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스터(Register) 기사 읽으면서 메모합니다.
신용평가회사는 참으로 잔인합니다.
노키아한테는 지금 시간이 필요한데
더이상 기다려주지 않고 신용등급을 낮췄습니다.
무디스가 정크 일보직전까지 등급을 떨궜습니다.
그리고 경고했습니다.
더 힘든 시기가 올 거라고.
Baa2에서 Baa3로. 투자등급으론 최하위입니다.
무디스의 평가는 냉정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스마트폰 사업 앞날 험하다. 등급 더 낮출 수 있다.
심비안에서 윈도폰으로 전환이 생각보다 힘들다.
심비안 판매는 급속히 줄어드는데
윈도폰 루미아 판매는 천천히 늘고 있다.
Baa3라도 준 것은 기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루미아가 스마트폰 3위에 올라주길 바라는 기대.
노키아 경영진이든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이든
윈도폰이 빵 떠주길 기대하겠지만 갈길이 멀다.
게다가 저가폰 시장은 중국 업체들한테 뺏기고 있다.
말썽꾸러기 노키아지멘스 자금지원도 해야 한다.
잔인한 무디스. 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평가했답니다.
부채의 2배 수준인 현금보유고 100억 유로(15조원).
그리고 루미아 라인업이 비교적 잘 갖춰졌다는 점.
마진이 증가하고 루미아가 잘 팔릴 조짐이 보이면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 더 낮출 수 있다고 했답니다.
무디스가 노키아의 모든 걸 결정하는 건 아니지만
노키아로서는 지금 벼랑 끝에 몰린 형국입니다.
신용등급 하향에 대한 노키아측 반응은 이렇습니다.
보도자료. 노키아의 재무 상태는 탄탄하다.
3월31일 현재 현금보유고가 98억 유로에 달한다.
노키아 CFO “노키아는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비용절감, 현금흐름 개선에 주력하고 있고,
재무구조를 건전한 상태에서 계속 유지할 것이다.”
노키아는 모레(1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광파리]
노키아의 희망인 루미아 900 |
어려울 때일수록 웃어야죠. 세상이 지켜보고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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