."

삼성 기업영업부 토드 파이크 부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크롬북은 특히 교육 분야에서 중요하다. 미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쓰는 컴퓨팅 디바이스 4대 중 1대는 크롬북이다. 그래서 학생과 교사들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다. 부팅 시간을 단축했고, 배터리 수명을 늘렸고, 손에 잡기 쉽게 디자인했다.” (인조가족을 붙인 점이 돋보임).

수면모드에서 깨어나는데 1초도 걸리지 않는다.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도 10초 내에 켜진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엑시노스5 옥타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어 멀티태스킹, 그래픽/비디오 렌더링, 멀티미디어 콘텐트 등을 원활하게 실현한다. 13.3인치 크롬북2는 교실용으론 최적이다. 풀HD(1920*1080) 디스플레이에 250니트 밝기, 사진/동영상 감상에도 적합하다. 음질이 좋아 구글+ 행아웃(영상통화)에도 적합하다.

크롬북11.png

배터리 수명은 최고 8.5시간. 한 번 충전으로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다.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항상 최신 기술을 이용할 수 있고 시큐리티 걱정할 필요도 없다. 크롬북을 사용할 땐 모든 정보와 파일이 암호화돼 저장된다. 삼성 크롬북2를 사면 100달러 상당의 프리미엄 앱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스마트폰 데이터 관리 서비스 에어드로이드 프리미엄, 일정관리/협업 앱 분더리스트 프로 등.

삼성 크롬북2는 다른 비싼 하이엔드 노트북처럼 멋스럽게 생겼다. 두께가 ¾ 인치에 불과해 어떤 가방에도 쏙 들어간다. 11.6인치는 무게가 2.5파운드(1.13kg)로 가벼워 들고 다니기에 적합하다. 지난해 크롬북은 (미국) 초중고등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컴퓨팅 디바이스 중 하나였다. 크롬북2는 교실용으로 적합하다. 4월 중 11.6인치는 권장소비자가격 319.99달러, 13.3인치 모델은 399.99달러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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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를 간추렸는데, 삼성 크롬북2는 초중고등학교 교육용이란 느낌이 강합니다. 전원버튼 누르면 10초 이내에 켜지고, 수면모드에서 키보드 터치하면 1초 이내에 깨어나고, 해상도가 개선돼 화면이 선명하고, 한 번 충전으로 하루 종일 쓸 수 있고, 인조가죽이 덧붙여져 있어 손으로 잡았을 때 미끄러지지 않고… 가격은 30만원대 중반 내지 40만원대 초반. 대학생이나 직장인도 고려해볼 만한 제품으로 보입니다.

삼성 크롬북1은 터치패드가 둔탁한 게 흠이었고 두꺼운 편이었습니다. 크롬북2는 얇아지고 가벼워졌습니다. 터치패드도 개선됐을 거라고 기대합니다만 만져보지 못해 뭐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올해 대학에 들어간 둘째한테 제가 사용하던 크롬북 픽셀을 쓰라고 줬는데 아래아한글 파일을 읽고 쓰지 못하는 불편이 있지만 큰 불편은 없다고 합니다. 윈도PC로만 할 수 있는 작업은 거실에 있는 데스크톱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크롬북 픽셀은 비싸고 무겁습니다. 1.5kg. 삼성 크롬북2 11.3인치 모델이 1.13kg이니 책가방에 넣고 다니기엔 크롬북 픽셀보다는 크롬북2가 낫습니다. 한국에서 30만원대 중반에 나온다면 고려해볼 만한데 과연 내놓을지… 한국에서는 아래아한글 문제, 액티브X 문제 등으로 크롬북 쓰기가 불편해 사용자가 많지 않을 겁니다. 한국에서 크롬북을 팔려면 아래야한글 뷰어 앱이라도 내놓았으면 합니다. [광파리]

                                                             

2013년 12월 9일 월요일

맥북프로 레티나 15인치 모델 사용해 봤더니


애플이 지난달 발매한 15인치 맥북프로 레티나 모델을 2주일 동안 사용해 봤습니다. 소감을 간단히 메모할까 합니다. 이 제품 사양과 특징에 관한 글은 이미 많이 나왔죠. 그래서 이전 1세대 제품에 비해 뭐가 다른지를 절반쯤 쓰고, 나머지 절반은 한국에서 맥북을 써도 큰 불편은 없는지, 맥북을 사용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를 정리하겠습니다.

