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자동차에서 휴대폰 무선충전 가능해진다


자동차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폰과 연결되면 어떻게 될까요?
굴러다니는 쇠덩어리가 생각하는 “스마트카”로 바뀌겠죠.
먼 훗날 얘기가 아닙니다. 현재진행형이고 곧 현실이 됩니다.
현대자동차 유럽법인이 ‘커넥티드 카' 개념을 발표했습니다.
커넥티드 카, Connected Car. 스마트폰+카=스마트카.
2015년까지 실현된다는데... 발표내용 간추립니다. (링크)




현대 뉴제너레이션 i30. 이 차에서는 키(key)가 없어도 된다.
스마트폰 NFC(근접통신) 기능을 이용해 문을 열고 닫는다.
차에 들어가면 폰을 중앙 콘솔 위에 올려놓는다.
그러면 i30의 7인치 터치스크린에 사용자 프로필이 뜬다.
사용자의 음악, 연락처, 선호하는 라디오 채널 등도 나타난다.
스마트폰은 자동/무선으로 충전된다.
현대모터유럽의 앨런 러쉬포쓰 부사장(COO)가 말하길,
기술이 더 발달하면 운전석과 외부 미러도 설정해둘 수 있다,
그러면 자신에게 적합한 환경에서 편하게 운전할 수 있다.
하나의 자동차에 여러 운전자를 미리 설정해둘 수 있다.
운전석에 앉으면 누군지 간파해 설정된대로 바뀐다.
이 차에는 미러링크(MirrorLink)란 기능이 있는데
터치스크린에서 스마트폰 콘텐트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인터넷 기반 앱, 멀티미디어 등등.
현대는 이미 브로드컴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차세대 커넥티드카를 함께 추진할 것이다.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와
운전지원시스템(후진주차카메라, 차선이탈경고)도 탑재한다.




여기까지입니다. 살짝 의역하면서 간추렸습니다.
현대차의 발표 내용은 앞으로 바뀔 변화의 일부에 불과할 겁니다.
달리는 자동차끼리 교신해 교통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테고...
구글이 도로에서 테스트 중인 자동운전도 상용화될 테고...
우리가 상상하는 게 대부분 현실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재상상(Reimagination)”이 중요합니다.
당연하게 보이는 것도 다시 상상하면 바꿀 수 있다, 바꿔야 한다...
인터넷분석가 메리 미커가 올해 두 차례 강조했던 키워드죠. (링크)
이런 점에서도 "인문학과 기술의 결합"이 중요해졌습니다. [광파리]




2012년 12월 22일 토요일

애플 아이맥 21인치 모델 써봤더니 (1)


애플 올인원 컴퓨터 ‘아이맥(iMac) 21인치 모델’을 보름 동안 사용해 봤습니다. 요즘 TV에 광고가 나가는 제품이죠. 그동안 맥북프로 레티나를 써왔기 때문에 이렇다할 불편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굳이 아이맥을 써본 것은, 어떤 제품인지, 사무실이나 방에서 사용할 때 느낌이 어떤지, 국내 웹 환경이 아이맥을 쓸 만큼 개선됐는지 체험해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제가 컴퓨터 전문가가 아니라서 소비자로서 느낀 점만 몇 가지 메모할까 합니다.



상자 열고 꺼내서 그냥 꽂으면 작동

아이맥은 제품 포장이 특이합니다. 상자에서 꺼내 사용하기가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옆으로 열면 제품이 나오는데, 스티로폼 3개를 빼기만 하면 됩니다. 올인원 제품과 키보드, 매직마우스... 이게 전부입니다. 코드를 꽂고 뒷쪽 전원을 켠 다음 와이파이 연결하고 키보드 전원을 켜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 꺼내 놓고, 이건 뭐지? 이 선은 어디에 꽂지?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역으로 제품을 상자에 넣는 것도 아주 단순합니다.

누구든지 디지털 기기 신제품을 언패킹 하다가 짜증났던 적이 있을 겁니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 복잡한지... 설명서를 읽어도 이해하기 어렵지요. 최근 태블릿 신제품을 언패킹한 적이 있는데 제품을 덮고 있는 비닐을 떼내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어떤 인간이 이 따위로 만들었어?” 욕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이맥 디자인에서는 이런 점을 감안한 듯 합니다. 조나단 아이브(애플 디자인 총괄 부사장)가 소비자를 세심하게 배려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1인치는 너무 크지 않은가?

저처럼 웹서핑 블로깅 등 문서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에겐 21인치 화면도 큰 편입니다. 더구나 13인치 맥북프로에 익숙해진 터라 제 방 책상 위에 올려놓으니 너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후엔 ‘간혹 동영상을 볼라치면 21인치가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맥으로 영화나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으면 TV인지 컴퓨터인지 헷갈립니다. 처음 보는 사람은 TV라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TV를 내놓는 건 당연한 수순으로 보입니다.)

