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 새 버전 이름을 “킷캣(KitKat)”이라고 지었습니다. 현재 버전이 안드로이드 4.3이니까 “안드로이드 4.4”가 킷캣이란 얘기입니다. 구글은 최근 큼지막한 조형물을 제작해 본사 잔디밭에 세웠고 킷캣 한정판 초콜릿도 만들어 구글 마니아 500명한테 뿌렸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 새 버전 런칭이 임박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젤리빈(안드로이드 4.1, 4.2, 4.3)” 후속 버전 이름은 “키라임파이"라고 알려졌죠. 그런데 뜬금없이 킷캣으로 바꿨습니다. 킷캣은 원래 영국 요크 지방에서 만든 초콜릿인데, 1988년부터 스위스 네슬레가 ‘킷캣’이란 초콜릿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링크). 구글이 특정 회사 제품명을 안드로이드 닉네임으로 채택하기는 킷캣이 처음입니다.
위 사진 속 초콜릿 조형물이 바로 킷캣입니다.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부문과 크롬 부문을 총괄하는 순다 피차이 부사장(SVP)이 구글플러스와 트위터에서 공개한 사진입니다.
구글플러스 글. 한국 대만 일본 등의 아시아 안드로이드 파트너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안드로이드 혁신이 에코시스템에 엄청난 추진력이 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 개통대수가 10억개를 돌파했다. 여행에서 돌아오니 이 녀석(위 사진)이 잔디밭에서 기다리고 있다. 킷캣 조형물이다. (트위터 글: 이 녀석이 (안드로이드) 역동성을 이어가길 기대한다.)
ABC 뉴스 기사. 킷캣이라 부르고 코드명도 킷캣으로 쓰기로 했다. (네슬레 측과) 라이선스 및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네슬레는 안드로이드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킷캣 초콜릿을 만들기로 했다. 이미 킷캣 웹사이트도 개설했다. (위 사진은 킷캣 사이트에서 캡처한 것. 안드로이드 4.4를 연상시키는 ‘킷캣 4.4’란 제품명이 인상적.) 네슬레에 따르면 미국 영국 캐나다 중동 등 19개 시장에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초콜릿 구매자는 넥서스7 등이 걸린 경품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네슬레는 한정판 초콜릿도 내놓는다.
아시다시피 구글은 안드로이드 각 버전에 애피타이저 등 먹거리 이름을 붙였죠. 알파벳 순인데, 컵케익(C), 도너츠(D), 이클레어(E), 프로요(F), 진저브레드(G), 하니컴(H),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 젤리빈(J), 그리고 킷캣(K)... 구글은 최근 킷캣 소프트웨어 웹사이트를 열었습니다. 이곳에는 컵케익부터 킷캣까지 사진과 설명이 정리돼 있습니다.
킷캣에 관한 광파리 생각. 킷캣은 안드로이드 여러 버전 중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크롬 책임자 순다 피차이가 안드로이드까지 맡은 뒤 내놓는 첫 버전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크롬과 안드로이드가 훨씬 접근한 모습을 보여줄 테고, 모바일+PC용 OS로 진화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에 도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구글은 작년 6월 젤리빈을 내놓은 뒤 종전과 달리 다음 버전 출시를 늦췄습니다. 그 이유도 킷캣을 보면 알 수 있겠죠. [광파리]
One more thing. 구글이 킷캣 런칭을 앞두고 전 세계 구글팬 500명에게 한정판 킷캣 초콜릿을 보냈습니다. 저한테도 오늘 하나를 보내왔네요. 초야의 무지렁이일 뿐인 저한테까지... 한정판이라고 해서 먹지도 못하고 일단 사진부터 찍었습니다. 그리고는 안드로이드에 관한한 저보다 인연이 많을 것 같아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들한테 갖다 줬습니다.
One more thing. 구글이 킷캣 런칭을 앞두고 전 세계 구글팬 500명에게 한정판 킷캣 초콜릿을 보냈습니다. 저한테도 오늘 하나를 보내왔네요. 초야의 무지렁이일 뿐인 저한테까지... 한정판이라고 해서 먹지도 못하고 일단 사진부터 찍었습니다. 그리고는 안드로이드에 관한한 저보다 인연이 많을 것 같아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들한테 갖다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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