저는 맥북에어를 쓰다가 1년쯤 전에 맥북프로 레티나 13인치 모델 나오자마자 사서 쓰고 있습니다. ‘에어’든 ‘프로’든 맥북에 대해서는 만족합니다. 맥북 처음 사용할 때 누군가 “익숙해지면 윈도 PC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하길래 “에이~ 설마…” 했는데 거의 그렇게 됐습니다. 주로 맥북프로를 쓰고 간간히 윈도 PC와 크롬북을 씁니다.

레티나 맥북프로 15인치 신제품 뭐가 다른가

맥북프로 레티나 15인치 모델은 이번에 나온 게 두번째입니다. 첫번째 모델 나왔을 때 사용해 보고는 ‘다 좋은데 휴대하기엔 너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맥북프로 13인치 모델이 레티나로 나오자마자 용돈 탈탈 털어서 샀습니다. 13인치 쓰다가 다시 15인치를 썼더니 시원하다는 느낌부터 들었습니다. 역시 화면은 클수록 좋죠.

물론 레티나 모델의 장점 중 하나는 해상도입니다. 15인치 신제품은 인치당 픽셀 수(ppi)가 220개. 가장 선명하다는 구글 '크롬북 픽셀'(239ppi)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크롬북 픽셀에서는 빛 반사가 심한 반면 맥북프로에서는 이런 현상이 거의 없습니다. 바탕화면에 멋진 사진이나 그림을 깔아놓으면 명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애플은 신제품을 내놓을 때 기존 유저인터페이스(UI)를 최대한 유지합니다. 디자인은 거의 똑같죠. 또 신기술을 눈에 띄지 않게 적용해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달라진 게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저의 경우 13인치 맥북프로에 매버릭스 OS를 깔아서 쓰고 있어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기존 사용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게 혁신하는 게 ‘애플 스타일’입니다.

눈에 띄게 달라진 것도 있습니다. 와이파이는 확실히 똑똑해졌습니다. 장소를 옮겨 노트북을 열어 보면 그곳에서 잡히는 가장 강력한 와이파이를 잡고 있습니다. 기존 제품은 엉뚱한 와이파이를 잡거나 이전 장소의 와이파이를 찾느라 진땀을 흘리는 경우가 많죠. 애플은 와이파이 “신기술(802.11ac)을 채택해 3배 빨라졌다”고 설명합니다.

쾌적하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맥북프로 레티나 제품을 써 보면 힘에 겨워 '비명'을 지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오랫동안 계속 사용하면 아래쪽이 뜨뜻해지긴 하죠. 15인치 신제품을 2주일 동안 사용하면서 아래쪽을 수시로 만져봤는데 기존 제품에 비해 뜨거워지는 정도가 덜했습니다. 애플은 “전력효율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합니다.

배터리 수명이 길다는 것도 레티나 맥북프로의 강점입니다. 애플은 한 번 충전으로 신제품 13인치는 9시간, 15인치는 8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최대 9시간, 8시간이라는 얘기겠죠. 15인치 신제품을 평소대로 사용해본 결과 5시간은 넘지만 6시간은 넘지 못했습니다. 13인치 기존 제품에 비해 약간 짧다고 느껴졌습니다.

무게는 2kg으로 다소 무겁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SSD를 채택하기 전에는 맥북프로는 투박하고 무거웠는데 레티나 모델부터는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진짜 단점은 가격입니다. 256GB 모델은 259만원, 512GB 모델은 339만원. 13인치 모델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169만원, 199만원, 239만원.



한국에서 맥북 쓰는데 불편은 없나?

한국에서 맥북을 쓰다 보면 귀찮은 게 몇 가지 있습니다. 윈도-익스플로러 컴퓨터에 최적화된 사이트가 있다는 게 첫번째 걸림돌입니다. 저 역시 서너 달 전까지는 회사 그룹웨어에 접속할 땐 윈도 PC를 켜야 했습니다. 이제는 멀티 OS, 멀티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바꿔 문제 없습니다. 기자입력기도 이달 중 같은 방식으로 바뀝니다.

