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니머스 한국 해커들이 북한 사이트 5개를 다운시켰습니다. 토요일인 어제 오후 한 해커가 트위터 멘션을 통해 알려왔습니다. 북한이 '비상상황'을 선언한 직후입니다. 국내외 언론이 많이 썼습니다. 국내 해커들이 북한 사이트를 공격하고 이 사실을 공개하긴 처음일 겁니다. '어나니머스' 해커 이름으로 북한 사이트를 공격한 것도 처음입니다.
북한 사이트 탱고다운은 사실인 듯
어제 오후 5시반쯤 ‘Anonymous Korea' 이름의 해커(@YourAnonNewsKR)가 트위터에 #Tango #Down #Anonymous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북한 사이트 5개를 열거했습니다. 고려항공, 내나라,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벗, 우리민족끼리 등인데, 이런 사이트가 다운됐다는 뜻입니다. 링크를 클릭했더니 한결같이 접속이 안됐습니다. (링크)
북한 사이트 탱고다운에 관해서는 ‘어나니머스_코리아'를 칭하는 해커(@Anonsj)가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해커가 날린 트윗을 보면 3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북한 사이트 공격은 예고 없이 진행됐다, 국내 언론은 어나니머스가 아닌 다른 해커의 소행으로 보도했다, 6월25일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하겠다. 이런 내용입니다. (링크)
오늘 새벽에는 다른 멘션이 들어왔습니다. 어나니머스가 했다, 6월25일을 기다려라, 북한의 모든 정부 사이트가 마비될 것이다. 이런 내용의 멘션입니다. 이 해커 역시 6월25일 북한 정부 사이트를 마비시키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막을 테면 막아 보라'는 식으로 공격일을 예고하는 것은 어나니머스 해커들이 자주 쓰는 수법입니다. (링크)
북한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어서 확인하긴 어렵지만 외신 보도와 관련 트윗을 보면 탱고다운은 맞는 것 같습니다. 트위터에서 #OpnorthKorea #Tangodown 등의 해시태그를 클릭해 보면 전 세계 해커들 사이에서 북한 사이트 탱고다운이 제법 화제가 됐습니다. 공격 의도는 모르겠지만 국내외에서 입소문을 내는 데는 확실히 성공했습니다.
사이버 보안 강화 시급 ... 정치적 이용은 안돼
북한 사이트 탱고다운이 어나니머스 해커들의 소행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었습니다. 공격한 해커들은 자신들을 ‘어나니머스'라고 말하는데 한국 어나니머스 ‘본진'을 자처하는 해커들은 ‘그런 적 없다', ‘본진은 트위터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어나니머스가 자발적이고 느슨한 해커 조직이다 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올해 들어 세계적으로 사이버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국가/기업의 기밀을 빼내기 위한 해킹, 금전적 이득을 챙기기 위한 해킹, 오프라인 갈등이 온라인으로 이어진 사이버 공방전 등이 끊이질 않습니다. 지켜보는 입장에서 두 가지만 지적하겠습니다. 첫째, 사이버 보안 강화가 시급합니다. 둘째, 어떤 경우든 해킹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광파리]
(참고) 무법천지 사이버 전쟁 시대 (2013.3.29)
오늘 새벽에는 다른 멘션이 들어왔습니다. 어나니머스가 했다, 6월25일을 기다려라, 북한의 모든 정부 사이트가 마비될 것이다. 이런 내용의 멘션입니다. 이 해커 역시 6월25일 북한 정부 사이트를 마비시키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막을 테면 막아 보라'는 식으로 공격일을 예고하는 것은 어나니머스 해커들이 자주 쓰는 수법입니다. (링크)
북한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어서 확인하긴 어렵지만 외신 보도와 관련 트윗을 보면 탱고다운은 맞는 것 같습니다. 트위터에서 #OpnorthKorea #Tangodown 등의 해시태그를 클릭해 보면 전 세계 해커들 사이에서 북한 사이트 탱고다운이 제법 화제가 됐습니다. 공격 의도는 모르겠지만 국내외에서 입소문을 내는 데는 확실히 성공했습니다.
사이버 보안 강화 시급 ... 정치적 이용은 안돼
북한 사이트 탱고다운이 어나니머스 해커들의 소행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었습니다. 공격한 해커들은 자신들을 ‘어나니머스'라고 말하는데 한국 어나니머스 ‘본진'을 자처하는 해커들은 ‘그런 적 없다', ‘본진은 트위터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어나니머스가 자발적이고 느슨한 해커 조직이다 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올해 들어 세계적으로 사이버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국가/기업의 기밀을 빼내기 위한 해킹, 금전적 이득을 챙기기 위한 해킹, 오프라인 갈등이 온라인으로 이어진 사이버 공방전 등이 끊이질 않습니다. 지켜보는 입장에서 두 가지만 지적하겠습니다. 첫째, 사이버 보안 강화가 시급합니다. 둘째, 어떤 경우든 해킹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광파리]
(참고) 무법천지 사이버 전쟁 시대 (2013.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