책상 차지하지 않고 ‘잠자기’ 모드 유용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하면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쾌적하다는 점입니다.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려도 비명을 지르지 않고 열을 내지도 않습니다. 책상을 차지하는 면적은 작습니다. 책상 끝으로 밀어놓으면 책상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죠. 잠시 꺼두고 싶다면 좌측상단 메뉴에서 ‘잠자기'를 찾아 누르면 됩니다. 잠자기 모드에서 엔터 키를 누르면 바로 작동합니다. 잠이 덜깨 버벅대지 않습니다. 책상용은 다른 기능이 좋아도 쾌적하지 않으면 꽝입니다 (계속)




(one more thing) 제가 여러 가지 손해를 무릎쓰고 구글 블로그스팟 블로그를 쓰고 있는데 최근 멋진 기능이 하나 추가됐습니다. 블로그 글에서 구글플러스 사용자를 언급하면 그 사람에게 알림이 전달되는 기능입니다. 가령 +이찬진 +정김경숙로이스 +윤석찬 +한상기 +노상범 +신현수 +최재철 +Jihoon Jeong +Jungwook Lim +Mickey Kim +양병석 +Jaeku Park +Draco Kim +Sunkyung Park +Sung Ki Park +김성주 +Dong-il Kim +Hyunwook Kim +Don Kahng +이창원 +Jungshik Shin +Doug Yeum +늘봄 +강학주 +HA JIN JHUN ... 이런 식입니다. 생각나는대로 호출했습니다 ㅎㅎ [광파리]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전에 날린 자기 트윗 이젠 찾아볼 수 있다


트위터가 마침내 개인별 아카이브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쉽게 말해 오래 전에 날렸던 트윗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트위터 시작한 날부터 현재까지의 트윗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순차적으로 모든 사용자한테 아카이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일단은 영어권 사용자를 중심으로 소수에게만 제공하고
점차 대상자를 늘려 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내용 링크)

자신의 트윗 아카이브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트위터 설정(setting) 맨 밑에 ‘다운로드' 버튼이 있습니다.
이걸 클릭하면 이메일로 아카이브 주소 링크를 알려줍니다.
그걸 클릭하면 아카이브가 집(zip) 파일로 다운로드 되고
그걸 풀어 .html 파일을 클릭하면 아카이브 사이트가 뜹니다.



저는 2009년 5월23일 트위터를 시작했습니다. (시작일 확인)
김연아 선수(@Yunaaaa)가 트위터를 시작한 다음날입니다.
열흘쯤 전에 트위터를 시작했다가 한 차례 계정 정지를 당해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이전 계정으로 날린 첫 트윗은
영어로 썼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현재 계정으로 날린 첫 트윗과 초창기 트윗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트윗 아카이브가 연도별/월별로 구축돼 있습니다.
저의 경우 첫 달인 2009년 5월에는 트윗을 적게 날렸고
금년 8월부터 트윗을 많이 날리기 시작했던 걸로 나타납니다.
블로깅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트윗으로 대체했기 때문입니다.

트윗 아카이브를 둘러보면서 맘에 들었던 점을 꼽는다면
트윗을 사진 첨부 상태로 보여준다, 무한 스크롤이 가능하다.

트위터 본사가 트윗 아카이브를 개인별로 알려주는 것은
과거 트윗을 타인에게 공개하길 꺼리는 사람도 있을 터...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 주기 위해서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트윗 아카이브는 공개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북마크 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자신만 드나드는 게 좋겠죠.
트위터의 트윗 아카이브 제공은 쌍수로 환영할 일입니다. [광파리]

2012년 12월 18일 화요일

2012년 유튜브 국내 Top 10 동영상


유튜브가 '2012년 10대 동영상'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톱 10과 국내 톱 10... 이 가운데 국내 톱 10을 보면

우리 모두 알다시피 싸이 "강남스타일"이 1위입니다.
"강남스타일"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로도 1위입니다.
3위 "오빤 딱 내 스타일" 역시 "강남스타일" 관련 동영상이죠.
흥하라흥픽쳐스의 코믹 동영상이 2개나 톱 10에 들었습니다.
그 유명한 "1루수가 누구요?"가 2위, "7x13=28"이 10위...
4위부터 9위까지는 모두 뮤직비디오입니다.

1위: 싸이 강남스타일
2위: 1루수가 누구야? (흥하라흥픽쳐스)
3위: PSY (ft. HYUNA) 오빤 딱 내 스타일
4위: 씨스타_나혼자(Alone)
5위: 에프엑스_Electric Shock
6위: 원더걸스 - Like this
7위: 소녀시대 _TWINKLE
8위: 빅뱅 - FANTASTIC BABY
9위: 빅뱅 - BLUE

10위: 7x13=28 (흥하라흥픽쳐스)

그나저나 흥하라흥픽쳐스가 올해 얼마나 흥했는지 궁금합니다.




















애플 주가 1년 후 270달러? 900달러?