일반인이 느끼는 가장 큰 불편사항은 '아래아한글'입니다. 맥북에서는 아래아한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한글뷰어'를 깔면 읽을 수는 있죠. 저는 문서는 주로 구글닥스로 작성하기 때문에 아래아한글 안써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맥용도 깔아놨고, 애플 아이워크 3종(키노트, 페이지스, 넘버스)도 종종 사용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맥북 기능 중  하나는 화면 캡처 및 사진 공유입니다. 맥북에서는 화면 캡처하기가 아주 편합니다. ‘코맨드+쉬프트+3’을 누르면 전체화면, ‘코맨드+쉬프트+4’를 누르면 지정한 화면을 쉽게 캡처할 수 있습니다. 캡처한 화면을 클릭한 다음 자르거나 글을 넣을 수도 있고, 클릭 한두 번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윈도 PC를 쓰다가 맥북으로 넘어온 직후 한동안 ‘그림판'이 없어 아쉬웠는데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사진을 키노트 위에 올려놓고 편집한 다음 화면 캡처를 하면 됩니다. 사진 위에 글을 넣고 싶으면 메뉴를 눌러 추가하면 됩니다. 한 마디로, 맥북 사용 직후에는 아래아한글이나 그림판 같은 게 없어 아쉽지만 적응하고 나면 문제되지 않습니다.

'아이라이프' 3종(아이포토, 아이무비, 거라지밴드)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제가 음치라서 거라지밴드는 사용하지 않지만 음악 좋아하는 이들에겐 더할나위없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진을 다듬을 땐 아이포토를 사용합니다. 포토샵에 비해 기능이 단순하지만 사용하기 편합니다. 동영상을 편집할 땐 아이무비가 편해서 종종 사용합니다.


가끔 '맥북 사려면 어떤 걸 골라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이동이 많아 가벼워야 한다면 맥북에어가 좋고, 다소 무겁더라도 성능이 빵빵해야 한다면 맥북프로가 좋고… 맥북프로 중에서는 휴대성이 우선이라면 13인치, 데스크톱 대용으로 생각한다면 15인치 모델. 최고 사양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거의 매년 새 모델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광파리]




2013년 11월 29일 금요일

“2017년엔 노트북 40%에 터치 기능 들어간다”


태블릿 전망 보고서에 이어 노트북 전망 보고서를 소개합니다. NPD디스플레이서치 보고서입니다. 이번 전망의 핵심은 노트북에 터치스크린 기능이 보편화돼 4년 후인 2017년에는 약 40%의 노트북에 터치 기능이 추가된다는 것입니다. 노트북과 태블릿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어서 노트북에 터치 기능이 적용되는 건 당연해 보입니다.

보고서 내용. 올해(2013년) 터치패널 노트북 출하대수는 1980만대, 침투율은 11% 2017년에는 6420만대, 40%로 늘어난다. 100대 중 40대가 터치 노트북이란 뜻.



올 상반기에는 터치 노트북 판매는 620만대였고 전체 노트북에서 차지한 비중은 7%였다. 터치 노트북 확산을 주도한 것은 울트라슬림 노트북으로 170만대가 팔렸고, 그 다음은 일반 노트북. 판매대수 450만대. 상반기에 터치 노트북을 가장 많이 내놓은 업체는 대만 에이수스. 침투율은 20%. 노트북 5대 중 1대는 터치 제품이었다는 뜻.



“금년 상반기 중 터치 노트북 확산은 완만했다. 하반기에도 증가율이 10%에 머물 것이다. 값이 비싸고 노트북에서 터치 기능을 써야 할 동인이 부족해 확산이 더디다. 그러나 모바일 기기에서 터치가 보편화되고 있어서 터치 노트북이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NPD디스플레이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리차드 심은 이렇게 말했다.



