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9일 일요일

글 소개: 웹 2.0 시대는 끝났다


웹 2.0 시대는 끝났고 모바일 시대가 열리고 있다.
Web 2.0 Is Over, All Hail the Age of Mobile. (링크).
아침에 스티브 루벨 에델만 부사장이 추천한 글입니다.
루벨은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썼습니다. (링크)
영어이긴 하지만 짬나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공감할 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조금만 간추리자면...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는 대전환의 상징이다.
아이폰 나온지 5년만에 이런 변화가 생겨났다.
직원 14명, 출범 551일 신생기업이 1조원대에 팔렸다.
2012년 4월9일 웹 2.0의 패러다임 주도권은 끝났다.
안드로이드/iOS 기기가 5억대... 모바일 시대가 열렸다.
이젠 온라인보다 모바일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모바일 가입자 56억명.
개도국에서도 저가 스마트폰이 쏟아져나올 것이다.
구글과 페이스북도 늙었다. 모바일에서는 뒤진다.
이들도 이걸 알고 있고 그래서 우려하고 있다.
페이스북을 모바일로 이용하는 사람이 4억2500만.
독과점 얘기가 나오자 페이스북은 이렇게 반박했다:
아직 모바일에서 돈 못번다, 성공하리란 보장도 없다.

구글 인터넷 광고,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2% 감소.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는 모바일에 기대한다고 했다.
명확하다. 무게중심이 달라지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새로운 현실에 적응해야 한다.
테크크런치 공동창업자인 카이쓰 티어를 만났다.
모바일 소셜네트워크 Just.Me를 6월에 런칭한다고..
시연하는 걸 봤는데 페이스북을 쉽게 제칠 것 같다.
사람들이 사용할지 말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지 짐작할 수 있었다.

모바일 환경은 브라우저 인터넷과는 완전히 다르다.
페이스북은 모바일에선 대단한 걸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갓 출발한 모바일 스타트업들이 더 잘한다.
이들한테 컴퓨터 접속 웹사이트는 부차적인 문제다.
공유와 협업이 특징인 웹 2.0이 페이스북을 낳았다.
지금 요구되는 사용자 경험은 이렇다:
타이핑 덜 하고, 버튼 덜 누르고, 가로-세로 자유자재,
스와이프나 핀치로 작동하고, 이미지는 더 크고....
페이스북과 구글은 현재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모바일에서는 오히려 트위터가 더 잘한다.
웹 2.0 시대가 아직 죽지 않았다면 일몰 직전일 것이다.

필자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글이 단순명쾌합니다.

웹 2.0 시대에서 모바일 시대로 넘어간다고 해도
웹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웹 2.0 정신(개방+참여+공유)이 퇴색하는 것도 아니고,
모바일 시대에 맞게 진화할 것이란 얘기로 들립니다.
모바일과 웹이 통합되고,
디바이스에 구애받지 않고 공유하고 협업하는 시대...
디바이스 혁신 못잖게 UI/UX 혁신이 중요해질 테고..
.






한 가지 추가합니다. (링크)
최근 '애플도 소니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예언했던
포리스터리서치 창업자/CEO가 날린 트윗입니다.
웹이 디지털 시대의 AM 라디오 꼴이 될 것이다...
자칫 웹이 사라질 것이란 오해를 부를 수도 있지만
큰 맥락에서 보면 위 글과 일맥상통한다고 봅니다.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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