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8일 일요일

페이스북이 마크 저커버그를 제소할 판


매셔블에 재밌는 기사가 있어 읽으면서 메모합니다.


페이스북이 마크 저커버그를 제소해야 할 판이라는데
이게 뭐 하는 시츄에이션일까요?
이스라엘 기업인이 12월7일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로.
페이스북 창업자/CEO 이름과 스펠링이 똑같습니다.
그리고는 이 이름으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고,
MarkZuckerbergOfficial.com이란 사이트도 열었고,
@iMarkZuckerberg라는 트위터 계정도 만들었대요.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자기 주민증/여권도 올려놓고.


페이스북에 대한 복수일까요? 일종의 마케팅일까요?
짝퉁 저커버그는 지난 1월 페이스북을 제소했다네요.
자기 프로필 사이트에 접속이 안된다는 게 이유.
이 친구는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Like)”를 파는
라이크 스토어라는 소셜 마케팅 회사 공동창업자.
당신 페이스북 페이지에 아무도 방문 안하나요?
좋아요 1천번이 필요하세요? 5천번이 필요하세요?
회사 사이트엔 이런 식으로 씌여 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의 법률자문회사는 지난 9월
라이크 스토어를 제소하겠다고 위협.
라이크 스토어가 브랜드 팬을 판매함으로써
페이스북 약관을 어기고 있다는 게 이유.
그러자 짝퉁 저커버그는 회사를 닫아 버렸고,
이어 12월7일 공식으로 자기 이름을 바꾼 것이죠.
이스라엘 내무부 직원과 얘기하는 동영상을 보면
이름은 물론 성까지 바꾸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페이스북이 또 제소하겠다고 위협.
상대는 아직도 남아 있는 라이크 스토어.
그때만 해도 라이크 스토어 창업자 이름이
마크 저커버그로 바뀐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이제 또 제소하면 페이스북이 저커버그를 제소하는 꼴.
페이스북이 짝퉁 마크 저커버그를 제소할까요?
못할 건 없지만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되겠죠.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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