이어 최근 대만 에이서가 내놓은 터치스크린 노트북을 소개합니다.  크롬북 C720P.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도 가격은 300달러. 터치스크린을 채택한 크롬북픽셀은 가격이 1300만 달러에 달합니다. C720P는 11.6인치 디스플레이, 2GB RAM, 32GB 스토리지. 12월초 아마존, 베스트바이, 에이서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노트북에 터치스크린이라… 노트북 자체로는 터치 기능이 필요할 것 같진 않습니다. 저의 경우 크롬북픽셀을 종종 사용하지만 터치 기능을 써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노트북과 태블릿이 더욱 수렴해 언젠가는 같은 OS를 쓰게 될 테고, 노트북→태블릿, 태블릿→노트북 변신이 쉬워지면 터치 기능을 갖춘 노트북이 많이 보급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광파리]

2013년 10월 9일 수요일

크롬북은 트로이목마…HP도 크롬북 내놓았다


세계 최대 PC 메이커인 HP가 간밤에 크롬북을 내놨습니다. 삼성과 에이서가 첫 테이프를 끊었고 뒤이어 중국 레노버, 이젠 HP까지 가세했습니다. 메이저 메이커 대부분이 크롬북을 한두 모델씩 내놓은 셈입니다. 크롬북… 전면 클라우드 방식의 노트북. 과연 그게 될까?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트로이목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구글 발표 내용. 우리는 컴퓨터가 좀더 빠르고, 휴대하기 편하고, 어디서든 자료에 접속할 수 있길 바란다. 크롬북은 이런 모든 걸 충족시켜준다. 좀더 단순하고, 좀더 안전하고, 좀더 저렴한 컴퓨터다. 오늘 HP가 ‘HP 크롬북11’을 발표했다. 크롬북이 그렇듯 단순하고 빠르고 안전하다. (크롬 및 크롬북의 3S: speed, simplicity, security)

HP 크롬북11은 정말로 얇고 가볍다. 무게가 2파운드(907그램)을 약간 웃돈다. 모서리가 날카롭지 않아 팔목을 찌르지도 않는다. 여행할 때 배터리 여분을 챙기지 않아도 된다. 폰/태블릿처럼 마이크로-USB 충전기로 충전한다. 새끈하고 특이하고 단순하며 팬(환풍기)이 없어서 통풍구를 뚫지 않아도 된다. 색상은 다양하다.

새 크롬북은 176도 각도에서 볼 수 있다. 옆에서 봐도 화면이 보인다고 할 정도다. 게다가 화면이 밝아서 사진/영상이 생생하게 나온다. 크롬북을 이리저리 부딪쳐도 괜찮길 바래 프레임으로 마그네슘을 채택했다. 견고하다. 컴퓨터 스피커는 대개 바닥에 있는데 새 크롬북에서는 키보드 밑에 있다. 그래서 소리가 또렷하게 들린다.

각종 구글 앱이 깔려 있다. 구글 드라이브의 100기가(GB) 클라우드 스토리지(2년 공짜), 구글뮤직 올억세스 60일 무료 사용. (크롬북 픽셀 구매자는 1테라(TB) 3년 무료 사용). 가격은 279달러(30만원). 미국에서는 오늘부터 베스트바이, 아마존, 구글플레이와 HP 매장에서 팔고, 다른 나라에서는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발매한다.



저는 집에서 웹서핑용으로 크롬북 픽셀을 사용하는데, 몇 가지 미흡한 점이 있지만, 노트북이 크롬북처럼 클라우드 방식으로 가고, 폰/태블릿과 똑같은 OS를 탑재하는 날이 오겠구나... 생각합니다. ‘크.품.안’(크롬 품은 안드로이드)이나 ‘안.품.크'(안드로이드 품은 크롬)가 가능해지면 ‘윈도 왕국’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PC 메이커들이 줄줄이 크롬북 진영에 가세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한테는 좋지 않은 징조입니다. [광파리]

                                                 크롬북의 역사.                        출처: 크로미엄 프로젝트

(추가, 10월11일) 대만 에이서가 250달러짜리 크롬북 C720을 내놨습니다. 250달러=27만원. 크롬북이 20만원 밑으로 떨어질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링크)

