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9일 화요일
"인터넷에도 허물어야 할 청계고가 많다"
“한국 인터넷의 아버지”로 불리는 전길남 교수(69).
지난주 금요일 홍은2동 자택에서 만났습니다.
내년에 칠순을 맞는 노인을 붙들고
2시간 동안 이것저것 여쭤봤습니다.
둘이 재밌게 얘기했기에 대화는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진기자가 50분 동안 찍어대는 바람에
대화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사진취재 시간을 미리 10분 줬는데도...대단한 열정.
전 교수님 말씀을 정리해 오늘 아침자 기사로 쓰고
편집기자랑 상의해 제목도 제가 달았습니다.
“인터넷에도 허물어야 할 청계고가 많다.”
전 교수님은 내내 웃으면서 얘기하셨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좋은 말로 비판”하셨더군요.
불합리한 규제와 인터넷 남용을 청계고가에 비유해
“인터넷에도 허물어야 할 청계고가 많다”고 하셨죠.
MB가 청계고가 허문 것을 칭찬한 듯 하지만
불합리한 규제를 풀지 못하는 걸 비판한 말입니다.
박통 말기 해외석학 영입 얘기는
과학기술 홀대하는 현재와 대비시키는 간접화법이죠.
"전길남이 누구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
인터넷기업협회장을 지낸 허진호 크리이지피쉬 대표,
삼보컴퓨터 부회장을 지낸 정철 몬도시스템즈 대표,
김정주 넥슨 창업자·대표,
송재경 넥슨 엑스엘게임즈 대표,
박현제 전 솔빛미디어 대표. 이런 분들이 제자입니다.
인터뷰 도중 제가 아이패드로 찍은 사진 첨부합니다.
함께 찍은 사진도 있는데 제가 이상하게 나왔네요.
오늘 아침자 기사 링크합니다. 고맙습니다.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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