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의 "깜짝결혼"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어제 “깜짝결혼"을 했습니다.
9년 동안 사귀었고 현재 함께 살고 있는
프리쉴라 챈과 어제(5월19일) 결혼했습니다.
5월14일(월요일): 저커버그 생일. 만 28세.
이날 프리쉴라 챈은 UCSF 메디컬스쿨 졸업.
5월18일(금요일): 페이스북 나스닥 상장.
5월19일(토요일): 저커버그-챈 결혼...바쁜 한 주.
두 사람이 페이스북에 결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지, 프리쉴라 찬 페이지)

외신을 몇 개 읽어 보니 결혼을 참 재밌게 했네요.
팔로알토에 있는 저커버그 집 뒤뜰에서 했는데
100명도 안되는 손님이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이들도 결혼식인 줄 몰랐다고 합니다.
찬이 졸업한 걸 축하하는 자리인 줄 알았다네요.
손님들이 모인 뒤에야 “결혼식"이라고 밝혔답니다.
다들 깜짝 놀랐겠죠.
두 사람은 수개월 전부터 결혼을 준비했는데
챈이 졸업한 다음 하려고 기다렸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결혼 사진을 보니
저커버그가 후디 차림은 아닙니다 ㅎㅎ.
웨딩드레스 입은 챈도 전혀 다른 사람 같아 보입니다.
챈(陣)은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
나이는 저커버그보다 한 살 적은 27살... 맞나요?
두 사람은 하버드에서 만나 9년 남짓 사귀었습니다.
저커버그는 2학년 때인 2004년 2월 페이스북 오픈...
그해 여름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창업했고,
26세 때인 2010년에는 타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죠.
페이스북 이용자로서 두 사람 결혼 축하합니다. [광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