2013년 5월 8일 수요일

"태블릿이 올해 노트북 추월한다" NPD 전망


시장조사기업 NPD 디스플레이서치가 어제 재밌는 자료를 내놨습니다. 태블릿과 노트북을 합친 “모바일 PC”에 관한 전망 자료인데요, 태블릿이 점차 노트북을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출하대수에서 노트북을 추월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IDC에 비해 지나치게 낙관적이지만 “포스트 PC 시대"를 절감케 합니다.
발표자료. 모바일 PC 시장은 2012년 3억6760만대에서 2017년 7억6270만대로 커질 것이다. 터치 기능이 추동력이 된다. NPD 디스플레이서치는 ‘모바일 PC 분기 판매 및 전망 보고서'에서 이렇게 전망했다. 태블릿은 올해 노트북을 제치고 모바일 PC의 주력 기기가 되며, 터치는 모바일 PC의 핵심 기능으로 자리를 잡는다.
NPD 디스플레이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리차드 심은 이렇게 말했다. “모바일 PC 산업은 올해 큰 변화를 겪을 것이다.” “로컬 (특히 중국) 브랜드의 저가 태블릿이 널리 보급되면서 노트북에 압박을 가할 것이다. 저가 태블릿은 노트북 보급률이 낮은 개도국 시장에도 파고들 것이고 태블릿이 노트북 시장을 잠식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올해 태블릿 PC 출하대수는 작년보다 67% 늘어난 2억5650만대, 2017년에는 5억7940만대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체 태블릿의 1/3을 차지했던 화이트박스(저가) 태블릿은 앞으로 수년 동안 이 수준(1/3)을 유지할 것이다. 노트북 PC 출하대수는 4년 동안 10% 감소할 것이다. 2013년엔 2억330만대, 2017년엔 1억8330만대.
성장 여지는 있다. 터치 기능을 갖춘 노트북 출하대수는 내년에 48% 증가한다. 울트라북, 맥북에어를 포함한 매우 얇은 노트북에서는 터치가 주요 입력수단이 된다. 매우 얇은 노트북은 올해 터치 노트북의 2/3를, 2017년엔 80%를 차지할 것이다. 인텔은 하스웰을 탑재하는 3세대 울트라북에서는 터치 기능을 넣겠다고 최근 밝혔다.
보도자료 내용을 대부분 간추렸습니다. 핵심은 위 그래프에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파란색 태블릿 시장이 현재는 전체 모바일 PC의 절반쯤 되는데 2017년에는 3/4을 차지할 정도로 커집니다. 녹색으로 표시된 순수 노트북 시장은 눈에 띄게 축소되고 여기에 터치 노트북(주황)을 더한다 해도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태블릿이 널리 확산되진 않고 있죠. 주도 사업자인 삼성이 태블릿보다 스마트폰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삼성 LG 팬택 등 휴대폰 3사가 대화면 스마트폰을 앞다퉈 내놓는 바람에 굳이 태블릿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도 태블릿은 스마트폰 만큼은 아니어도 상당 비중을 차지하리라 봅니다.
NPD 디스플레이서치는 “노트북+태블릿=모바일 PC”로 놓고 전망했습니다. 태블릿 시장이 급팽창하는 반면 노트북 시장은 위축되거나 답보상태에 머물 것이란 얘기인데 스마트폰을 빠뜨린 점이 아쉽습니다. 앞으로 폰, 태블릿, 노트북은 갈수록 수렴해 구분하기 힘들어질 테고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진화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광파리]

2013년 2월 22일 금요일

구글 ‘크롬북 픽셀'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구글이 간밤에 ‘크롬북 픽셀’을 내놓았습니다. 화면을 손가락 터치로도 작동할 수 있고, 해상도가 매우 높고, 구글의 각종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합한 클라우드 노트북입니다. 구글이 구글 서비스 헤비유저를 겨냥해 내놓은 프리미엄급 크롬북이라고 할 수 있죠. 크롬북은 한국에서 쓰기엔 제약이 많지만 몇 가지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글은 재작년 6월 크롬북을 내놓을 때부터 “3S”를 강조했습니다. “빠르고(speedy) 단순하고(simple) 안전하다(secure)”는 얘기입니다. 현재 삼성과 에이서에 이어 레노버와 HP도 크롬북을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11인치만 내놓다가 HP가 최근 13인치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크롬북 픽셀은 이름 없는 대만 업체가 OEM으로 만들어 공급합니다.