애플 주가 9월 한때 702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519달러. 연초 411달러보다는 높지만 많이 떨어졌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더 떨어질까요? 아니면 반등할까요?
애플 주가의 향방은 애플 경쟁력과 직결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분위기로는 더 떨어질 것이란 의견이 우세한 것 같습니다.
심지어 12개월 내에 27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란 예상도 있습니다.
반면 목표주가 900달러를 여전히 고집하는 애널리스트도 있죠.
270달러와 900달러. 1년쯤 후 주가 전망인데 어느 게 맞을까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ACI리서치의 에드워드 자비츠키란 사람은
애플 주가가 12개월 내에 270달러까지 떨어질 거라고 봤습니다.
그 근거로 4가지를 꼽았습니다. (링크)
1. 마이크로소프트가 살아나 태블릿/폰 시장까지 치고 들어온다.
2. 삼성이 ‘갤럭시폰'으로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을 위협한다.
3. 웹앱이 확산되면 애플의 앱스토어 에코시스템이 위협받는다.
4. 스콧 포스탈 퇴사와 비슷한 형태의 경영진 내분이 생길 수 있다.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진 먼스터(파이퍼 제프레이 애널리스트)는
연초에 잡았던 애플 목표주가 900달러를 고수합니다. (링크)
애플이 내년에 TV를 내놓으면 주가가 오를 거라고 얘기합니다.
연초에 411달러였던 애플 주가가 9월 702달러까지 올랐는데
이유는 아이폰5에 대한 기대였다, 연초대비 71% 상승했다.
내년은 낙관한다. 애플은 내년에는 TV를 내놓을 것이다,
2014년엔 저가격 아이폰도 내놓고 오픈마켓도 공략할 것이다.
그 시기는 더 당겨질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고 합니다.

자비츠키와 먼스터. 두 사람 가운데 누구의 예상이 맞을까요?
저는 주가에 관한한 아주 간단한 것밖에 모릅니다.
망할 회사가 아니라면, 떨어졌으면 오르고 올랐으면 떨어진다.
자비츠키 말대로 270달러까지 떨어질 거라고 보진 않지만
애플을 위협하는 4가지 요인은 정확하게 꼽았다고 봅니다.
또 전략적 측면에서 보면 먼스터의 예상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이 머잖아 저가 아이폰과 새로운 TV를 내놓지 않을까요? [광파리]




2012년 12월 17일 월요일

대선후보 3차토론 트위터 분석 자료


어제 밤 박근혜-문재인 대선후보 3차 TV토론 보셨나요?
트위터와 다음소프트가 트윗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투표일이 임박해서인지 트윗건수가 최대치에 달했습니다.

대선 관련 트윗이 어제 처음으로 1백만건을 돌파했습니다.
토론시간 트윗 수도 1, 2차 토론에 비해 30% 증가했습니다.
1, 2차 토론 때는 약 20만건, 3차 토론 때는 약 26만건.

3차 토론 시간대별 트윗을 분석한 걸 보면
박근혜 후보가 "4대강 사업은 국가의 핵심사업이어서
개인이 반대할 수 없다"고 말한 직후 피크에 달했습니다.

12.16 : 1,275,355 트윗 ( 3차 토론 )
12.10 : 919,440 트윗 ( 2차 토론 )
12.04 : 845,418 트윗 ( 1차 토론 )
11.26 : 470,010 트윗 ( 박근혜 후보 토론 )
11.21 : 452,161 트윗 ( 문,안 후보 단일화 토론 )

트위터코리아-다음소프트 분석자료 전문을 올립니다.
[광파리]



2012년 12월 14일 금요일

신생기업, 창사 이틀만에 1900억원에 팔리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콘트레일 시스템스라는 스타트업이 출범한지 이틀만에 약 1900억원에 달하는 거액에 팔렸습니다. 믿기지 않는 일입니다. 회사 홈페이지에서 임직원 10명 프로필을 보니 공동창업자들이 인도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신문용으로 썼던 글을 블로그에 그대로 싣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비롯한 외신을 참고해 정리했습니다. [광파리]



미국 캘피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지난 11일 출범한 신생기업이 이틀 후인 13일 1억7600만 달러(약 1900억원)에 팔렸다. 아무리 벤처 생태계가 좋은 실리콘밸리라지만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어떤 기업이기에 이렇게 비싼 가격에 팔렸을까?

화제의 기업은 콘트레일 시스템스(Contrail Systems).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보면 이 신생기업은 설립 네트워크 장비/솔루션 기업인 주니퍼네트웍스에 팔렸고 공동창업자 3명을 포함한 임직원과 투자자들은 현금 5750만 달러와 주니퍼 주식 600만주를 나눠가졌다.

주니퍼네트웍스는 콘트레일 공동창업자들이 지난 7월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벤처캐피탈 코슬라벤처스를 통해 1000만 달러를 끌어모을 때도 유망하다고 보고 소액을 투자했다. 그 후 기회를 엿보다가 회사가 설립되자마자 거액을 주고 아예 인수했다.

