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가 새로운 모바일 OS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요?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을 만드는 대만 폭스콘(혼하이)이 내일(6월3일) 모질라와 함께 파이어폭스 OS를 탑재한 신제품을 공개합니다. LG와 ZTE는 금년 중반께 파이어폭스폰을 이머징마켓에서 런칭할 예정입니다. 외신 읽으면서 메모했던 걸 그대로 올립니다.
포커스 타이완. 모질라는 6월3일 기자회견을 갖고 혼하이와 파트너가 됐다고 밝히고 파이어폭스 OS 탑재 제품을 발표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것이 태블릿이라고 말했다. 모질라는 혼하이가 19번째 파트너라고 밝혔다. 모질라는 2월 MWC에서 파트너들을 발표했으며 4월 말에는 파이어폭스폰 프리뷰 버전 2종을 개발자들에게 판매했다.
월스트리트저널. 혼하이(폭스콘)가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OS를 탑재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생산한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사람이 말했다. 혼하이는 클라이언트 브랜드의 디바이스를 생산할 뿐 자체 브랜드 디바이스는 생산하지 않을 예정이다. 모질라와 폭스콘은 월요일 타이베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트너십을 발표한다.
언와이어드. 지난 2월 ZTE ‘오픈’, 알카텔 ‘원터치파이어' 등 파이어폭스폰 2종이 공개됐다. 화웨이와 LG도 파이어폭스폰을 개발하고 있다. 저가격대 시장을 겨냥한 폰이다. 안드로이드폰은 저가격대 폰이 거의 없다. 모질라는 이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저가 안드로이드폰이 곧 나올 수 있지만 모질라가 뛰어든 것은 환영할 일이다.
가디언 기사. 모질라는 6월3일 혼하이(폭스콘)와 함께 파이어폭스 제품을 발표한다. 포커스 타이완은 태블릿일 거라고 보도했다. 모질라는 태블릿에 적극적이다. 모질라 부사장은 “1년반 전에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태블릿이 목표였다"고 말한 바 있다. 파이어폭스 태블릿에 이통사들이 보조금을 대면 남미 동유럽 등지에선 먹힐 것이다.
LA타임스 기사. 폭스콘이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파이어폭스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생산할 거라고 한다. 파이어폭스폰은 남미 동유럽 등 이머징마켓에서 올해 발매된다. 폭스콘의 클라이언트에는 소니, 화웨이, ZTE도 포함된다. 새 플랫폼은 올 여름 공식 발표된다. 모질라는 더 많은 선택 기회와 좀더 개방된 (개발)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파이어폭스 OS는 전적으로 HTML5(차세대 웹 표준) 기반이다. 웹사이트 개발할 때 사용하는 언어라서 이걸 이용하면 앱 개발하기도 더 쉬울 것이다. 파이어폭스 기기 개발자 버전은 지난달 판매가 시작돼 순식간에 동났다. 상용 제품도 잘 팔릴 것이란 신호로 볼 수는 없지만 써드파티 개발자들이 새 플랫폼에 관심이 많다는 뜻이다.
월스트리트저널. LG가 파이어폭스 OS를 탑재한 폰을 금년 중반께 내놓는다. 브라질 콜롬비아 스페인 베네수엘라에서 런칭한다. 하반기나 내년에는 헝가리 멕시코 폴란드 몬테니그로 세르비아 등지로 확대한다. 대변인은 “파이어폭스폰을 내는 것은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맞추기 위해서"라고 “안드로이드에서 전환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ZTE도 올해 초 파이어폭스폰 오픈(Open)을 내놓았고 금년 중반께 스페인 콜롬비아 베네수엘라에서 런칭한다. 화웨이도 2분기에 파이어폭스폰을 낸다. 파이어폭스가 안드로이드 기반을 흔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사기업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파이어폭스 OS가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의 1%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요일 아침 외신 읽으며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모질라가 파이어폭스 OS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안드로이드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겠죠. 좀더 개방적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의도… 현재는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서 파이어폭스폰은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세를 키워가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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