구글 발표내용. 크롬북 픽셀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디자인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차세대 크롬북이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파워유저들을 타깃으로 보고 만들었다. 크롬북의 철학은 언제나 ‘단순함'에 있다. 크롬북 픽셀에서는 '픽셀(화소)이 사라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눈으로 화소를 전혀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화질이 매끄럽다는 뜻).

스크린. 크롬북은 현재 시중에서 팔고 있는 노트북과 비교해 해상도가 최고다. 인치당 239 픽셀(1인치 선에 239개 점)이고 전체로는 430만 픽셀이다. 글씨가 선명하고 색상이 생생하다. 손가락으로 터치해서 작동하는 터치 기능도 추가했다. 손가락으로 탭을 열거나 닫고, 손가락으로 앱을 실행하고, 손가락으로 사진을 편집할 수 있다.

몸체에는 산화피막처리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했다. 표면은 매끄럽고 내구성이 좋다. 통풍구와 나사는 눈에 띄지 않게 감췄고, 스테레오 스피커는 백라이트 키보드 밑에 밀어넣었다. 터치패드는 유리(etched glass). 정확히 작동하게 레이저 현미경으로 다듬었다. 웹캡은 720p. 영상이 선명하다. 마이크 3개 탑재. 소음을 제거할 수 있다.

스피드. 원래부터 크롬과 크롬북의 핵심이다. 웹페이지를 띄우는 것부터 앱을 교체하는 것까지 거의 모든 게 바로바로 실행된다. 인텔 i5 프로세서 탑재하고 솔리드 스테이트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해 매우 빠르다. 네트워크 연결: 최고의 와이파이를 채택했다. 안테나 위치를 제대로 잡았고 듀얼밴드를 지원한다. LTE도 지원하는데 옵션이다.

스토리지. 구글드라이브 1테라바이트(TB)를 제공한다. 사진 동영상 문서 등을 어떤 기기에서든 어디서든 부담없이 올릴 수 있다. 구글 검색, G메일, 유튜브, 구글지도 등 각종 구글 서비스가 내장돼 있어 원 클릭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수초만에 부팅되고 속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바이러스 방지는 기본 기능. 모든 것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

미국 영국 구글플레이에서 오늘부터 판매한다. 베스트바이닷컴에서도 곧 판매한다. 와이파이 버전은 미국 1299달러, 영국 1049파운드. (약 142만원). 다음주부터 배송. LTE 버전은 1449달러. 4월 중 미국에서 발매한다. 미국에서는 일부 베스트바이 매장, 영국에서는 커리스PC월드 매장에 가면 크롬북 픽셀을 미리 사용해볼 수 있다.

발표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자세한 스펙은 엔가젯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존 크롬북과 비교한 표가 있는데... 링크합니다.
크롬북의 의미 몇 가지만 메모합니다.

첫째, 크롬북이 성공할 경우 노트북이 클라우드 방식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크롬북은 엑티브X로 떡칠이 돼 있고 웹이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최적화돼 있는 '한국=갈라파고스'에서 사용하기에는 제약이 많습니다. 이런 제약이 사라지면 클라우드 시대에는 크롬북과 같은 '클라우드 노트북'이 분명 강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1테라바이트 클라우드 공간은 구글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헤비유저에겐 최고의 선물입니다. 구글드라이브 무료 공간은 10기가바이트죠. 기존 크롬북은 흠이 많았습니다. 터치패드는 버벅대고, 와이파이는 제대로 잡히지 않고, 디자인은 투박하고, 해상도 떨어지고... 이런 단점을 크롬북 픽셀이 얼마나 해소했는지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둘째, 크롬북 픽셀이 맥북프로 레티나를 겨냥한 프리미엄 노트북이란 점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기존 크롬북은 삼성 에이서 레노버 HP 등 유명 메이커들이 만들었지만 가격이 저렴해 “싸구려"란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크롬북 픽셀은 최고의 해상도에 터치패드와 네트워크 연결성 개선... 발표내용만 놓고 보면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물론 기존 크롬북보다 훨씬 비싸고 타깃이 다르죠. 기존 크롬북은 250~400달러, 크롬북 픽셀은 1299달러, 1499달러. 약 4배. 중소기업이나 학교에 팔기엔 너무 비쌉니다. 그래서 구글 서비스를 많이 쓰는 헤비유저를 타깃으로 잡았습니다. 구글이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는 얘기와 결합하면 구글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셋째,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애플과 대결하는 양상이 심해진다는 점입니다. 구글은 한때 애플과 손 잡고 마이크로소프트에 맞섰죠. 그러나 안드로이드로 아이폰을 공격한 것도 모자라 크롬북 픽셀로 맥북프로 레티나까지 겨냥하고 있으니 지금은 원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철천지원수겠죠.
구글이 윈도와 오피스 모두를 공격하고 있으니까요.