콘트레일은 아직 제품을 내놓지도 않았다. 내년에야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런데도 주니퍼네트웍스가 과감히 인수한 것은 요즘 뜨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킹(SDN)’ 기업인 데다 경쟁사들을 위협할 만한 기술력을 갖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가상화 기술’로 알려진 SDN은 기업용 네트워크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네트워킹을 소프트웨어로 처리함으로써 라우터·스위치 등 고가 통신장비 구입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아래 윤문석 VM웨어 한국지사장 발언 참고)

주니퍼가 콘트레일을 인수한 것은 경쟁사인 VM웨어가 지난 7월 SDN 선두주자인 니시라(Nicira)를 12억6000만 달러(약 1조3600억원)나 주고 인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보도자료 링크). 이때부터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SDN 기업 인수·투자 열기가 달아올랐다.

지난 10월에는 니시라의 라이벌인 빅스위치가 2500만 달러 유치에 성공했고, 신생기업 플렉시는 두 차례 펀딩을 통해 4800만 달러를 끌어모아 이달 초 출범했다. 8월에는 SDN 신생기업 플럼그리드가 1070만 달러를 유치하기도 했다.

주니퍼 입장에서 보면 콘트레일을 인수해 SDN 기술을 활용하면 시스코 장비가 깔린 네트워크에도 자사 장비를 공급할 수 있다.
따라서 콘트레일을 인수하면 네트워크를 탄력적으로 구축할 수 있고 시스코 고객사들을 뺏어올 수도 있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

콘트레일 공동창업자들은 주니퍼 장비와 시스코 장비를 잘 알고 있다. 최고경영자(CEO)인 앵커 싱글라는 아루바와 주니퍼에서 일했고,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키리티 콤펠라는 주니퍼에서, 페드로 마크스는 시스코와 주니퍼를 거쳐 구글에서 일했다.

주니퍼네트웍스의 콘트레일 거액 인수는 실리콘밸리의 최근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올해 들어 페이스북, 징가 등의 주가가 기업공개 후 곤두박질하면서 투자 열기가 주춤해졌다. [광파리 김광현. 트위터 @kwang82]

윤문석 VM웨어 한국지사장 통화 내용: “네트워크 장비의 경우 컨트롤 기능이 하드웨어에 내장돼 있다. 그러다 보니 메이커가 다른 장비를 같은 네트워크에서 쓰기 어렵다. 시스코 장비랑 주니퍼 장비를 같이 쓰기 어렵다. 그런데 장비에서 컨트롤 기능을 빼서 소프트웨어로 만들고 이것을 특정 서버에서 컨트롤 하면 어떤 메이커 장비든 쓸 수 있다. 네트워크 가상화도 마찬가지다. 컨트롤 기능을 빼놓으면 브랜드나 메이커에 관계없이 장비를 쓸 수 있다.”


2012년 12월 12일 수요일

올해의 황금 트윗은 오바마의 “4년 더"




트위터가 해를 정리하는 사이트(2012.twotter.com)를 열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2012 올해의 황금 트윗’... 뭘까요?
버럭 오바마(@BarackObama)가 날린 트윗입니다.
11월6일 미국 대통령으로 재선된 직후
기뻐서 부인 미쉘을 껴안고 있는 사진을 덧붙여 트윗을 날렸습니다.
“4년 더 (Four more years)”.
이 트윗은 오바마 지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무려 81만번이나 리트윗 됐고 30만명이 ‘관심글'로 지정했습니다.
이 기록은 트위터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최대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2012년 올해 여러분 자신의 황금 트윗은 무엇일까요?
트위터가 이것을 알려주는 써드파티 사이트를 연결해 놨습니다.
베리파이닷컴이란 사이트인데 (링크)
저의 황금 트윗이 뭘까 궁금해서 분석 결과를 봤더니...
의외입니다.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명색이 “IT 트위터러”인데 엉뚱한 게 황금 트윗으로 잡혔습니다.
8월15일 재미로 날렸던 퀴즈 트윗입니다... 이겁니다. (링크)



“O” 사이에서 1분 이내에 “C”를 찾으라는 트윗...
많은 분들이 “5초만에 찾았다”느니 “10초만에 찾았다”느니...
멘션을 많이 주셨는데, 지금 보니 리트윗도 많이 해주셨군요.
분석 사이트에는 이밖에도 어떤 트윗에 대한 반응이 좋았는지
7월이후 시간대별로 보여주는데, 인터랙티브 그래픽입니다.
지금 보니 저의 경우 “애플"과 “사진" 관련 트윗이 많았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각자의 ‘골든 팔로어'도 알려줍니다.
저의 ‘골든 팔로어’는 소셜캐스터(@SocialCaster)님입니다.
제가 날린 트윗을 많이 리트윗해주신 분인데... 감사합니다. [광파리]


2012년 12월 11일 화요일

대선후보 2차토론 트위터 분석 자료


대선후보 2차 TV 토론에 대한 트위터 반응을
트위터코리아와 다음소프트가 분석해 
오늘(12/11) 정오쯤 발표했습니다.
"지하경제 활성화" 발언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그냥 자료만 올립니다. [광파리]








(루머) 애플이 내년 6월 아이폰5S 낸다?


간밤에는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피터 미섹의 보고서가 화제.
애플 신제품 관련 예상 보고서를 많이 썼던 애널리스트.
미섹은 아이폰과 애플TV에 관해 새로운 얘기를 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요약한 내용을 보면
애플이 내년 6월쯤 아이폰5S를 내놓을 예정이며
화면이 커진 아이폰6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썼다고 합니다.
미섹은 애플TV가 올해 나오지 못한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믿기지 않는 얘기도 있는데, 그냥 재미로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폰5S. 미섹은 애플이 신제품 출시 패턴을 깰 거라고 예상.
슈퍼 HD 카메라/스크린, 배터리 개선, NFC(근접통신) 탑재...
레티나플러스(IGZO 스크린)과 128GB 스토리지는 가능성.
아이팟터치처럼 6~8가지 다양한 색상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올해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내놓기 전 2개월 동안 판매 부진.
수요 잠복 문제를 풀려면 출시 주기를 단축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
미섹은 작년 5월 다들 아이폰5 말할 때 아이폰4S를 예상해 적중.

아이폰6. 애플이 아이폰6 시제품을 몇종 내놨는데 대화면도 있다.
레티나+ IGZO 스크린 탑재한 4.8인치 시제품이 가장 흥미롭다.
A7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홈스크린 없는 새로운 폼팩터를 채택.
동작통제(제스처 컨트롤) 기능도 포함될 수 있다.
삼성 갤럭시S3가 4.8인치인데 똑같은 크기 아이폰을 낼 수 있다?

테스트는 하겠지만 화면을 더 키울 가능성은 희박하지 않을까요?

애플TV. 미섹의 애플TV 예상은 올해 수 차례 빗나갔다고 합니다.
미섹은 애플이 내년 9/10월쯤 ‘iTV’를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
지난 5월엔 애플이 애플TV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도 말했는데,
샤프가 부도 위기에 몰리고 IGZO 스크린의 수율이 너무 낮아서
애플이 올해는 TV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
애플이 애플TV에 IGZO 스크린을 채택하려고 하는데
파트너 제조사들이 IGZO를 TV용으로 만드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One more thing. 삼성 갤럭시S4에 관한 루머도 있습니다.
삼성이 최근 CES 전시회를 앞두고 18초 티저 동영상을 올렸는데,
준비됐나요? 2013년, 세계는 기다린다,
혁신, 꿈, 놀라움, 새로운 것, 준비완료, 1월 8~10일... 뭘까요?
CES에서 갤럭시S4를 공개하겠다는 뜻? 물론 근거 없는 추측이죠.
삼성에서는 일체 코멘트 해주질 않습니다. 두고 봐야죠. [광파리]


2012년 12월 10일 월요일

모토로라가 결국 한국을 떠나는구나


모토로라가 결국 한국 내 비즈니스를 대폭 축소합니다.
오늘 오후 늦게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보내왔습니다.
한 마디로, 한국 사업을 대부분 접겠다고 합니다.
한국은 결국 ‘해외 폰 사업자들의 무덤’이 되는 건가요?
모토로라코리아의 보도자료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결국 모토로라까지... 만감이 교차합니다.
기자 초년병 때 광장동 모토로라 취재 가서 어리버리 했던 일,
“모토로라”로 쓸지, “모토롤라”로 쓸지 티격태격 했던 일,
모토로라 폰 가지고 있는 친구가 동창모임에서 뻐겼던 일,
삼성이 “한국 지형에서는 애니콜"이라며 추격에 나섰던 일...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다 보면
양재 근방에서 모토로라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간판을 삼성 폰 입간판이 가리고 있는 게 인상적이죠.
노키아, HTC, 모토로라 등이 한국 사업을 접다시피 했는데
아쉽습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모토로라코리아 직원들의 심정을 생각하니 마음도 아픕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해외 사업자들이 삼성 LG 팬택과 경쟁해야 좋은데 말이죠... [광파리]

팀 쿡이 스콧 포스탈 내보낸 배경을 말하다


애플 CEO 팀 쿡이 최근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뷰를 했죠.
길어서 읽어보질 못했는데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보니
소프트웨어 담당 스콧 포스탈 부사장을 내보낸 배경도 설명했다네요.
당시엔 부실한 애플지도에 대한 책임 때문이라고들 얘기했죠.
포스탈이 사과문에 서명하라는 팀 쿡의 지시를 듣지 않았다는 거죠.
물론 서명 거부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겠지만
포스탈이 타 부서와 협업하지 않고 고집 부리는 게 문제였나 봅니다.
팀 쿡은 포스탈을 내보내고 디자인 담당 조니 아이브 부사장한테
기존 하드웨어 디자인 외에 소프트웨어 룩&필도 맡겼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까지는 아니어도 디자인은 책임지게 한 겁니다.
이로써 조니 아이브는 애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팀 쿡은 포스탈을 내보낸 배경을 묻는 질문에 두 가지를 말했습니다.
협업과 일관성 (collaboration and consistency).
“이번 변화로 우리는 전혀 다른 차원의 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팀 쿡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브를 중용한 것과 관련해서는
“조니는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 뛰어난 감각을 소유하고 있고
최고의 디지인 실력도 갖췄다. 이젠 휴먼 인터페이스도 담당한다.
우리 제품을 보세요.
(아이폰 보여주며) 이 제품의 얼굴은 소프트웨어입니다. 그렇죠?
이 아이패드의 얼굴 역시 소프트웨어입니다.
조니가 우리 하드웨어 디자인 개발을 아주 잘했다고들 말합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 룩&필도 맡도록 한 것입니다.
기반이 되는 아키텍처...이런 것까지는 아니고 룩&필입니다.”