넷째, 안드로이드와 크롬의 수렴 문제. 제가 엔지니어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노트북이 갈수록 얇고 가벼워지고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찬가지로 노트북과 태블릿에 같은 OS를 탑재하는 게 개발자나 소비자 입장에서 편할 테고... 두 OS가 통합되는 쪽으로 가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터치가 추가된 것도 이런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크롬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순다 피차이 부사장(SVP)은 구글플러스에 올린 글을 통해 “픽셀은 클라우드에서 사는 파워유저(구글드라이브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다"며 “미래 혁신을 촉진할 거라고 기대한다"고 썼습니다. 피차이는 인도과학기술대(IIT)를 나온 인도계로 한국나이 42세입니다. [광파리]

(광파리의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링크합니다.)



2012년 10월 16일 화요일

애플이 13인치 맥북프로 레티나도 내놓나?


애플이 다음주 화요일인 10월23일 스페셜 이벤트를 갖고 '더 작은 아이패드' 또는 '아이패드 미니'를 발표한다는 얘기가 끊임없이 나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품 사진과 가격까지 유출됐다고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애플은 긍정도 부정도 않고 있습니다. 오늘이 10월16일. 이제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소문대로 나오겠죠? 저는 '아이패드 미니'도 지켜보고 있지만 맥북프로 레티나 13인치 모델을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ars technica 기사. 13인치 맥북프로 레티나가 애플 애벤트에서 공개될 것이란 소문이 확인됐고 이 노트북에는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한다. 애플은 지난 6월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인 WWDC에서 레티나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을 공개했다. 이후 전문가들 사이에서 13인치 모델도 나올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고, 9to5mac은 최근 미국 소매업계 고위인사가 다음주 이벤트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




9to5mac 기사. 미국 소매업계 고위인사에 따르면 애플은 이벤트에서 “더 작은 아이패드”와 함께 13인치 레티나 맥북프로도 공개한다. 13인치 모델은 15인치 모델과 마찬가지로 (기존 맥북프로보다) 더 얇고 더 가볍다. 프로세서와 스토리지에 따라 2종이 나오는데 발표 후 곧바로 판매가 시작된다. 레티나 아닌 기존 13인치 맥북프로보다 비쌀 것이다. 애플 내부에선 15인치 모델을 “D2”(코드네임), 13인치 모델을 “D1”이라 불렀다.




9to5mac 후속 기사. 애플은 ‘더 작은 아이패드'와 함께 맥미니 새 버전도 공개할 예정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맥미니는 프로세서와 스토리지 옵션에 따라 2종이 나온다. OS X 서버 모델도 나온다. 맥미니는 발표하자마자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애플은 2010년에 맥미니를 유니바디 알미늄으로 다시 디자인해 내놓았고 지난 여름에 더 빠른 프로세서를 탑재해 선보였다. 애플 이벤트는 다음주 화요일 23일 열린다.

여기까지입니다. 보시다시피 9to5mac은 확신에 차 있습니다. 13인치 모델도 발표할 것이란 기사에는 ‘단독(Exclusive)’이라고 표시까지 했습니다. 대체로 9to5mac은 애플 제품에 관한한 빠르기도 하고 꽤 정확한 편입니다.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은 마당에 13인치 레티나 맥북프로와 맥미니 신제품 얘기까지 나오고 있으니 저로서는 긴가민가 합니다. 레티나 13인치 모델은 언젠가는 나올 거라고 봅니다.