그렇다면 명확해졌습니다. 임원 인사 직후에 나온 얘기가 맞습니다.
애플지도를 계기로 포스탈의 불협화음이 문제로 불거졌고
팀 쿡은 포스탈과 아이브 중 한 사람을 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브를 택했습니다.
조니를 믿고 맡기라는 스티브 잡스 유언을 따른 결정이기도 합니다.
인사 직전에는 애플 소프트웨어 디자인이 어색한 이유
포스탈이 아이브 말을 듣지 않고 고집 부리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조니 아이브가 소프트웨어 룩&필(디자인)까지 맡은 만큼
연락처 등 애플 소프트웨어 디자인도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광파리]




2012년 12월 6일 목요일

윈도폰 점유율이 4년 후엔 10% 넘을까?


시장조사기업 IDC가 내놓은 전망 기사를 읽다가 메모합니다.
IDC는 윈도폰과 윈도 태블릿이 살아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IDC는 평소에도 마이크로소프트 미래를 낙관하는 편이죠.
마이프로소프트 편드는 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전망이 틀렸다고 단언할 수도 없어 짧게 소개합니다.

윈도폰 전망. 판매대수가 앞으로 4년 동안 74% 증가해
2016년까지 블랙베리(림)를 제치고 3위 스마트폰이 된다.
2016년 시장점유율 전망은 11.4%. 현재는 3% 안팎.
안드로이드 점유율: 2012년 68.3%→2016년 63.8%.
애플 iOS 점유율: 2012년 18.8%→2016년 19.1%.
(참고기사: 블룸버그)




태블릿 판매대수는 4년 후엔 지금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올해 1억2230만, 내년 1억7440만, 2016년 2억8270만대.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점유율을 늘려가겠지만
아이패드가 2016년까지 50% 안팎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다.
2012년 점유율 53.8%, 2016년 49.7%.
윈도 태블릿은 올해 2.9%에서 2016년엔 10.3%로 오른다.
이리더(전자책단말기) 판매: 작년 2770만대, 올해 1990만대.
이리더가 태블릿에 먹히는 양상. (참고: CNet, 애플인사이더)

스마트폰/태블릿 시장과 관련해 가장 궁금한 점 중 하나는
윈도폰/윈도 점유율이 얼마까지 올라가느냐입니다.

긍정적인 점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노키아 루미아 920의 판매대수가 늘어나고 있고,
HTC가 최근에 내놓은 윈도폰 8x가 호평 받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도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는 정도겠죠.
위협 요인이 더 많지만 일단 IDC 전망을 지켜볼까 합니다. [광파리]


2012년 12월 5일 수요일

대선토론 시간대 트윗을 분석했더니


12월4일 대선후보 1차 토론 관련 트위터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트위터와 다음소프트가 함께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이정희 후보가 토론회에서 언급한 이슈들에 대해
트위터 사용자들이 시간대별로 어떻게 반응했는지 보여줍니다.
어제 국내 트윗 수는 84만5418개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20만2301개가 TV토론 시간대에 올라왔다고 합니다.

이 20만개 트윗을 분석한 결과가 재밌습니다. 전문을 올립니다. [광파리]




2012년 12월 4일 화요일

아이패드 신문 더데일리 15일 폐간한다


뉴스코퍼레이션의 더데일리(The Daily)가 15일 폐간합니다.
창간 2주년을 두 달쯤 앞두고 폐간을 선언했습니다.
더데일리는 2011년 2월2일 창간한 아이패드 전용 신문.

구독료는 1주일 0.99달러, 연간 39.99달러.
머독은 100만명을 자신했지만 10만명 확보에 그쳤습니다.
적어도 50만명은 돼야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다는데...
결국 지난 여름 직원 170명 중 ⅓ 가량을 감원해야 했습니다.

러퍼트 머독의 혁신적인 태블릿 매체 실험은 일단락됐습니다.
그러나 더데일리 발행 경험을 뉴욕포스트에 적용하려나 봅니다.

뉴스코퍼레이션은 3일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퍼블리싱 부문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으로 양분하는데,
퍼블리싱 부문은 뉴스코퍼레이션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고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은 “폭스그룹”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더데일리를 12월15일 폐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나이 82세인 러퍼트 머독은 두 회사를 모두 거느립니다.
뉴스코퍼레이션 회장과 폭스그룹 회장/CEO를 겸임합니다.

뉴스코퍼레이션 발표자료 중 더데일리 폐간 부분은 간단합니다.
뉴욕포스트 주필을 거쳐 더데일리 편집국장이 된 제시 안젤로가
워싱턴포스트 발행인을 맡는다.
더데일리는 디지털 재편 계획에 따라 12월15일 발행을 종료한다.
더데일리 브랜드는 다른 채널에서 넘겨받는다.
더데일리의 인력과 기술과 다른 자산은 뉴욕포스트에 통합한다.
더데일리 발행인은 회사의 디지털전략과 디지털 투자를 맡는다.

머독은 말했다. “더데일리는 과감한 디지털 발행 실험이었다…
불행하게도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을 오래 지속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오디언스(독자)를 단기간에 확보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데일리에서 터득한 것을 다른 매체에 적용하려 한다.
뉴욕포스트는 제시 안젤로가 디지털 리더십을 담당함에 따라
신문은 물론 웹과 모바일에서 더 강해지고 더 성장할 것이다.
더데일리 기자와 디지털/비즈니스 담당자 여러분께 감사한다.”

뉴스코퍼레이션 발표자료를 보면 2가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전용 신문 더데일리가 실패했다는 게 하나이고,
더데일리에서 배운 노하우를
종이신문 뉴욕포스트의 디지털 전환에 활용한다는 게 하나입니다.
더데일리 편집국장을 뉴욕포스트 발행인으로 승진시키고
더데일리 발행인한테 회사 디지털 전략/투자를 맡긴 것을 보면
머독이 더데일리 발행 경험을 중시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머독은 비싼 수업료를 내고 좋은 강의를 들은 셈입니다.
더데일리 폐간은 뉴스코퍼레이션의 ‘디지털 재편'입니다. [광파리]




2012년 12월 3일 월요일

애플, 이달중 50여개 국가에서 아이폰5 출시


애플이 이달 중 50여개 국가에서 아이폰5를 추가로 출시합니다.
한국에서는 12월7일 KT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합니다.

아이폰5 판매 국가는 기존 47개를 더해 100여개가 됩니다.
애플 본사가 3일 자정에 발표한 보도자료를 간추립니다.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 2012년 12월3일 – 애플은 12월7일 금요일에 한국에서 아이폰5를 출시하며 12월 중 브라질, 러시아, 대만 등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추가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5는 가장 얇고 가벼운 아이폰이다.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아이폰5에는 약 10.2cm(4인치)의 레티나 디스플레이, 애플이 디자인한 빠른 성능의 A6 칩,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탑재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훨씬 더 늘어났다.

현재 아이폰5는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홍콩, 일본, 영국 등 47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이폰5에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 6가 설치됐으며 공유 사진 스트림, 페이스북 통합, 완전히 새로워진 지도, 패스북 기능을 비롯해 더욱 다양해진 시리(Siri®) 기능 및 언어 지원 등 200가지 이상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아이폰5는 블랙&슬레이트 또는 화이트&실버 색상에 16GB, 32GB, 64GB 모델이 있으며 권장소비자가격은 각각 $199 (이하 미국달러), $299, $399. (국가에 따라 다르다). 아이폰5는 애플 온라인 스토어
및 애플 공인 판매점을 통해 판매한다. 아이폰4S는 통신사업자와 2년 약정을 하는 경우 $99이며, 아이폰4는 2년 약정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5는 12월7일 금요일에 한국을 시작으로, 12월14일 금요일에는 알바니아, 앤티가바부다, 아르메니아, 바하마, 바레인,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중국, 코스타리카, 키프로스, 에콰도르, 그레나다,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자메이카, 요르단, 쿠웨이트, 마케도니아, 말레이시아, 몰도바, 몬테네그로, 파나마, 파라과이, 필리핀, 카타르,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만, 터키,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 및 베네수엘라에서 출시된다.


12월 21일 금요일에 바베이도스, 보츠와나,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기니, 코트디부아르, 케냐, 마다가스카르, 말리, 모리셔스, 모로코, 니제르, 세네갈, 세인트 키츠 섬, 세인트 루시아 섬,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튀니지, 우간다 및 베트남에서도 출시된다. (끝)

덧붙이자면 아이폰5 공급정체는 많이 해소된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무렵만 해도 3~4주에 달했는데
지금은 2~4일(영업일)에 불과합니다.
한국에서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 채 발매한다고 합니다. [광파리]

노키아가 안드로이드 진영을 기웃거린다?


요즘 노키아와 관련해 믿기 어려운 루머가 나돌고 있습니다.
노키아가 안드로이드 진영을 기웃거린다나 어쩐다나.
노키아가 리눅스 전문가 채용공고를 냈던 게 발단입니다.
아시다시피 리눅스는 안드로이드의 근본 기술이죠.
그러니 안드로이드폰 개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겁니다.

물론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 진영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윈도폰 쓰겠다고 약속해 연간 10억 파운드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안드로이드폰을 내놓는다고 해도 너무 늦었습니다.
더구나 윈도폰8을 탑재한 “루미아920”이 호평을 받고 있고,
스티브 발머에 따르면 윈도폰이 작년의 4배나 팔리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윈도폰이 보란 듯이 살아날 것이란 얘기도 들립니다.