13인치 레티나 맥북프로를 기대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15인치 모델을 100일 남짓 사용해 봤는데 한 마디로 “아주 나쁜 노트북"입니다 ㅎㅎ. 일단 맛을 붙이면 다른 노트북을 쓰지 못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화질이 선명하고 소음과 발열이 적어 쾌적합니다. 인터넷 접속은 무선이 기본인데 어디서나 척척 달라붙습니다. 비싼 가격(최소 289만원)이 흠이죠. 15인치 레티나 맥북프로 사용소감은 짬 나면 정리해서 올릴까 합니다. [광파리]


(추가, 10/17) 애플이 23일 이벤트를 엽니다. 초청장 첨부합니다.


2012년 5월 30일 수요일

구글 "2세대 크롬북" 런칭...삼성 제품


구글이 간밤에 새로운 크롬북을 내놓았습니다.
작년 이맘때 처음으로 공개한지 1년만입니다.
아시다시피 크롬북은... 크롬 브라우저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새로운 컨셉 노트북.
3S(speed, simplicity, security)가 특징.
빠르고, 단순하고, 안전하다는 얘기.
크롬북 죽지 않았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
컴퓨터가 점차 이 방향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커서
당장 대박 터뜨리진 않겠지만 죽을 제품은 아닙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제약이 많은 것도 사실이죠.
뭐가 달라졌을까요? 구글 발표내용을 간추립니다.

삼성이 크롬북 신제품을 내놓았습니다.
크롬박스라는 데스크톱도 처음 내놓았습니다.
셋톱박스처럼 깜찍하게 생겼네요. 329달러(386,500원).
가정/사무실용... 학교 컴퓨터교육실용으로 딱이겠네요.

크롬 브라우저든 크롬 OS든 빠른 속도가 강점이죠.
크롬북 신제품과 크롬박스에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 탑재.
1세대 크롬북에 비해 속도가 3배 가량 빨라졌다고 합니다.
하드웨어 가속 그래픽 지원, 멀티터치 트랙패드...
트랙패드가 미흡하다고 생각했는데 얼마나 좋아졌을지...
부팅 속도는 7초 이내... 1세대가 9초였나요? 8초였나요?
크롬박스 이용하면 게임(RPG) 즐기면서 영상채팅 가능.

UI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앱 찾고 실행하기 편하고,
자주 이용하는 앱은 핀으로 꽂아 빨리 실행할 수 있고,
여러 개의 창을 나란히 띄울 수 있고,
좋아하는 앱을 전체화면 모드로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하단에 작업바가 생겼습니다. 여기에 배치한다는 뜻.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파일을 열어보기 기능이 기본.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열어볼 수 있다네요.
구글닥스는 물론 pdf, txt 등 다양한 파일도 열람 가능.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깔지 않아도 볼 수 있다는 뜻.
물론 아래아한글은 없네요. 한국판매용은 모르겠지만.
그리고 구글 드라이브... 크롬북한테는 큰 도움 될 듯.
원클릭으로 저장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고...
6주 이내에 크롬 OS 새로 공개할 예정이라는데
그때는 파일매니저랑 매끄럽게 통합되고
오프라인 접근도 지원할 거라고 합니다. 무슨 뜻???
구글닥스 오프라인 지원은 옛날 얘기이고
크롬웹스토어에 오프라인 웹앱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미디어플레이어 성능 개선, 사진 에디터/업로더 탑재.
크롬 리모트 데스크톱 베타란 것도 생겼습니다.
크롬북/크롬박스에서 자신의 PC/맥에 안전하게 접속.
크롬북/크롬박스로 다른 컴퓨터도 이용한다는 얘기.

지난 1년 동안 8차례 자동 업데이트를 했다고 합니다.
업데이트 하려고 애쓸 필요 없는 것도 크롬북의 강점.
그래서 “항상 새로운 컴퓨터"라고 구글은 주장.
항상 빠르고, 항상 안전하고, 항상 새로운 컴퓨터...
미국 영국에서는 오늘부터 인터넷에서 판매...
다른 일부 국가에서는 수주 이내에 판매할 예정.

전반적으로 크롬북의 약점이 많이 보강됐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제약이 많긴 하지만
아래아한글 등 몇 가지만 해결된다면
중소기업이나 학교 등지에서 유용할 것 같습니다.
크롬박스를 내놓은 것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광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