노키아는 지금까지 루미아 윈도폰을 700만대 팔았다고 합니다.
하반기에 루미아폰 판매대수가 부쩍 늘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그러나 불안해 보입니다. 애플 삼성을 따라잡기엔 격차가 큽니다.
개발자/개발사들은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많이 가버렸고
이동통신사들도 웬만해선 윈도폰은 거들떠보질 않습니다.

지금은 노키아든 마이크로소프트든 딴 맘을 먹어봄직한 때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로선 노키아만 믿고 있을 순 없는 노릇입니다.
삼성이 적극 나서주지 않는 한 윈도폰 미래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노키아마저 넘어지는 최악의 경우도 대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애플처럼 스마트폰을 직접 만드는 게 유일한 대안이겠죠.
이미 태블릿/PC도 내놓은 터. 스마트폰이라고 못할 게 없습니다.

노키아로서도 윈도폰 껴안고 벼랑에서 뛰어내릴 수는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날엔 끝장.
그렇다면 안드로이드 진영에 투항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개발하다 말았던 ‘미고’는 안드로이드의 사촌입니다.

지금 상황은 다소 불안해 보입니다.
상황이 더 악화되면 어느 한 쪽이 배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물밑작업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노키아 루미아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모바일 OS 경쟁구도를 위해선 윈도폰이 살아나는 게 바람직합니다.
일단 "내년엔 확실히 다를 것"이라는 마노 진영의 말을 믿고 싶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실린 글을 읽으며 생각을 메모했습니다.) [광파리]


(스티븐 엘론 노키아 CEO,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 출처: TechnoBuffalo)


2012년 12월 2일 일요일

브라우저의 피싱 차단율은 크롬이 최고


요즘 가장 강력한 사이버 공격 중 하나는 “피싱”이라고 합니다.
가짜 사이트에 아이디/패스워드를 입력하게 해 가로채는 수법.
피싱(phishing)은 일종의 낚시질(fishing)입니다.

요즘엔 피싱 사이트에 접속하려 하면 브라우저가 차단합니다.
위험한 사이트이니 접속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뜹니다.
이런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은 어떤 브라우저가 최고일까요?
NSS랩스라는 미국 보안업체가 테스트를 했습니다.
피싱 사이트 차단율을 측정했더니 크롬21이 94%로 가장 높고
익스플로러10→92%, 사파리5→91%, 파이어폭스 15→90%.




NSS랩스 발표자료

요즘 가장 흔한 보안 위협은 소셜 관련 멀웨어와 피싱 공격이다.
똑같은 소셜 관련 멀웨어로 브라우저의 피싱 차단 성능을 시험했다.
열흘 동안 브라우저가 피싱 사이트 잡아내는 비율을 측정했는데
평균 90%(파이어폭스15)에서 94%(크롬21)까지 나왔다.
오차범위가 2%이니까 브라우저 간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피싱 관련 사이트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는 월평균 4만개였는데 올해는 월평균 5만개이다.

피싱과의 전쟁은 초를 다툰다.
브라우저가 새로운 피싱 사이트를 좀더 빨리 찾아내야 한다.
피싱 사이트 바뀌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피싱 사이트 가동시간: 2010년 73시간→2012년 23시간.
피싱 사이트가 생겨나자 마자 바로 감지해 차단하는 비율은
크롬이 53.2%로 가장 낮고 사파리5가 79.2%로 가장 높았다.
차단 개시 시간이 파이어폭스15가 2.35시간으로 가장 빨랐고
다른 브라우저는 5.38시간 내지 6.11시간 걸렸다.
24시간 후에는 피싱 사이트의 83% 이상을 차단했지만
브라우저의 피싱 차단율이 최고에 달하기까지는 3~5일 걸렸다.

피싱 사이트 차단은 브라우저 보안의 하나일 뿐이다.
개인이나 기업으로선 멀웨어나 다운로드 같은 위협도 막아야 한다.
피싱 대응시간은 파이어폭스와 사파리가 빨랐지만
소셜 관련 멀웨어 차단 기능은 익스플로러와 크롬이 우수했다.
멀웨어 다운로드 차단율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99.1%로 1위,
그 다음은 크롬이 70.4%…파이어폭스와 사파리는 6%를 밑돌았다.




여기까지입니다. 한 가지 참고할 점이 있습니다.
피싱 사이트 차단율 1위가 크롬21이라고 했는데
크롬 브라우저는 현재 23 버전까지 업데이트 됐습니다.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되기 때문에
크롬 브라우저를 날마다 쓰는 사용자라면 23까지 올라갔겠죠.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10 버전이 최신 브라우저이지만
익스플로러 사용자는 사용자는 8이나 9 버전을 쓰고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브라우저는 되도록 최신 버전을 쓰는 게 좋습니다.
그룹웨어와 맞지 않다면 아래 버전을 사용해야 하지만... [광파리]


광파리 사이트도 이따금 멀웨어 경고가 뜹니다. 아래와 같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